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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형이랑 닮았다고

내가 형이랑 닮았다고

  • 정진이
  • |
  • 사계절
  • |
  • 2005-10-12 출간
  • |
  • 32페이지
  • |
  • 226 X 260 mm
  • |
  • ISBN 978895828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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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보도자료>

내가 형이랑 닮았다고?


글 정진이ㆍ그림 소윤경|펴낸날 2005년 10월 12일|담당 조은숙|양장|전체컬러|36쪽|값 9,500원


형제 갈등을 동생의 심리에 주목해서 다룬 책

『내가 형이랑 닮았다고?』는 형제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갈등을 동생의 입장에서 다룬 책이다. 형제간에 문제를 다룬 그림책이 왕왕 있었지만, 지금까지는 형의 관점에서 동생이 생겼을 때를 주로 다뤄왔던 것에 비해, 이 책은 동생의 심리에 주목해서 접근한 책이다. 책 출간 전, 한 교육기관을 찾아가 유아를 대상으로 이 책을 모니터링을 할 때였다. 책장이 넘어가고 중간쯤 가서 이런 장면이 나올때 였다.

만약 내 친구 사자가 옆에 있다면.......

으르렁, 크앙!
날카로운 이빨로 지키고 있어도
형이 빼앗아 먹을까요?

갑자기 뒤에 앉아있던 유아들 몇이 교사가 들고 읽고 있던 책 앞으로 바짝 다가와 앉았다. 그러더니,

맞아! 물대포를 쏘아 주자!

에서는 ‘와!’하는 탄성이

엉덩이도 꽉, 물자!

에서는 ‘깔깔깔’ 웃음이 터져나왔다. “어! 저 빨간 엉덩이 좀 봐. 옷도 못 입고 달아나!” 이제껏 이 책을 만들어왔던 편집자도 한번도 주목하지않았을 만큼 구석에 조그맣게 드러난 형의 엉덩이를 보면서 아이들은 무척 신나했다.

가족 관계에서 생긴 정서적 긴장감 해소에 도움

유아들의 반응을 지켜보면서 우리들은 『내가 형이랑 닮았다고?』대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은 아이들의 실제 경험과 아주 밀접하게 닿아있으며 그러기에 유아들이 책을 읽는 과정에서, 특히 비슷한 처지의 유아들에게 통쾌하게 감정을 해소하는 계기는 만들어주는 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러나 이 책이 비단 형이나 누나를 가진 동생들에게만 다가가는 책은 아니다. 며칠 전 도서전에서 한 외동이를 둔 엄마는 이 책을 놓고 아이가 ‘집에서 늘 자기 혼자만을 중심에 두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다른 사람의 처지나 관계를 한번이라도 생각해보도록 하기 위해 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성 발달 측면에서 보았을 때, 유아가 만 3세(우리가 보통 세는 나이로 4살)가 되면 자신이나 가족에게서 벗어나 또래에 대해 눈을 뜨고 인간 관계에서의 위계나 타인의 시선을 조망할 수 있는 능력이 싹튼다.
그리하여 만 4세가 되면 자신보다 어린 동생을 잘 돌봐주기도 한다.

확장된 사회적 관계의 디딤돌-형제·자매 관계

만 3세 시기는 외적으로도 엄마와 가정의 품을 벗어나 유치원이나 어린이 집 혹은 다양한 유아교육 프로그램 시설에 가면서 또래라는 집단을 처음 접하게 된다. 이제까지 주로 접해왔던 어른들과는 달리 자신과 대립하는 낯선 존재를 대하면서 유아들은 당황하고 혼란에 빠진다.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사회적 기술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이때 유아가 맨 처음로 접하는 또래 관계─즉 형제, 자매 관계는 더 확장된 사회적 관계에 디딤돌이 된다.
유아교육에서는 외동이인지 혹은 첫째인지, 아니면 몇 째인지가 유아의 인성형성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동생은 형이나 언니에 비해 인지적 신체적 발달이 덜한 상태이다. 물리적으로 약세인 것이다. 유아는 본능적으로 성장의 욕구를 느끼고 자신보다 힘이 더 세고, 우세해보이는 형에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때론 정말 밉고, 화나고, 억울할 때도 있다.─사실, 형도 똑같다!─동생은 때로 형보다 더 힘이 센 어른에게 의존해 갈등을 해결하곤 한다. 그리고 다른 한편, 어떤 시기보다도 활발한 판타지의 세계에 몰입한다. 내가 형보다 힘이 더 센 상태라면...... 하고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어린이에게 판타지란 현실의 반영이자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는 피난처이며, 스스로 견뎌내는 힘을 충전하는 감정의 정화장치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을 조망하게 하는 책

