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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왜 울어

너 왜 울어

  • 바실리스 알렉사키스
  • |
  • 북하우스
  • |
  • 2009-10-26 출간
  • |
  • 44페이지
  • |
  • 172 X 240 mm /318g
  • |
  • ISBN 9788956053820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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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창살 없는 감옥, “안 돼!” 와 “하지 마!”

표지 속의 아이는 엄마가 드리운 비난의 손가락보다도 훨씬 작게 오그라들어 있다. “너 왜 울어?” 하고 엄마가 묻는다. 도대체 아이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일까? 책에는 자주 충돌을 빚는 엄마와 아이가 등장한다. 이 두 인물처럼 글과 그림 역시 서로 충돌을 일으킨다. 실제로 글은 온통 엄마가 하는 말들로만 이루어진 반면, 그림에는 오로지 아이만 등장하기 때문이다. 기승전결이라든가 상황설정이라든가 이야기의 긴장을 위한 장치라곤 없다. 책은 그저 엄마가 아이에게 쏟아내는 말을 그대로 담고 있을 뿐이다. 엄마가 하는 말은 거의 전부가 명령하는 느낌표와 채근하는 물음표로 끝난다. “코트 입어!” “어서 가서 장화 찾아와!” “그래, 찾았어?” 엄마는 계속 질문을 던지고 무언가를 명령하지만, 아이는 엄마 말을 그다지 들으려 하지 않는다. 엄마의 최후 수단은 “아빠한테 다 일러줄 거야!”이다. 수많은 부모들이 그렇듯이 이 엄마도 아이에 대처하는 자신만의 방식을 잃고 마는 것이다.


과연 나는 어떤 엄마일까?

‘자녀교육 그림책’이란 부제를 달고 있는『너 왜 울어?』는 통념적인 그림책들과는 거리가 멀다. 그림책의 형식을 띈 자녀교육서다. 그러나 기존의 자녀교육서처럼 조언을 하거나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니라, 나와 아이를 둘러싼 일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그러나 그 흔하디흔한 일상의 모습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책은 부모 독자들과 은근한 심리 싸움을 벌인다. 엄마의 말들로만 이루어진 ‘텍스트’ 뒤로, ‘그림’ 속에서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디에도 들리지 않는 아이의 목소리는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더욱이 아이는 자주 네모 속에 갇혀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다가,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예 엄마가 입은 치마 속에 갇혀 있다. 금지하는 말들로 아이를 가두는 엄마라는 감옥이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연구해온 두 작가가 ‘그림책’이라는 표현 수단을 탁월하게 이용하고 있다. 이야기는 어떤 지시나 조언보다 효과적으로 부모의 마음을 돌아보게 한다. 지금 나는 아이에게 어떤 말투로 이야기하고 하고 있는가?


◈ 추천의 글_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이 책은 엄마들이 무심코 내뱉는 말을 거울처럼 되돌아보게 합니다. 당신이 아이에게 내뱉은 말을 다시 한 번 그대로 들어보세요.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지는 않았는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이 모두 부정문과 명령문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았는지, 마치 거울을 보듯이 옆에 두고 펼쳐보세요. 과연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요?



****서울대 심리학과 곽금주 교수 ‘도움의 글’ 수록

과연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요?
“넌 왜 그러니?”에 약해지는 아이들 심리


(중략)
같은 말이라도 부정문보다는 긍정문으로 바꿔 말해보세요. “장난감을 치우지 않으면 나가서 놀 수 없어”라는 말 대신에 “장난감을 치운 후에 나가 놀거라”라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정적인 행동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말보다, 바람직한 행동을 하면 상을 받는다는 말이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무조건 야단을 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잘못한 일은 잘못되었음을 알려주되, 잘못한 행동 그 자체를 지적해주어야 합니다. “네가 한 일을 참을 수가 없어”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인데 “더 이상 너라는 아이를 참을 수 없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또 내가 너무 흥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감정에 빠져 객관성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스스로 진단해야 합니다. 화가 나서 더욱 과격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냉정해져야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부모 밑에서 아이는 자신감 넘치고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지금 아이에게 어떤 말투로 말하고 있는지 한번 돌아보세요. 사실 어느 부모가 아이가 자존감 낮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원하겠습니까? 그러면서도 부모는 자신이 하는 말이 아이에게 어떤 상처를 입히고 이후 성장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던지는 말이 그다지 심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어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말이 아이에게는 어느 순간 날아가 꽂히는 화살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엄마들이 무심코 내뱉는 말을 거울처럼 되돌아보게 합니다. 당신이 아이에게 내뱉은 말을 다시 한 번 그대로 들어보세요. 아이에게 고함을 지르지는 않았는지, 아이에게 건네는 말이 모두 부정문과 명령문으로만 이루어지지는 않았는지, 마치 거울을 보듯이 옆에 두고 펼쳐보세요. 과연 당신은 어떤 엄마인가요?

