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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덮으면 외국어가 춤춘다

교과서를 덮으면 외국어가 춤춘다

  • 이서규
  • |
  • 인물과사상사
  • |
  • 2006-08-16 출간
  • |
  • 217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59060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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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다다익선 - 언어에는 각 나라와 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흔적들이 얽혀 있다. 그 흔적들은 그들의 역사와 문화에 집약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언어를 익힐 때느 ㄴ반드시 그들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익혀야 한다. 많이 알면 알수록 좋다. 그래야만 그들만의 독특한 뉘앙스를 느낄 수 있어 그들과 생생한 대화가 가능하다. 외국인들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고 그들이 내는 소리와 그들의 사고방식이 몸에 배게 되면 그때부터 외국어는 끝말잇기 놀이나 낱말 맞히기 퍼즐 같은 즐거운 놀이가 된다. 주위에 널려 있는 힌트를 가지고 빈칸을 하나씩 하나씩 채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영어든 일본어든어떤 언어든 마찬가지다. 퍼즐의 빈칸을 채울 힌트를 찾는 데는 외국에서 생활하는게 제일 좋지만 TV에서 방영되는 외국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도 좋다. 외국인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대화가 오고 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돈 들여 어휘책, 문법책, 작문책, 회화책과 회화테이프를 사서 '따로국밥식'으로 공부하는 것보다는 100배는 더 효율적이다

어휘 확보 전쟁 - 우리 외국어 사전은 외국어 단어와 우리말의 단어를 단순히 일대일 대응시키고 한정된 우리말로 그 의미를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외국어 어휘가 주는 뉘앙스를 전혀 전달해주지 못해 동의어 모음집 수준을 넘어서지 못한다. 이는 어휘책 역시 마찬가지다. 어휘책중에는 라틴어 어간과 어미 등을 활용한 어휘 설명이 많은데 이러한 방식은 어휘의 쏠림현상을 초래한다. 영어의 경우 라틴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의 영향을 받았는데, 라틴어 어원을 통해 어휘를 익히게 할 경우 일상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다른 언어에서 유래한 어휘를 놓치게 만든다. 그리고 어휘를 익힐 때 한자를 활용하면 외국어 어휘의 뉘앙스 차이와 동음이의어의 구별이 쉽고, 우리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말을 쉽게 만들 수 있어 편리하다.

소리를 잡아라 - 한국인이 외국어를 익힐 때 외국어 발음을 가장 힘들어 한다. 한국인은 외국어를 한국식으로 발음하는 고질병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되면 듣기와 말하기가 한결 수월해진다. 그리고 외국어를 익힐 때 일방적으로 이야기하는 뉴스와 같은 프로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말이라는 것은 한 사람이 주절거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화를 위한 외국어를 위해서는 대화를 주고받는 토론프로그램이나 드라마가 좋다. 이런 프로그램은 구체적인 상황에서 대화를 전개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느끼게 해준다.

문법책을 찢어버리자 - 영어 원서를 줄줄 읽는 고학력자들 상당수가 초등학생 수준의 영어도 구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중학교 때부터 씌워진 문법이라는 망령 때문이다. 교과서나 문법책에 등장하는 문법은 문법이 아니라 시험에서 정답만을 고르는 순종파를 선택하고 줄 세우기 위한 방책일 뿐이다. 우리가 배우는 영어 및 기타 외국어 교과서는 우리와는 언어체계가 다른 외국 교과서르 ㄹ짜깁기한 것이다. 대부분의 우리 교과서가 모델로 삼는 외국 교과서는 자국의 어린이들에게 바른 글쓰기와 읽기를 가르치는 국어 교과서이지 다른 언어 사용자들에게 자국의 말을 가르치는 교과서가 아니다. 초등학교에 갓 입학한 미국 아이들은 태어난 후 5~6년 이상을 영어 환경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듣기와 말하기에 지장이 없다. 다만 어린이 특유의 불분명한 발음과 정확한 자기의사 표현, 글쓰기와 읽기가 어려울 따름이다. 한국의 영어 교과서는 이런 미국 아이들을 위한 국어 교과서를 따른 것이다.

표준어와 사투리 - 영어학원이나 청취력 훈련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송교재는 미국 CNN방송이다. CNN이 들리면 귀가뚫렸다고 생각하고는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영어를 마스터한 것처럼 말이다. 그런데 영어를 어느 정도 하는 사람은 CNN에 등장하는 영어를 짜증스러워 한다. CNN 영어의 경우 쓰는 어휘나 표현이 너무나 한정이 돼 있어 사람을 바보 취급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CNN 영어가 상당히 경제적이긴 한다. 최소한의 어휘를 가지고도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할 수 있고 말을 빙빙 돌리지 않아 짧고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얼마나 편하고 좋은가. 적은 어휘로 짧고 분명하게 의사를 말할 수 있다는데. 하지만 살다보면 주절주절 길게 말을 놀어놓을 때도 있고 완곡어법으로 말을 할 때도 있다.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어눌하게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도 있다.