하지만 늘 긴장감이 감돈다고 해서 이들 사이가 골이 깊이 패여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유년시절이 그렇듯이 영원한 평행선일 수 밖에 없는 형제·자매 관계는 원수가 되었다가도 일정한 계기 앞에서 눈녹듯이 긴장이 사라지는 관계이다. 혹시 이 그림책을 보고 너무 쉽게 형제들이 화해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어른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형제·자매 관계란 원래 그런 것 아닌가? 쉽게 갈등하고 쉽게 화해하는 싱거울 수 밖에 없는 관계이고, 이 책은 그러한 관계의 본질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 책은 가족 구성원으로서 동생에게, 또래 관계라는 사회적 관계에 막 눈을 뜬 유아에게, 가족과 유치원에서 혹은 놀이터에서 형이나 언니가, 때론 동생이 되기도 하는 유아가 타인의 입장을 헤아려보는 책인 것이다.

목차

1. 인생의 길목에서
삶이란 그 무엇인가에, 그 누구에겐가에 정성을 쏟는 일 - 전우익
당신은 풀 한 포기보다 떳떳하게 살았습니까 - 도종환
인생의 시냇물을 건너 - 강은교
가슴은 왜 이렇게 타지 않는가 - 석지현

2. 나는 어떻게 인생을 배웠던가
나는 어떻게 인생을 배웠던가 - 백기완
탈출 - 장준하
유랑 걸식 끝에 교회 문간방 정착 - 권정생
반골 인생 - 김정환
나의 인생, 나의 분노 - 노무현

3. 남과 여,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 사라질 때까지 - 최성수
나는 사랑한다, 그러므로 나는 있다 - 김형석
"엄마가 최초의 여자가 아니니?" - 윤명혜
사랑의 원리 - 장기표

4. 내 가까운 사람들
그 "사나이"의 눈물 - 정진홍
내 손으로 아기 기르는 재미 - 최정현
외할매 생각 - 이상석
호박 - 김영현

5. 잊을 수 없는 만남
청구회의 추억 - 신영복
사 주오 두부 장수 - 최현배
바르게 사는 길을 깨우쳐 주는 수필 - 김명수
등야 선생 - 루쉰

저자소개

작가 소개

그린이_ 소윤경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빠리8대학교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했습니다. 마음 속에 무수히 생겨나는 기쁨과 우울과 엉뚱한 상상들을 그리기 좋아해서, 회화 전시와 책그림 그리기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10살 된 예쁜 거북 ‘떡붕이’와 함께 사는데, 그림책을 보여주면 아주 열심히 봅니다. 앞으로 더욱 더 엉뚱하고 신나는 그림책을 그려 여러분과 만나고 싶습니다. 그린책으로는 『아기도깨비와 오토제국』『일기감추는 날』『벌거벗은 임금님』등이 있습니다.

글쓴이_ 정진이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호박별의 실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왜 내 것을 망가트리냐’며 동생 머리를 쥐어박던 형과, ‘억울하게 당했다’며 눈물 찔끔거리던 동생이 어느새 훌쩍 커버렸습니다. 이젠 둘이서 여드름을 같이 짜며 엄마한테는 비밀이라고 낄낄거립니다. 아이들이 토닥거리던 그때가 엄마로서 가장 빛났다고 느끼며 이 글을 썼습니다. 연세대학교에서 아동학을 공부했고 시리즈 등을 쓰고 편집했습니다.

도서소개

형과 자신을 비교하며,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그림책!『내가 형이랑 닮았다고?』의 주인공 한이는 형과 닮았다는 주변의 생각과 다르게 자신은 형과 닮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형은 장난감도 많고, 자신이랑 놀아주지도 않으며, 맛있는 것도 혼자서 다 먹어 치우기 때문입니다. 이때마다 한이는 무서운 동물이 형을 괴롭히는 상상을 하곤 합니다.

『내가 형이랑 닮았다고?』의 한이는 형과 놀고 싶지만 놀아주지 않는 형 때문에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처음에는 형과 자신은 전혀 다르다고 생각했던 한이는 어느 순간 자신과 닮은 형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이렇게 형제의 일상생활을 통해서 서로의 닮은 점을 유쾌하게 그려냈습니다. 귀여운 그림은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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