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장 지오노는 1895년 프랑스 남부 오뜨 프로방스의 마노스끄에서 출생하였다. 가난한 집안의 외아들이었던 그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고, 16세에 은행에 취직하여 20여 년간을 은행원으로 일하면서 독학으로 그리스와 라틴의 고전들을 섭렵하며 문학수업을 쌓았다.1928년 발표한 『언덕』이 성공을 거두면서 뛰어난 서정성과 강렬한 문체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 지오노는 평생을 고향인 마노스끄에서 창작 활동에 전념하며, 30여 편의 소설과 수많은 희곡, 시나리오를 발표한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지오노의 소설 작품은 크게 2차 세계대전 이전과 이후의 것으로 구분되는데, 전쟁 전의 주요 작품으로는 『언덕』, 『보뮈뉴에서 온 사람』, 『소생』으로 구성된 『목신의 3부작』과 『세상의 노래』, 『영원한 기쁨』, 『산중의 전투』 등이 있고, 전쟁 후의 작품으로는 「기병 연작」인 『앙젤로』, 『지붕위의 기병』 등과 「소설 연대기」인 『권태로운 왕』, 『강한 영혼』 등이 있다.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은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929년 브렌타노 문학상과 1953년 모나코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70년 10월 10일 숨을 거두었다.
역자 : 채혜원
역자 채혜원은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고 고려대학교 불어불문과를 졸업했다. 크레디리요네 은행에서 근무했으며, 번역서로 『울프 타임』, 『꿈들의 오아시스』 등이 있다.
그림 : 이정혜
그림 이정혜는 1965년 서울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하고 삼성, 쌍용, 코오롱, 동부증권, 외환은행, 신세계백화점, 동아출판사의 삽화를 그렸으며 서울그림전 등 전시회에 출품하기도 했다. 현재 홍익시각디자이너협회, 한국출판미술가협회 회원이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