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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야기

백두산 이야기

  • 류재수
  • |
  • 보림출판사
  • |
  • 2009-08-18 출간
  • |
  • 64페이지
  • |
  • 305 X 250 mm
  • |
  • ISBN 9788943307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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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삶을 너무나 정면으로 응시하기에 뜨거운 그림책
소리가 들리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림이기에 강렬한 그림책

새롭게 다듬은 《백두산 이야기》가 우리의 가슴을, 시각을 자극합니다


1988년 출간되면서 국내 창작 그림책의 새 지평을 열었던 《백두산 이야기》가 꼭 20년 만에 원화에 더욱 가까운 느낌으로 재현되고 새롭게 다듬어졌습니다. 지금도 여느 그림책에서는 쉽사리 느낄 수 없는 그 가슴 뜨거움과 시각적 자극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백두산 이야기》는 백두산의 탄생 설화를 모티브로 우리 민족의 삶과 정체성을 담은 장대한 스케일의 창작그림책입니다.
이 책에는 흔히 말하는 ‘귀여운 구석’이 없습니다. 귀여운 캐릭터도, 즐거운 이야기도 없습니다. 오직 ‘삶’이, 고난과 시련이 있어도 삶에 가치를 두고 순리에 맞게 사는 이야기가 있을 뿐입니다. 사는 것, 살아 있는 것 말입니다. 작가는 ‘삶’의 모습과 의미를 눈여겨보고 그것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에둘러대거나 왜곡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하면서 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이든 어른이든 보는 이로 하여금 나름 쌓아왔던, 견고하지 못한 혹은 나약한 감성과 정체성의 벽을 두드려 깨트리게 합니다. 그리고 보편적인 감성과 사고를 이끌어 내어 우리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버립니다.
책을 펼치면 검붉은 첫 장면이 나옵니다. 누가 봐도 어두운 기운만이 감도는 태초의 모습 같습니다. 이어서 등장하는 태양을 움켜쥔 거인의 손, 태양을 활로 쏜 거인, 대지를 짓밟는 거인의 발, 공포와 절망에 빠진 백성, 산으로 변해 가는 거인, 그리고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백두산 분출 장면 등등, 내용만으로는 쉽사리 이미지로 상상하기 어려운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그림은 명확하고 적합하게 표현되었고, 그렇기 때문에 뇌리에 남을 만큼 강렬합니다. 단순히 보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리가 들리고 에너지가 느껴지는 그림을 통해 시각적 자극의 즐거움을 가득 줍니다.
장대하면서 막힘없는 이야기에 강렬함을 넘어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그림으로 꾸며진 이 책은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얻기 힘든 그림책 체험이라는 부분만으로도 여느 그림책과 그 결이 다릅니다.


□ 내용

태초의 혼돈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커다란 틈이 벌어지더니 하늘과 땅이 생기고 해와 달이 두 개씩 생깁니다. 새로운 세상에 생명이 탄생하고, 사람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뜻을 모은 사람들은 너른 만주벌판 조선 땅에 나라를 세웁니다. 하지만 해와 달이 둘씩이라 낮은 너무 뜨겁고, 밤은 너무 추웠습니다. 사람들은 해와 달을 하나씩 없애 달라고 하늘에 바랍니다. 이에 세상을 다스리는 천지왕은 흑두거인에게 기회를 주지만 실패하고, 다시 부른 백두거인은 거대한 활로 화살을 쏘아 해와 달을 하나씩 바다 속으로 떨어뜨립니다. 비로소 세상은 살기 좋아졌지만, 흑두거인은 백두거인을 시기하게 되고 조선을 침략합니다. 조선을 침략한 흑두거인과 조선을 지키려는 백두거인은 이제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합니다. 흑두거인과 백두거인은 각각 흑룡과 백호로 둔갑하여 백 일이나 싸우더니 결국 독수리로 변해 도망가는 흑두거인을 학으로 변한 백두거인이 쫓아 날카로운 부리로 가슴을 꿰뚫으면서 싸움은 끝이 납니다. 오랜 싸움에서 지친 백두거인은 조선 백성들에게 영원히 지켜주겠다고, 다시 재앙이 닥치면 깨어나겠다는 말을 남기고 누워 깊은 잠에 들어갑니다. 잠이 든 백두거인은 서서히 산으로 변해갑니다. 사람들은 이 산을 ‘백두산’이라 불렀습니다.
그 후 오랫동안 평화롭던 조선에 가뭄이라는 재앙이 또 다시 닥쳤습니다. 모두가 굶주리고 짐승들이 죽어가자 사람들은 다시 백두산을 향해 빌었고, 이에 백두산은 엄청난 에너지를 뿜으며 비구름을 불러 단비를 내리게 합니다. 이때 산꼭대기에 생긴 호수, 천지에서 넘쳐난 물은 강이 되어 사방으로 흩어지며 더 이상 조선 백성들이 가뭄 걱정을 하지 않게 됩니다.
사람들은 ‘백두산’에 대해 잊을 수 없는 기억을 갖게 되며 이야기는 마무리가 됩니다.