목차

첫 번째 공간
여주주택 소운

-내게 왜 집이 필요했을까?
-진정 원하는 것
-관습, 관행, 카탈로그
-위치를 정하다
-집 지을 터를 정하다
-지형, 땅의 형상을 읽는다는 것
-선례를 떠올리다
-원하는 공간
-터를 닦기
-축대와 담
-집으로 들어가는 과정
-‘집’이라는 우주를 조직하다
-집을 앉히다
-좌표를 정하다
-건물의 방향을 보다
-공간의 포석 :실,내외의 영역을 나누기
-평면의 실루엣, 또는 집의 윤곽
-구별되는 공간: 서로 다른 평면과 단면
-구별된 내부 공간 1. 거실 함께 머무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2. 서재, 세계를 확장하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3. 작은 방, 잠자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4. 부엌과 식탁, 함께 나누는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5. 마루, 휴식과 성찰의 공간
-구별된 내부 공간 6. 손님방, 초대받은 분들의 거처
-구별된 내부 공간 7. 다락, 묵상의 공간
-구조의 체계 - 형식과 내용
-재료
-크기와 치수
-집의 형태
-네 개의 마당, 네 개의 빈터
-무한대로 펼쳐지는 공간 경험의 가능성
-변하는 공간
-소운에 거주하기
-공부하는 집
-함께 머무는 집
-홀로 머무는 집
-노동하는 집
-공포의 집
-꿈속의 집
-소운: 집의 이름 짓기

두 번째 공간
후암동 소율

-일하는 집, ‘소율’
-내 이름은 빨강
-아버지의 공간을 찾아서
-용산구 후암동, 시간이 쌓인 골목길 풍경
-작은 필지, 작은 개발, 작은 경제
-한계와 가능성
-일하는 집의 조건 :작업과 공부, 소통과 거주
-구조 체계
-조립의 기쁨
-콘크리트 포디엄과 지하 공간
-도시와 만나기, 소통의 공간 1층
-하나로 열린 평면, 작업 공간 2층
-일과 거주, 중층적 공간 3층
-디테일
-환경을 제어하는 장치, 심리에 대응하는 장치
-집 속의 집들
-집 속의 집 1. 매달린 집
-집 속의 집 2. 삽입된 나무 박스
-집 속의 집 3. 옥상 위의 정자
-옥상의 정원 - 관조의 공간
-오래 자란 꿈
-1992년 여름, 늦은 오후
-집에 담긴 소명, 아버지의 공간에서 우리의 공간으로

맺는 글
-주택을 설계하는 기쁨
-‘집의 집’을 짓다
-당신의 집에서 우리의 도시로
-우주의 중심에서 오늘을 산다

저자소개

저자 바실리스 알렉사키스
1943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산토리니 섬에서 보냈다. 1961년 장학금을 받아 프랑스의 저널리즘 학교에 입학했으나 3년 후 군복무를 위해 그리스로 돌아왔다. 1967년 군사정권에 의해 강제 추방되어 파리에서 저널리스트로서 망명 생활을 시작한다. 1974년 첫 소설 『샌드위치Le sandwich』를 프랑스어로 썼고, 1982년에 『탈고Talgo』를 그리스어로 쓰고 프랑스어로 직접 번역했다. 1992년 『아방트Avant』로 알베르 카뮈 상을, 1996년 『모국어La langue maternelle』로 프랑스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메디치 상을, 2007년 『Ap. J.-C.』로 아카데미 프랑세스 그랑프리를 받는 등 여러 상을 받았다. 프랑스어와 그리스어로 작품을 쓰는 동시에 4편의 영화를 찍고 드로잉 모음집도 출간했다. 현재 아테네와 파리를 오가며 살고 있다.

그림 장-마리 앙트낭
1961년 불가리아의 바르나에서 태어났다. 스위스 제네바의 장식예술학교에서 레터프레스, 실크스크린, 에칭 등 인쇄 기술을 공부하고, 1986년에 레터프레스 스튜디오를 열었다. 텍스트와 이미지의 관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바실리스 알렉사키스를 비롯한 여러 작가들과 텍스트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하는 작품들을 함께했다. 직접 글을 쓰고 일러스트를 그리는 한편, 2001년 제네바에 출판사를 설립했다. 존 암리더, 아네트 메사제, 클로드 레베크 등 각광받는 현대 미술가들과 함께 아이와 어른을 위한 그림책 및 제네바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에 관한 미술서 등을 출간했다.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현재 10여권의 책을 펴냈다.

역자 전성희
1970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요크 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전공하고,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교 어학원에서 프랑스어를 공부했다. 현재 에이저시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소개하는 동시에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를 제작하는 데 힘쓰고 있다.

도움의 글 곽금주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심리학 석사, 조지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육학 Ed. S,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발달심리학, 생애설계심리학 등을 강의하고 있다. 1996년 ‘세계적인 젊은 학자상(International Young Scholar Award)’을 수상하였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 겸임 연구원으로 활동했다. 한국심리학회 부회장, 발달심리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저서로 『아동 심리평가와 검사』『습관의 심리학』『20대의 심리학』이 있고, 『아기들은 어떻게 배울까?』『아동발달심리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도서소개

정말 내가 우는 이유를 몰라?

'자녀교육 그림책' 시리즈, 『너 왜 울어?』. 그림책의 형식을 띈 자녀교육서입니다. 끝없이 충돌을 겪는 부모와 자녀의 일상 속 모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글을 통해서는 부모가 자녀에게 무심하게 쏟아내는 말을 담고, 그림을 통해서는 자녀가 부모에게 미처 보여주지 못하는 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평범한 자녀교육서처럼 일방적인 조언을 건네기보다는, 부모가 자녀에게 해온 말을 되돌아보도록 이끕니다. 특히 "너 때문에 못 살아!", '아빠한테 이른다!", "너 옷 더럽히지마!", 그리고 "빨리 걸어!" 등 부모가 무심하게 쏟아내는 부정적이고 명령적인 말은 자녀의 마음을 가두어놓는 감옥임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뒷부분에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곽금주의 '도움의 글'을 담아냈습니다. 부모가 부정문이나 명령문이 아니라 긍정문을 사용할 때 자녀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뿐 아니라, 스스로가 사랑받는 존재임을 깨닫게 됨을 일깨워줍니다. 자녀의 마음을 헤아리는 부모로 변화하도록 이끕니다.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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