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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체의 역사

나체의 역사

  • 필립 카곰
  • |
  • 학고재
  • |
  • 2012-02-24 출간
  • |
  • 344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629g
  • |
  • ISBN 978895625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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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책을 덮고 당장 옷을 벗어라!
신성하거나 외설스럽거나 -
빌렌도르프의 비너스부터 영화 <풀 몬티>와 ‘바바리맨’까지
나체와 금기의 은밀한 기록!


종교, 정치, 대중문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나체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탐구한 신간 『나체의 역사』가 학고재에서 출간됐다. 영국에서 출간되어 호평을 받았던 책이다. 저자 필립 카곰은 영국의 작가이자 심리학자로 1945년 런던에서 태어나 웨스트민스터 스쿨을 졸업한 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총 14권의 책을 냈으며 현재 영국에서 심리치료사 및 몬테소리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나체의 역사』는 다양한 문화에서 일어나는 종교적, 정치적, 대중적인 나체 활동을 상세하게 분석해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약 2000년간 나체의 역사를 담은 것으로, 카곰의 저서 중 한국에 최초로 소개되는 책이다. 99컷의 컬러 도판을 포함한 143컷의 사진을 실었다.

비키니 시위에서 걸 그룹의 노출 사고까지 공공 노출은 항상 논쟁의 중심이다. 클릭 한 번만으로 포르노를 다운받을 수 있고 모두가 발가벗고 있는 대중목욕탕은 아무렇지 않게 드나들지만 거의 모든 시간과 장소에서 인간의 벗은 모습은 아직도 우리에게 충격을 준다. 개인 블로그에 성기 이미지를 올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이 불구속 기소되는가 하면 무대에서 성기를 보여준 프로그램은 폐지되었고, 지난여름에는 청계천에서 비키니 차림으로 일광욕 하던 외국 여성들이 온 언론을 장식했다. 사람들은 나체에 열광하거나 언짢아하는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 그러나 나체야말로 우리가 모두 똑같은 인류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증명해준다. “나체가 되고 나체를 보여주는 것은 세상 속의 존재가 가지는 타고난 속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본문 312쪽)

『나체의 역사』는 종교, 정치, 대중문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나체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탐구한다. 이 책은 예술 작품 속 나체 표현의 변천사나 나체가 어떻게 모욕당하고 금지되었는지 알려주는 대신 종교 지도자들, 정치인들, 시위자들, 문화적 우상들이 힘이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 혹은 그저 즐거움을 위해 나체를 사용하는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고 있다. 그리고 인간의 나체가 하나의 육체적인 상태에 지나지 않고 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핵심 요소임을 명쾌하게 논증한다.

내가 알몸으로 태어났으니 알몸으로 죽으리라
이 책은 나체에 대한 종교적 관점에서 시작한다. 심리학이 출현하기 전 인간과 인간 자신의 몸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구체화한 것이 바로 종교이기 때문이다. 저자 필립 카곰은 마법과 힌두교, 자이나교, 기독교 등 여러 종교의 전통에서 나체가 어떤 식으로 숭고한 정신적 목표에 이용됐는지에 중점을 두었다. 대부분의 종교가 사적인 공간을 제외하고는 나체를 용인하지 않을 것 같고, 나체로 참여하는 종교 활동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고대 종교의 우상들이 빌렌도르프와 몰타의 ‘비너스’처럼 나체 여성의 모습이고 그리스와 인도에서 나중에 발생한 종교 역시 남성의 나체 형상을 숭배했다. 남자가 ‘하느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는 기독교 교리는 기독교 나체주의자들의 강력한 무기다.

힌두교 축제
쿰브멜라에서
갠지스 강에
몸을 씻는
나체 성자들.

카곰은 나체가 사람들을 일깨우기 위해 실제로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불상해와 무소유라는 서원을 지키기 위해 나체로 생활하는 힌두교 성자들, 고통과 구원의 상징으로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나신, 나체로 연애나 풍작 주술을 거는 마법 등을 지적하며 전통적으로 사회에서 수치심과 나약함을 상징했던 나체가 일종의 확신과 힘의 상징으로 바뀌는 순간을 소개한다.

시위에서 물대포에 맞고도 젖지 않는 방법
나체에 대한 모순적 태도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곳은 정치 영역이다. 부자와 권력자들은 부와 위세를 과시하기 위해 옷을 입고 장신구를 걸쳤지만 매춘부, 노예, 광인들은 벌거벗었다. 현대에도 권력자들은 방탄 리무진과 경호원이라는 보호 ‘의상’이 필요하고, 권력이 없는 사람들은 정치적 시위에 나체를 이용한다.

