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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 기념일

샐러드 기념일

  • 다와라 마치
  • |
  • 새움
  • |
  • 2009-11-20 출간
  • |
  • 283페이지
  • |
  • 128 X 188 mm
  • |
  • ISBN 978899396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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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원문이 함께 수록된 일본의 경이적인 베스트셀러
『サラダ 記念日 샐러드 기념일』 재출간!

한때 일본 젊은이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베스트셀러 단가집 『샐러드 기념일』이 재출간되었다.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5 7 5 7 7의 31개 음절이 전하는 톡톡 튀는 리듬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된 것이다.
시간과 공간의 한순간을 예리하게 잘라내, 촌철살인의 와카(和歌)로 표현한 이 단가집에 쏟아진 찬사와 환호는 실로 대단했다. 아마도 그것은 그녀의 감각적인 시어가 표현해내는 20대의 일상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젊은 세대의 모습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20대 여성의 풋풋한 사랑와 일상이 발랄하고 경쾌하게 그려진 이 책에는 저자가 20대 초반에 쓴 와카 43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그녀의 노래 속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헤어짐마저도 어둡거나 칙칙하지 않고 산뜻하고 밝기만 하다. 고등학교 교사로서의 생활, 향수병을 못 이겨 고향에 돌아갔을 때 만나는 부모님 모습 등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신선하고 반짝이는 어휘를 만들어내는 다와라 마치의 개성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흔들리는 사랑에 맘 졸이고, 혼자 이별나기가 두려운 20대 청춘, 자신의 삶이 평범하고 보잘 것 없게 느껴지는 모든 이에게 바치고 싶은 책이다. 읽는 순간, 그녀가 만들어내는 5 7 5 7 7의 31개 음절 속에서 평범한 일상이 특별한 무엇으로 탈바꿈하여 반짝반짝 빛나는 걸 느낄 수 있을 테니까.

추천의 글
얼마 전 한 줄의 카피가 시인들을 새파랗게 질리게 만든 적이 있다.
이번에는 이 짧은 노래가 카피라이터에게 쇼크를 줄 차례다.
읽고 마음껏 놀라기를…
이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조언이다.
-다카하시 겐이치로

일단 바로 어느 페이지라도 좋으니 이 책을 펼치세요.
보세요! 반짝반짝 즐거운 기분이 솟아나는 것 같지 않나요?
이 기분이 다와라 마치입니다. 이 기분이 지금 여러분인 겁니다.
-고바야시 교지

목차

작품 해설
chapter 1. 8월의 아침
chapter 2. 야구 게임
chapter 3. 아침 넥타이
chapter 4. 바람이 되다
chapter 5. 여름 배
chapter 6. 모닝콜
chapter 7. 하시모토 고등학교
chapter 8. 사람 기다리기
chapter 9. 샐러드 기념일
chapter 10. 저녁놀 거리
chapter 11. 좌우 대칭인 나
chapter 12. 잘 있어
chapter 13. 재즈 콘서트
chapter 14. 골목 안의 고양이
chapter 15. 언제나 아메리칸 커피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다와라 마치 俵万智
1962년 오사카 출생. 와세다대학 문학부 졸업.
1986년 작품 「8월의 아침」으로 제32회 가도가와상, 다음해 「샐러드 기념일」로 제32회 현대가인협회상을 수상했다. 이후 저서로 『바람의 손바닥』,『바람이 된다』, 『단가를 읽다』, 『초콜릿 혁명』 등이 있다.

“요리를 좋아하고 바다를 좋아하고 편지를 좋아하는 나-.
남들보다 향수병을 힘겨워 하면서도 굳이 계속하는 도쿄에서의 독신 생활.
덜렁이에다 울보, 그리고 깜짝깜짝 놀라기를 잘한다.
뭐 특별할 것도 없는 스물네 살. 뭐 특별할 것도 없는 나.
뭐 특별할 것도 없는 일상 속에서 한 편의 시라도 쓰고 싶다.
그것은 곧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는 게 시를 쓰는 거니까. 시를 쓰는 게 사는 거니까.”
-저자의 말

역자 신현정
고려대 교육학과 박사과정, 한국항공전문학교 일본어통역과 학과장 및 대외협력팀장 역임. 현재 고려대학교 평생교육원 책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일본어 능력시험의 달인이 되는 법』, 『감바레 일본어 능력시험』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악마의 연애술』, 『NBA 스토리』 등이 있다.

“샐러드가 맛있다는 그의 한마디를 죽는 날까지 기념하겠다는 그녀의 사랑.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보다 백 배는 더 가슴 시린,
백 배는 더 눈물겨운 이 사랑의 노래를
그녀의 시가 아니면 어디에서 들을 수 있겠습니까?”
-옮긴이의 말

도서소개

전 일본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절제된 시어가 리듬감 있게 그려지는 촌철살인의 단가집~


일본에서 수많은 젊은 대학생들과 여성들을 사로잡은 단가집 『샐러드 기념일』. 저자 타와라 마치가 스무 살부터 스물넷까지 쓴 시들 중 430여 편을 골라 실은 책이다. 5, 7, 5, 7, 7의 31개, 음절로 리듬감 있는 절제된 시어를 사용해 어린 사랑의 풋풋함과 그 일상들을 발랄하고 경쾌하게 그려낸다.

이 시집은 꿈 많고, 사람을 그리워하고, 순간순간 고향에 대한 향수에 목말라 하는 20대 여성의 일상이 잔잔하면서도 순간순간 럭비공처럼 톡톡 튀는 기지로 번뜩인다. 일본 그룹사운드 사잔 올스타즈를 죽어라 좋아하고 중국여행 도중에도 카프 센트럴리그 야구경기가 궁금한 저자의 모습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일상을 보여준다. [양장본]

이 책에 담긴 단가

샐러드 기념일


쏴- 내리는 빗속에
멀어져 가는 너의 우산

길을 떠나는 건 언제나 남자
서럽게 멋진 너의 뒷모습

일 년 후 내 옆얼굴은 무엇을 보고 있을까
누구를 보고 있을까

지울 수 없는 너의 손, 너의 등, 너의 숨소리
그리고, 벗어 놓은 흰 양말

고아라는 도시의 축제
보고 싶지만 여기는 야마토인걸

지하철 출구에 서서
나를 기다리는 이 없음에…

누구를 기다린다 무언가를 기다린다
<기다린다>는 말이 갑자기 자동사가 된다

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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