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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이야기 (비룡소 클래식 11)

카라반 이야기 (비룡소 클래식 11)

  • 빌헬름 하우프
  • |
  • 비룡소
  • |
  • 2004-12-03 출간
  • |
  • 224페이지
  • |
  • 156 X 215 mm
  • |
  • ISBN 978894914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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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카라반이 여행 중에 들려주는 환상적이고 신비한 이야기들

19세기 독일에서 활동한 탁월한 이야기꾼 빌헬름 하우프(1802~1827)의 대표작 『카라반 이야기』가 완역으로 출간되었다. 독일 민중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하우프는 동화를 ‘문학의 경전’으로 생각하며 민중 동화 창작에 힘썼다. 『카라반 이야기』는 하우프가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아이들에게 들려주었던 동화를 글로 옮긴 『동화연감』의 첫 번째 작품이다. 특히 혼란스러운 시대상과 혁명 정신, 사회 비판 정신을 잘 드러내어 오늘날에도 고전으로서의 가치가 빛난다. 그뿐 아니라 『아라비안나이트』 와 더불어 터키와 이집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신비하고 흥미로운 내용으로 평론가와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카라반’이란 아시아나 아프리카 지역을 무리지어 이동하는 아라비아 상인들을 지칭하는 말로, 『카라반 이야기』는 주인공인 상인들이 직접 겪은 모험담이나 전해들은 이야기 총 여섯 편을 서로에게 들려주는 액자식 구성으로 짜여 있다. 이야기는 셀림 바루흐라는 낯선 남자가 카라반 무리에 합류하면서 시작한다. 상인들은 무료함을 달래려 서로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로 하고 셀림 바루흐부터 시작한다. 나쁜 마법사의 꾐에 넘어가 황새가 되었다가 같은 이유로 부엉이가 된 공주의 도움을 받아 다시 칼리프의 지위를 찾은 <황새가 된 칼리프 이야기>, 저주에 걸려 매일 밤 시체들이 일어나 싸우는 해적선에 탔다가 그 저주를 풀어 줘서 보물을 얻은 <유령선 이야기>, 어떤 모략에 빠져 여인의 목을 자르고 사형에 처해질 뻔 하다가 왼손만 잘리고 목숨을 구한 <잘린 손 이야기>, 노예로 잡혀간 여동생을 도적 오르바산의 도움으로 구해낸 <파트메의 구출>, 마법의 지팡이와 슬리퍼를 얻어 왕에게 충성하던 착한 난쟁이 무크가 신하와 왕들에게 배신당하고 복수하는 <난쟁이 무크의 이야기>, 왕자가 되고 싶은 재단사가 왕자 행세를 했다가 탄로 나는 <가짜 왕자의 이야기>까지 총 여섯 편의 이야기를 마치고 여행은 끝난다. 마지막에 셀림 바루흐가 바로 <잘린 손 이야기>의 주인공을 위험에 빠트린 인물이며 도적 오르바산이기도 하다는 것이 밝혀지고, 용서와 화해로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카라반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요소는 액자와 액자 속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이야기 구성이다. 액자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카라반을 이끄는 다섯 상인이 셀림 바루흐와 함께 사막을 횡단하며 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내용이고, 액자 속의 그림에 해당하는 것은 여섯 사람이 들려주는 여섯 편의 이야기들이다. 이 두 차원이 이야기는 분리되어 있으면서도 마지막 셀림 바루흐의 고백으로 서로 연결된다. 상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액자 속 그림)에서 생겼던 의문점이 결말(액자)에서 풀리면서 『카라반 이야기』는 완전한 하나의 이야기로 거듭나며 뛰어난 구성력을 보여 준다.


불운한 삶을 사회 풍자와 환상 세계로 풀어낸 작가 빌헬름 하우프

『카라반 이야기』에는 작가 빌헬름 하우프의 여러 경험이 녹아 있다.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 댁에서 즐겨 읽은 아랍의 사막을 배경으로 한 『아라비안나이트』, 프랑스의 요정 동화, 영국의 무서운 이야기, 갖가지 모험담이 바로 『카라반 이야기』의 밑거름이 되었다.

