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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

  • 조운 콥젝
  • |
  • b
  • |
  • 2015-10-23 출간
  • |
  • 423페이지
  • |
  • ISBN 978899170697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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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론: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 _ 9

1부 승화라는 여성적 행위

1. 고집의 무덤: 『안티고네』에 관하여 29
근대기의 불멸성 _ 42 ㅣ 죽음 충동: 포이어바흐에 관한 프로이트의 테제 _ 52 ㅣ 견디려는 고집스러운 욕망 _ 80
2. 나르시시즘, 비껴 접근하기 93
부분 대상 _ 95 ㅣ 나르시시즘과 승화 _ 106 ㅣ 신디 셔먼의 [무제 영화 스틸] _ 126
3. 이집트인 모세와 남북전쟁 이전 남부의 뚱뚱한 흑인 유모: 프로이트의 인종과 역사 145
블랙 바로크 _ 167 ㅣ 인종적 정체성이라는 작자 불명의 근거 _ 177
4. 울음의 발명과 행위의 반연극성 183
히스테리아 대 몰입 _ 183 ㅣ [스텔라 달라스]에서의 다양한 관객성 _ 200

2부 악과 관람자의 눈

5. (무)한한 세계의 시대에서의 악 225
죄 있음 _ 237 ㅣ 법과 처벌 _ 244 ㅣ 은총 _ 252
6. 시큼한 정의 혹은 자유주의적 시기 265
시기와 정의: 롤스 _ 274 ㅣ 아름다움과 정의: 스캐리 _ 284 ㅣ “평등 공리” _ 292
7. 시각의 버팀목: 본다는 것의 육체적 지탱물 297
8. 자프루더가 본 것 327
아마도 대타자가 _ 341 ㅣ 불안과 응시 _ 359 ㅣ 절대적으로 대타자가 _ 365

인명 찾아보기 _ 381
작품명 찾아보기 _ 391
용어 찾아보기 _ 393
옮긴이의 글 _ 411

도서소개

이 책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 윤리와 승화』는 조운 콥젝(Joan Copjec)의 IMAGINE THERE’S NO WOMAN: Ethics and Sublimation(2002)을 완역한 것이다. 조운 콥젝의 이 책이 추구하고 있는 것은 라캉주의적 정신분석의 윤리인데, 그것이 가리키는 것은 당연히 여성 주체성의 구현이다.
이 책을 발행하며

이 책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 윤리와 승화』는 조운 콥젝(Joan Copjec)의 IMAGINE THERE’S NO WOMAN: Ethics and Sublimation(2002)을 완역한 것이다. 조운 콥젝의 이 책이 추구하고 있는 것은 라캉주의적 정신분석의 윤리인데, 그것이 가리키는 것은 당연히 여성 주체성의 구현이다.
정신분석과 윤리는 어째서 필연적으로 연동될 수밖에 없는 것일까? 그것은 정신분석이 무엇보다도 충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충동과 윤리의 전형적인 관계맺음은 길들임 내지는 억압이었다. 충동적으로 행동한다는 말은 비문명적으로 행동한다는 말, 더 나아가 비윤리적으로 행동한다는 말과 동의어다. 철학적 윤리학은 충동을 언제나 배척해왔다.
하지만 근대 이후로 충동을 문화적으로 길들이는 거시적이거나 미시적인 문화적 장치들이 공동체의 해체와 더불어 와해되어 가고 있다는 것 역시 사실이다. 한국의 경우 서양에 비해 이러한 공동체는 훨씬 더 급격하게 해체되었으며, 따라서 오늘날 우리 사회가 이런저런 충동들이 전사회적으로 분출하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는 것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라캉주의 정신분석학자 조운 콥젝은 충동과 윤리를 매개하는 수단으로 승화라는 개념을 끄집어낸다. 콥젝은 프로이트에게서 승화 개념이 불충분하게 발달되었다고 진단한다. 잘 알려져 있듯이 프로이트는 충동이 가는 길 중 하나를 승화라고 보았으며, 여기에는 가령 학문이나 예술이 포함된다. 아주 단순하게 말해서 성적 충동이 학문이나 예술로 승화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승화를 통해서 무엇이 정화되는 것일까? 프로이트는 원시적 감각들이나 육감적 즐거움이 정화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라캉의 정신분석 이론에 의지하고 있는 콥젝은 오히려 “우리의 결점을 꾸짖기 위해 초자아가 설정하는 상상적 이상들에 대한 우리의 굴종을 촉진시키는 그런 감정들”로부터 정화된다고 말한다. 정신분석에서 통상 초자아는 윤리의 자리였지만, 콥젝은 초자아로부터의 해방을 승화와 연결시킨다. 이는 이제 우리가 충동의 만족과 관련하여 좀 더 긍정적인 윤리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게 해준다.
그렇다면 왜 여자는 이러한 승화의 윤리와 관련 하에 특권화되는가? 이에 대해 콥젝은 다음과 같은 답을 내놓는다. “사실 남자보다 여자가 향유의 신에 더 쉽게 접근한다면 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초월의 유혹에 덜 좌우되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콥젝이 이 책에서 보편적 윤리가 아닌 여자의 윤리를 내세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콥젝은 역사적으로 여성이 고난을 통해서도 획득하고 유지한 문화적 자원을 인류를 위해 제안하는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책 『여자가 없다고 상상해봐』는 이미 도서출판 b에서 출간한 바 있는 레나타 살레츨의 『사랑과 증오의 도착들』, 알렌카 주판치치의 『실재의 윤리』와 더불어 라캉주의 정신분석 여성학자 삼총사의 윤리학 저서들의 출간을 완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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