말 못하는 시험은 이제 가라 - ETS라는 민간기관이 주관하는 토익은 객관식 문제유형을 채택했는데, 컴퓨터로 채점하면 효율도 높고 비용도 절감되기 때문이다. 문제를 주관식으로 출제하면 채점하기 위한 고급 인력을 엄청나게 많이 고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지가 맞지 않는다. 토익이 영어실력을 측정하는 수단으로 등장한 1990년대 초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토익을 외면했다. 토익과 같은 시험들은 단기간에 암기해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으로 문제를 내면서 까다로운 뉘앙스 차이를 묻는 문제 등은 절대 피한다.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배려하는 마음은 고맙지만, 이런 식의 평가는 영어구사력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객관식 문제 유형은 1등부터 꼴찌까지 줄 세워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한국 사람들의 입맛에 딱 맞춘 것이다. 결국 토익 같은 시험의 객관식 문제 유형은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고객의 입맛에 맞춘 고도의 이윤추구 방식인 것이다.

목차

이 책을 펴내며

1장 다다익선
001 삶의 흔적을 읽어라
002 부적절한 관계
003 세상을 흑백으로만 볼 수 없다
004 보고 듣고 느끼고
005 언어는 살아 있는 삶이다
006 눈뜬장님
007 서양언어는 다 반말?

2장 어휘 확보 전쟁
008 가볍고 편리한 전자사전
009 어휘책은 영어의 죽음
010 순수어휘 확보 전쟁
011 핫도그는 뜨거운 개?
012 나라마다 독특하게 발달한 어휘

3장 소리를 잡아라
013 차표 한 장 손에 들고 독일에서 왔어요
014 태초에 미국영어, 영국영어 그리고 경글리시가 있었다
015 한국어의 혀를 잠그는 족쇄, 철자
016 백독이 불여일청
017 사람 잡는 H

4장 문법책을 찢어보리자
018 절름발이 외국어의 진실
019 음담패설보다 못한 문법
020 주어는 아무나 하나?
021 미운 오리새끼, 동사
022 조동사와 떠나는 시간여행
023 언어에 감정을 실어보자

5장 표준어와 사투리
024 미국과 영국은 같은 언어로 나뉜 제국
025 American dream is English nightmare
026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CNN
027 교사 확보 전쟁

6장 말 못하는 시험은 이제 가라
028 섬나라 촌놈 말이 판치는 세상
029 말 못하는 시험, 이제 떠나라
030 정말 볼만한 시험
031 까다로운 친구, 고마운 친구

다른 목소리

저자소개

이서규

한국 외국어대학에 입학해 남들 하지 않던 에스파냐어에 도전하면서 외국어와 좌충우돌하기 시작함.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소재한 NGO단체인 \'Peace People\'의 일원으로서 구교도와 신교도 간 테러가 자행되던 벨파스트 시내를 운동화 한 켤레와 청바지 한 벌만 걸친 해 활보함. 이곳에서 언어가 무엇인지 알게 됨. 지은이는 이때의 겸험을 통해 언어란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매력적인 암호이며 과거를 살아간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수수께끼의 장이고 미래의 사람들에게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이 남기는 흔적임을 깨달음.
뒤늦게 언어와 사랑에 빠진 뒤 현재 영어, 독일어, 에스파냐어, 이탈리아어, 일본어의 달인이 된 저자는 언어들이 서로 간에 던지는 암시를 잡는 것이 언어 배우기의 지름길이라고 함.
지은이는 중앙미디어그룹 산하 International Herald Tribune과 CBS방송에서 기자생활을 하며 세계 이곳저곳을 누비고 다녔고 많은 해외명사들을 만났음. 그중 전 독일대통령 리하르트 폰 바이츠재커는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사람으로, 아테네 올림픽 당시 불어 못하는 사람들을 무시한 채 통역도 없이 불어로 신나게 기자회견을 진행한 자크 로게 IOC위원장을 가장 끔찍했던 사람으로 기억함. 현재 지은이는 일본 도치기현 우츠노미야에서 국제분쟁 및 인질석방 관련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음.

도서소개

5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한국 토박이가 전하는 상식파괴 외국어 학습법!

『교과서를 덮으면 외국어가 춤춘다』는 외국어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상을 두고 어떻게 표현하는지,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와 그들의 마음속에서 진행되는 감정의 변화를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설명하면서 외국어를 익히는 노하우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국어를 모국어로 구사하는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우는 데 필수적인 사고의 전환, 외국인과 한국인이 같은 현상을 두고 전혀 다른 방법으로 표현하는 이유, 우리가 가진 외국어에 대한 편견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고 듣기, 말하기에서 보다 생생한 표현을 하기 위한 방법을 영어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언어를 예로 들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듣기 따로, 말하기 따로, 문법ㆍ어휘 따로 하는 따로국밥식 외국어가 아니라 인간이 느끼는 고통, 기쁨, 애절함, 간절한 소원 등 감정을 이해하고 나누는 과정을 통해 따로국밥이 짬뽕이 되어 자신의 몸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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