□ 소개

《백두산 이야기》에 담긴 보편적 감성과 고유의 정체성

결말 부분, 백두산에 대한 잊지 못할 ‘기억’은 오늘날 우리가 백두산을 어떠한 ‘상징체’로서 인식하게 된 시발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가는 백두산이 우리 민족에게 주어 왔던 ‘삶의 의미’를 새롭게 구현하려 했으며, 그 방식으로 보편타당한 인간의 삶을 담아내기에 적합한 신화적 구성을 꾀했습니다. 그리고 ‘민주’의 바탕 위에서 창출된 새로운 신화적 이야기를 너무나도 알맞게, 그럼으로써 강렬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로 표현했습니다. 이 책은 갈등과 대립, 혼란과 부조화가 팽배한 현실, 그 안에서 함께 숨 쉬는 우리에게 어떤 이데올로기도 초월해서 보편적 인간으로서 공감할 수 있는 것, 바로 ‘삶의 가치’, ‘살아가는 것’을 올곧이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더불어 우리가 우리로서 살아온 배경을 알고, 참다운 우리로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해 줍니다.


1989년, 국내 창작그림책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이 책은, 전집류에 부속물처럼 여겨지던 1980년대 말 국내 그림책의 새 지평을 열었습니다. 국내 출간 이듬해인 1990년, 일본의 권위 있는 출판사 후쿠인칸-쇼텐에서 일역 출판됨과 동시에 무대극으로 꾸며져 일본 내 순회공연이 되었고 지금까지 출간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와 일본의 그림책 시장 상황과 수준, 그리고 인식 차이를 생각하면 실로 대단한 일입니다. 이 작품을 떠나 작가 류재수에 점착해 살펴보면 1987년 당시, 국내에 정보가 많이 없던 일본의 그림책 상 ‘노마 그림책 원화전’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지금은 국내 출판계가 너무나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는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 일러스트레이션전에서 1990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에 이미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 책은 이처럼 세계 그림책 시장의 흐름조차 국내에 미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에 세계 유수의 여러 그림책 원화전에서 그 역량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가의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강렬하고 아름다운 그림

이 책의 표현들은 귀엽지 않습니다. 심지어 어떤 이는 피하고 싶을 만큼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로 삶의 모습을 정면으로 강하게 보여 줍니다. 지금도 귀여움을 내세우는 그림책이 넘치는 상황임을 생각하면 가히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렬한 표현에만 방점을 찍은 것이 아닙니다. 이 책은 내용뿐만 아니라 표현에 있어서도 우리 식의 표현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반영이 있습니다. 고구려 벽화의 무사가 연상되는 장면, 탈춤과 농악대가 묘사된 장면 등이 그러한 예입니다. 그 장면에서 느끼는 친근함과 공감대는 강렬함을 넘어 아름다움으로 이어집니다. 귀여움은 없지만, 강렬하고 아름다움이 충만한 그림은 고흐나 고갱과 같은 표현파 화가들과 맥락이 닿고 있습니다.

목차

목차가 없습니다.

저자소개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했습니다.‘해송’이라는 탁아운동단체에 참여하면서 우리 어린이 문화와 현실에 눈을 떴고, 미술 교사 시절에는 ‘내가 만든 그림책’이라는 이름으로 대안미술교육운동을 벌였습니다. 지금은 ‘남북문화통합교육원’과 ‘어린이 어깨동무’의 일원으로 남북 어린이 문화 교류에 힘쓰고 있습니다.

1987년 노마 국제 원화 공모전에서 가작, 한국출판문화상 어린이 도서 부문 문공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 《노란 우산》, 《턱 빠진 탈》, 《자장자장 엄마 품에》 등이 있습니다. 이 책 《백두산 이야기》는 일본에서 출간되는 동시에 무대극으로 꾸며져 순회 공연되었고 《노란 우산》은 ‘2002년 뉴욕타임즈 올해의 우수 그림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도서소개

백두산은 어떻게 생겼을까?

'창작그림책' 시리즈, 제29권 『백두산 이야기』. 백두산의 탄생 설화를 중심으로, 우리 민족 고유의 정체성에 대해 노래합니다. 백두산이 우리 민족에게 주는 의미도 일깨워줍니다. 특히 유화 기법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아이들의 눈은 물론, 마음을 끌어당깁니다. 우리 민족 고유의 보편적인 감성도 불러일으킵니다. 나아가 백두산의 힘을 느끼게 해줍니다.

까마득히 먼 옛날 조선이라는 나라가 있었습니다. 착하고 씩씩한 조선 백성들은 서로 도우며 부지런히 일했습니다. 하지만 해와 달이 두 개씩이라서 낮은 말라죽을 만큼 뜨거웠고 밤은 얼어죽을 만큼 뜨거웠습니다. 조선 백성들은 해와 달을 한 개씩 없애달라고 빌었습니다.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천지왕은 흑두거인에게 해와 달을 한개씩 없애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천지왕은 실패하고 말았지요. 다음으로는 백두거인이 나섰습니다. 백두거인은 천 근 활에 천 근 화살로 해와 달을 한 개씩 쏘아서 바다로 떨어뜨렸습니다. 그때부터 흑두거인은 백두거인을 미워했는데…….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CP Say!
『백두산 이야기』는 1988년 처음 출간되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사랑받은 <백두산 이야기>를 원화에 가까운 느낌으로 재현하고 다듬어서 새롭게 출간한 것입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창조 신화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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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이야기(창작그림책 29)(양장본 HardCover) 도서 상세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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