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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반짝였던

문득 반짝였던

  • 김상용
  • |
  • 하양인
  • |
  • 2015-09-20 출간
  • |
  • 171페이지
  • |
  • ISBN 9791195500383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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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질그릇 같은 우리 삶이 문득 반짝일 때

제1부 숨음과 나타남이 똑같아서
순수의 시대
고궁 산책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
극장 앞 자메이카 여인
기쁨을 가져다주는 마주침
길 위에서 물으시다
내가 만난 착한 사마리아인
눈과 같이 희어지리라

제2부 시인은 아니더라도 시적으로
도시의 순례
따지다가 놓친 진짜 문제
브라더 화이트
소녀의 나무 막대
어느 송별사
스승의 서재
시골 사진관
아버지의 이름으로

제3부 그는 높이 올라 숭고해지고
어머니와의 춤을
여덟 번째 장례식
왜 그렇게 사니
인생에 관하여
제가 두고 온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제4부 문득, 반짝였던
지친 말들의 시간
티오라티(Tiorati) 호숫가에서의 대화
현(絃) 위의 인생
문득, 반짝였던·
체텐의 자전거·

도서소개

[문득, 반짝였던]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마음은 한 영혼이 어떠한 비참한 궁핍의 순간에서조차도 절망하지 않도록 영혼을 일으키는 마음을 전한다. 신분을 넘어 형·동생으로 만나고, 행복을 찾아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그리스도와의 일치로서 이야기하며,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아버지의 바람을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가 전하는 일상에서의 소소함이라고 하는 것은 인내와 연민을 알게 하고, 삶의 고뇌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
하양인 출판사 [문득, 반짝였던] 출간

사제 서품 이후 미국 유학 시절부터 한국에 들어와서까지 저자가 겪은 일상의 소소함을 담은 산문집 [문득, 반짝였던]이 출간되었다. 저자는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라는 표현을 통해 각각의 사람들은 믿음 안, 밖으로 그리스도를 만나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전한다.

[문득, 반짝였던]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마음은 한 영혼이 어떠한 비참한 궁핍의 순간에서조차도 절망하지 않도록 영혼을 일으키는 마음을 전한다. 이에 독자들은 예수 성심에 대해 이제 저 감실 안에 ‘영원한 신비’로 숨 쉬고 계신 지존하신 숨결에 내 마음을 가 닿게 하는 기도를 하게 한다.

신분을 넘어 형·동생으로 만나고, 행복을 찾아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그리스도와의 일치로서 이야기하며, 대한민국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아버지의 바람을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자가 전하는 일상에서의 소소함이라고 하는 것은 인내와 연민을 알게 하고, 삶의 고뇌를 함께 느낄 수 있게 한다.

저자는 각자가 살아가며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서 익숙한 결과를 기다리는 기대보다도 그 너머에 있을 희망을 기다린다고 전한다. 자신의 삶에서 문득 반짝였던 부분의 모든 면모에는 나를 사랑한 이들의 신뢰와 용서가 부족한 나를 항구하게 격려하고 있었던 까닭이다.
또한 [문득, 반짝였던]을 통해 사람들이 잊혀져 가는 시대에 문득 반짝여서 우리의 질그릇 같은 마음 안에 담긴 진정한 보물을 발견하게 되기를 소망한다.

경당 창문 밖, 이제는 제법 그 이파리의 연두색이 짙어 가는 담쟁이의 생장을 살핀다. 건듯 불어오는 수도원 마당의 바람결에 잘게 흔들리는 이 담쟁이의 잎을 경당 안의 창문 틈으로 바라보는 것은 묘한 즐거움과 더불어 마음속 저 깊은 곳까지 시원한 생명의 기운을 느끼게 할 만큼 매력적이다. … 주위에는 연두의 이파리로 나풀거리는 창문 너머의 담쟁이가 여전하며, 멀어져 가는 아이들 고함 소리도 아련하다. 문득 영혼이 반짝인 느낌이 들었다.
문득, 반짝였던 [문득, 반짝였던] 中

책속으로 추가

●시골 사진관
소멸을 기다리는 생명체는 없다. 하지만, 모든 생명들은 소멸을 향하여 천천히 이동한다. 마치 ‘중앙 사진관’ 간판이 떼 내어지고 ‘푸른 마켓’이라는 간판이 새로 붙듯 소멸은 다음 생명을 위해 자리를 내어 준다. 하지만 수많은 다른 개체의 생명들이 같은 장소에서 그 이름을 달리 가져가더라도 그 장소에서 있었던 생명들이 나눈 관계의 기억들은 고스란히 한 분에 의해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3부] 그는 높이 올라 숭고해지고
●어머니와의 춤을
인간의 말은 때론 깨진 솥과 같아서 자신이 표현하는 말의 의미를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한 채로 상대에게 전달되므로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겠으나, 인간만이 지닐 수 있는 진정성을 담보로 그 깨진 솥마저도 어떤 의미 있는 ‘무엇’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것 또한 인간의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를테면, 깨진 솥을 엎어 두고 처음에는 둔탁한 소리로 솥의 겉 표면을 두드려 보다가 마음을 담아서 소리를 내고 그 의미화된 말이 어떤 진실을 타고 리듬을 생산할 때에는 절대로 움직일 것 같지 않은 육중한 몸집의 곰마저도 가볍게 춤을 추게 할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인간의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렇게 사니
“왜 그렇게 사는데……?”
나는 한 10초 정도 그 친구의 이러한 질문을 잘 이해 못해서 머뭇거렸던 것 같다.
“……응? 뭐라구?” 하는 수없이 나는 그이에게 되물었다.
“아니, 네가 지금 말한 대로 사제들은 예수께서 보여 주신 사제직의 모습대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며? 그래서, 뭐……,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재개발 지역 주민 운동도 하고 아이들 공부방도 운영하고 등등……. 그게 좋은 일인 줄은 알지만, 너도 알다시피 사람은 보람이 없이는 절대로 움직이지 않는 존재잖아. 무슨 보람이 그렇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가느냐고? 왜 그렇게 살고 싶은 건데?”
나는 순간, 대답이 궁색해지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사는 걸까?

●제가 두고 온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나는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며 살아 있는 생명체인 채로 그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내 자신들의 움직임을 살폈다. 의심할 여지없이, 그들은 나를 기억해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가장 소중한 마음 한복판에 나를 넣어 기억해 주고 있는 것이었다. 이때, 나에게 작은 음성이 들렸다.
“그대는 다른 절벽 마을에서도 하느님 나라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이 일을 위해 보냄 받았기 때문입니다.”

[4부] 문득, 반짝였던
●지친 만들의 시간
나에게는 경이로움이라고 밖에 달리 마땅한 다른 표현이 떠오를 길 없는 이 커다란 말들 앞에서 나는 앞으로 펼쳐질 광경들이 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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