2001년 4월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제3차 미주 정상회담에
반대하는 시위를 하는 동안
물대포를 맞는 한 시위자.

필립 카곰은 나체의 이런 복합적인 의미가 시위에 어떻게 이용되는지,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나체를 이용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정치인들은 아무것도 감추지 않고 솔직하며 숨김없이 행동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나체로 선거 포스터를 만들기도 한다. 시위자들은 몸을 노출해 복합적인 의미를 전달한다. 도발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현 상태에 도전하며, 두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명분에 힘을 싣는다.

옷 벗을 권리, 나 자신이 될 자유
대중문화 분야에서 카곰은 오락을 위해 나체로 지낼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주장한다. 나체에 대한 금기는 사실 몸의 앞이나 뒤, 혹은 가슴이나 사타구니처럼 신체의 특정 부위에 대한 금기다. 예를 들어 가슴 노출 금기는 일부 문화에서 여성에게만 존재한다. 카곰은 대중문화에서 이런 모순이 어떻게 표현되는지 연구하며 나체 표현의 권리를 인식시켰다. 그리고 정부나 대중에게 다른 개인이 옷을 입을지 벗을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2000년 11월 뉴욕 시
타임스스퀘어에서
반쯤 벗은 여인이
‘관음증 버스’를 타고
집안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버스는
수정헌법 1조 언론의 자유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다.

20세기 초부터 전통적 성 관습과 나체 노출 금기에 대한 대중문화의 도전이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예술 무대에서 나체는 해방과 성적 자부심, 인간의 취약성을 상징했고 9·11의 비극이 시민의 자유를 제한하는 시대의 시작을 알리자 나체를 노출하는 것은 보호에 대한 거부감, 제약 받지 않고 세상에 존재할 자유, 기본적이고 단순한 자유를 표현하는 행위가 되었다.

인간 행위 동기에 대한 생각에 혁명을 일으킨 프로이트의 이론을 선두로 모더니즘, 페미니즘의 부흥, 피임약의 발명과 함께 우리는 지난 30년 동안 나체에 점점 익숙해졌다. 자선 단체들은 나체 달력을 제작하고, 해변이나 록 페스티벌에서 나체로 즐길 수도 있다. 나체로 서핑, 스카이다이빙, 번지점프를 할 수도 있다.
나체 표현이 용인되는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에서도 나체의 상징적인 의미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갖는다. 나체는 아직도 사회적으로 억제되어 있고, 적절하지 않은 때와 장소에서 옷을 벗으면 법의 처벌을 받는다. 이런 나체에 대한 금기 덕분에 우리는 짜릿함을 맛보며 일탈할 수 있다. 나체는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강렬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노출이 허용되지 않고 충격적인 것으로 남아 있는 한 나체는 계속 힘을 지닐 것이다.

얼마 전 나꼼수의 비키니 시위로 온 사회가 떠들썩하다. 성희롱 시비가 일기도 하며 각계에서 유감을 표명하고, 시위의 주체인 여성이 자신의 소신을 위해 옷을 벗는 새로운 현상에 우리는 어쩔 줄을 몰라했다. 어쩌면 여전히 우리 사회를 지배하는 유교 문화에 어긋나는 노출이 '음란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여성들이 여체의 상품화에 항의할 때, 설령 그 주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해도 사람들은 시위의 이유를 알고 있다. 그러나 여성이 스스로 몸을 상품화할 때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할지 모른다.
우리는 항상 몸을 가릴지 말지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는 몸을 함부로 전시할 수 없다는 사회적 편견과의 싸움이다. 우리에게는 제약 받지 않고 자신을 드러낼 권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사회에 풍부한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책이다.

■ 외국 서평

공공장소에서 나체가 되는 것은 재미있고 외설적이거나 도발적이며 정치적일 수 있다. 대개 불법이다. 그러나 고대 그리스의 나체상부터 현대 동물권리 운동까지 2000년간의 나체 역사를 연구한 필립 카곰에 따르자면, 누구든 어디서나 벌거벗을 수 있다. 그렇지만 벌거벗는 것만으로는 누드가 될 수 없다. 누드가 되는 것은 누구에 의해 하나의 대상으로 보이는 것이다. 나체에는 적절한 맥락과 관중이 필요하다.
-선데이 타임스

책을 다 읽었다면 일단 거울 앞에 가 서라. 그리고 옷을 벗어던져 버리고 거울을 바라보라. 성형외과 대기실에서 책을 읽고 있지 않는 한, 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뭔가 다른 것 같다. 거울에 비친 몸 전체가 웃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

나체에 대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는 조사. 근거와 권위를 갖춘 솔직한 접근.
-파이낸셜 타임스