하우프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불운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아버지는 주정부비서관으로 영주의 총애를 받다가 모반죄에 가담했다는 모함을 받고 체포되어 요새에 감금되었다가 풀려난 지 얼마 안 되어 세상을 뜨고 말았다. 여섯 편의 이야기 주인공들이 대부분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는 것은 작가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것이다. 아버지의 죽음은 막강한 권력을 지닌 영주의 탓이었다. <난쟁이 무크의 이야기>에서 무크가 왕을 혼내 주는 것, 거기서 더 나아가 행복과 부를 왕과 귀족 계급이 독차지하는 것에 대한 불만을 <가짜 왕자의 동화>의 라바칸이 거짓을 말하는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마지막에 행복하고 부유하게 잘 살게 해 주는 것을 통해서 드러냈다.

하우프는 스물다섯이라는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하지만 그가 쓴 동화들은 독특한 풍자와 환상 세계, 사회 비판을 담고 있어 후대 독일 민중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자리를 잡았다.


‘체코의 디즈니’라고 불린 이지 트른카의 환상적인 그림

‘체코의 디즈니’라고 불리는 이지 트른카의 그림도 『카라반 이야기』의 모험과 환상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카라반이 여행하는 이집트와 터키의 풍광 묘사, 아랍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신비롭고 이국적인 색채, 아스라한 번짐 효과로 정말로 있을 듯한 환상 세계, 때로는 역동적이고 때로는 정적인 화면 구성은 애니메이션의 대가다운 그림의 풍모를 보인다.

목차

-카라반 이야기
-황제가 된 칼리프 이야기
-유령선 이야기
-잘리 손 이야기
-파트메의 구출
-난쟁이 무크의 이야기
-가짜 왕자의 동화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저자소개

글 | 빌헬름 하우프 (Wilhelm Hauff)

독일의 동화 작가이자 낭만주의 시인인 빌헬름 하우프는 1802년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났다. 일곱 살이 되던 해에 외교관의 비서로 일했던 아버지를 잃고, 할아버지에게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는 근처의 도서관에 다니며 독학으로 공부해서 1820년, 튀빙엔 대학에 들어갔다. 철학과 신학을 전공하고 후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졸업하자마자 비템베르크 공국의 국방장관 에른스트 오이겐 프라이헤어 가에서 가정교사로 일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2년 동안 『교양계층의 자녀들을 위한 동화연감』의 제1, 2, 3권 『카라반』, 『알렉산드리아의 족장과 그의 노예들』, 『슈페사르트의 여관』과 역사소설 『리히텐슈타인』을 썼다. 1827년, 가정교사를 그만두고 잡지 「교양계층을 위한 아침 신문」의 편집자가 된다. 그해에 오랫동안 사귀어 오던 사촌 루이제 하우프와 결혼하지만 딸이 태어난 바로 다음 날 병으로 숨을 거두었다.

그림 | 이지 트른카 (Jiri Trnka)

‘체코의 디즈니’리고 불리는 만화영화 작가 이지 트른카는 1912년 체코에서 태어났다. 전통적인 꼭두각시 인형 영화제작의 저명한 대가이자 화가·디자이너·풍자만화가·삽화가이다. 미술학교에서 교육을 받은 그는 1921년 체크의 꼭두각시 인형조정자인 요제프 스쿠파가 기획한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상을 받았다. 10년이 넘게 스쿠파의 작업실에서 일했지만 인형극장을 열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실패했다. 그 후 1935년까지 무대를 설계하고 아동도서의 삽화를 그렸다. 1938~45년 주로 프라하 국립극장의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한편으로는 많은 아동도서에 삽화를 그렸다. 그는 독재 정권을 풍자한 애니메이션 『손 The Hand』을 발표하고 쉰일곱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죽은 지 넉 달 뒤 전체주의 국가에서 『손 The Hand』은 상영이 금지 되었다.


옮김 | 박민수 (Park Min-su)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서 공부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은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독일 문학을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크라바트』,『꿀벌 마야의 모험』,『꼬마 물 요정』,『세상을 보는 지혜』, 『신의 독약』,『책벌레』 등이 있다.

도서소개

<카라반 이야기>는 '액자 이야기 구성'으로 카라반을 이끄는 다섯 상인이 셀림 바루흐와 함께 사막을 횡단하면서 6가지의 독특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이 책을 쓴 저자 빌헬름 하우프는 독일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랍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가짜 왕자의 동화'는 왕자가 되고 싶은 라바칸의 이야기가 가장 눈에 띄다. <아라비안 나이트> 외에는 아랍권 국가의 동화가 친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하는 작품. 드문드문 보이는 그림은 오리엔탈리즘의 느낌을 선사한다. [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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