나체의 정치와 문화에 대한 열정이 담긴 책. 필립 카곰의 풍부한 설명은 나체주의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이코노미스트

목차

서문 바라트의 거울 7
종교와 나체 9
정치와 나체 12
대중문화와 나체 15

01 공기를 입고 25
입회식과 나체 34
카발라와 민간 마법 37
익어가는 옥수수와 허리 높이까지 자라는 아마 39
벌거벗은 드루이드교도 45

02 젤룸 강과 요르단 강가 55
자이나교도들 62
힌두교의 벌거벗은 수행자들 69
자유의 노래 75
유대교와 기독교의 나체 80
내가 알몸으로 태어났으니 알몸으로 죽으리라 84
종교를 넘어서?영적 수단으로서 나체 98

03 나체 혁명 101
고다이바 부인의 전설 107
유방에 대한 공포 113
몸으로 주장하는 사람들 120
동물권리 보호와 나체 123
지구를 위한 나체 128
자유의 아들들 133
최후의 수단 136
나체 시위에 싫증을 내지 않을까? 143
항공사가 나체 시위의 힘을 하이재킹하고,
이교가 밴드왜건에 올라타다 152

04 영국 수상은 감출 것이 없다 157
의회에서의 나체 162
폴란드 여성당 170
대통령의 사교 침례 172
옷 벗을 권리 175
조직적 나체주의의 기원 180
영국의 진보 운동 187
우리 도로에서 할까? 194

05 수치심의 소멸 203
분위기의 변화?스트리커의 출현 208
보이고자 하는 충동?노출증과 바바리맨 218
보려는 욕망?우리 모두에게 있는 관음증 225
공연과 수치심의 소멸 229
모든 것을 바꾼 뮤지컬 231
런던 연극계의 나체 234
나체 무용 237
알몸 오페라 243
나체 오케스트라와 당당한 록 스타 247
오! 캘커타! 249

06 영웅의 귀환 257
분위기가 바뀌다 260
스펜서 튜닉의 살아 있는 조각 작품 262
풀 몬티 264
말의 힘 267
캘린더 걸스 268
9?11 이후의 나체 273
나체가 추하다는 생각 279
자기 몸에 만족하는 법 282
음모 제모족, 브라질리언 왁싱, 체모 제모 288
생식기 해방 운동 292
절제 운동 296
영웅의 귀환 300

지은이의 말 307
옮긴이의 말 314
주 317
찾아보기 336

저자소개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필립 카곰은 1945년 런던에서 태어나 웨스트민스터 스쿨을 졸업한 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20여 년 동안 나체주의, 자이나교, 드루이드교와 현대 마법 종교 위카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베스트셀러『드루이드교의 기본The Elements of the Druid Tradition』을 비롯해 『드루이드의 길The Druid Way』,『영국 마법의 역사The Book of English Magic』등 총 14권의 책을 냈다. 현재 영국 서식스 주에 살며 심리치료사 및 몬테소리 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카곰은 2001년 여름에 연구를 위해 찾은 영국 최초의 자연주의 리조트에서 우연히 옷을 전부 벗게 되었다. ‘온갖 걱정과 근심의 무게를 더한 듯한’ 옷을 벗고 나니 자유로운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나체가 되는 기쁨을 알게 된 뒤 나체의 역사를 쓰기로 마음먹었다. 누드모델을 서고 인도로 순례 여행을 떠나기도 하면서 나체 현상을 조사했다.『나체의 역사』는 다양한 문화에서 일어나는 종교적, 정치적, 대중적인 나체 활동을 상세하게 분석해, 인간의 나체가 하나의 육체적인 상태에 지나지 않으며 인간 본성을 이해하는 핵심적 요소임을 명쾌하게 논증한다.

도서소개

신성하거나 외설스럽거나! 나체와 금기의 은밀한 기록을 만나다!

『나체의 역사』는 작가이자 심리학자인 필립 카곰이 종교, 정치, 대중문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나체에 대한 우리의 편견을 탐구한 책이다. 불상해와 무소유라는 서원을 지키기 위해 나체로 생활하는 힌두교 성자들, 고통과 구원의 상징으로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나신, 나체로 연애나 풍작 주술을 거는 마법 등 종교적 관점에서 시작하여 나체에 대한 모순적 태도가 가장 잘 드러난 정치 영역, 자신의 오락을 위해 나체로 지낼 수 있는 개인의 권리를 주장한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2000년간 나체의 역사를 조사했다. 카곰의 친절하고 풍부한 설명을 통해 나체의 정치와 문화에 대하여 살핀 이 책은 나체주의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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