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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제국주의

문화와 제국주의

  • 에드워드 W. 사이드
  • |
  • 문예출판사
  • |
  • 2005-05-15 출간
  • |
  • 782페이지
  • |
  • 153 X 224 mm
  • |
  • ISBN 9788931004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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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문화와 제국주의> 10년 만에 재출간

지난 1995년 에드워드 사이드가 한국을 방한했을 때 출간된 에드워드 사이드의 <문화와 제국주의>는 사이드의 주저 <오리엔탈리즘>과 함께, 이 땅의 문화비판적 전략에 목말라 하는 많은 인문학도들의 갈증을 달래주었다. 그러나 그러한 선구적인 저작의 출간은 번역과 관련된 시비로부터 여전히 자유롭지 못한 채 10년이 흘러왔다.

그러나 서양의 문화적 생산물들이 그 속에 제국주의라는 정치적 현실을 미묘한 방식으로 담아내고 있는 현실이 바뀌지 않고 있는 이상, 그리고 제국에 대항하는 문화비판적 전략과 담론의 실천이 여전히 유효한 이상, '제국의 텍스트들이 지닌 세계성에 대한 고찰'로서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이 책은 원저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고 올바르게 다시 번역해야 할 당위성을 요구받았다. 이러한 취지에서 <오리엔탈리즘>의 번역가이자 <문화와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적 독해를 거듭 강조해온 박홍규 교수는 아래와 같이 재번역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사이드의 책이 지금 우리에게 의미를 갖는 이유는 사이드가 비판한 제국주의에 침윤된 세계 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고, 그것도 그가 분석한 18-20세기의 오리엔탈리즘보다 더욱 포괄적이고 철저하게 21세기에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도 그 예외가 아니다. 심지어 한국은 오랫동안 제국주의의 피해자였고 지금도 피해자이면서 최근 가해자로서의 성격도 보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중요한 재번역 이유는 사이드가 80년대에 문단과 학계에서 무시되었고, 90년대에도 여전히 무시된 경향이 있지만 (....) 일반인들에게 사이드를 더욱 정확하게 알리고자 하는 것이다.”(옮긴이 <머리말> 중에서)


사이드는 <문화와 제국주의>에서 무엇을 말하는가

사이드의 <문화와 제국주의>는 제국주의의 제도적, 정치적, 경제적 작용들이 문화의 힘 없이 유지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이런 종류의 도덕적 힘을 제공하는 것이 문화이며, 문화야말로 일종의 ‘이데올로기적 평정’(ideological pacification)을 성취한다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 책의 주제는 다음 두 가지로 압축될 수 있을 것이다.

첫째는 제국의 확립과 착취를 정당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발전해온 ‘제국주의 문화의 일반적이고 전세계적인 패턴’을 규명하는 작업(‘제국주의와 문화’, 제1-2장)이며, 둘째는 이에 대한 대항으로서 ‘제국에 대항하는 저항의 역사적 경험’(‘제국주의에 저항한 문화’, 제3-4장)을 분석하는 것이다.

사이드가 유럽 문화의 제국주의적 작용과 식민지 사회들의 저항 작용을 모두 검토한 후 내린 결론은 제국주의 문화와 저항적인 대항담론이 겹쳐 있고, 이 상호작용 속에서 저항 이론의 단초를 발견해야 한다는 것이다. 권력의 잔인한 행위보다는 권력의 언어적 증후를, 권력의 원천보다는 권력의 과정과 전략을, 권력의 도덕성보다는 지적인 방법과 언명의 기술을 분석하고자 한 20세기의 명저인 이 책은 과거와 현재의 제국주의 경험을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우리에게 당면한 문화 비판적 전략이 무엇인지를 묻고 있다.



학문·예술 총동원한 박식함 압권

[300자 책읽기] - 문화일보 2005.05.13 10:45:59 - 최현미기자

(::문화와 제국주의 / 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문예출판사::)

번역의 문제가 제기돼왔던 사이드의 대표적 저작 ‘문화와 제국주의(Culture and Imperialism·1993년)’를 재번역한 책. 역자인 박홍규 영남대 교수는 “사이드가 비판한 제국주의에 침윤된 세계 역사는 아직도 진행중일 뿐만 아니라 그가 분석한 18~20세기의 오리엔탈리즘보다 더욱 포괄적이고 철저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재번역의 이유를 밝혔다. 책은 제국주의의 제도적, 정치적, 경제적 작용들이 문화의 힘 없이 유지될 수 없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문화야말로 제국주의의 도덕적 포장으로 ‘이데올로기적 평정(ideological pacification)’을 성취한다는 것이다. 책은 크게 두 주제로 진행된다. 제국의 확립과 착취를 정당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발전해온 ‘제국주의 문화의 일반적이고 전세계적인 패턴’을 규명하는 작업(1, 2장)이며, 둘째는 이에 대응하는 ‘ 제국에 대항하는 저항의 역사적 경험’(3, 4장)을 분석하는 것이다. 학문과 예술 전영역을 동원하는 저자 특유의 박식함이 돋보인다.



동양을 제 입맛대로 재단해온 서구 중심주의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

[중앙일보 -인문.학술 - Book/북카페] 2005.05.14


문화와 제국주의(에드워드 사이드 지음, 박홍규 옮김, 문예출판사, 3만2000원)




[책꽂이] 서울신문 '문화 예술' 2005.05.13

●문화와 제국주의(에드워드 W. 사이드 지음, 박홍규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우리가 아는 서양문화란 대체로 ‘오리엔탈리즘’에서 비롯된 제국주의적 문화란
비판을 담았다. 서양이 동양을 한편으론 미개하게, 다른 한편으론 신비롭게 보아,
결국 타자화함으로써 식민주의를 정당화한다는 문화적 담론을 풀어낸다.3만2000원.




문화로 포장된 제국주의 해부
[문화일보 2005.05.16 10:25:44]


(::문화와 제국주의/에드워드 W.사이드 지음/박홍규 옮김/문예출판사::)

마르크스도, 루카치도, 브레히트도 빌려온 서양 망령에 불과했고, 지금 다시 자연이니 생태니 소로, 니어링 같은 서양 귀신이 등장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오리엔탈리즘’의 저자이자 문화 제국주의의 실상을 고발한 에드워드 사이드는 왜 국내에서 무시됐을까. 애책의 옮긴이이자 ‘에드워드 사이드 읽기’의 저자 박홍규 교수는 ‘서양숭배’에 빠진 국내 학계에 대해 못마땅함을 감추지 않는다. ‘문화와 제국주의’만 해도 1995년 사이드의 방한에 맞춰서야 허둥지둥 번역되면서 오역논란을 빚었고 ‘오리엔탈리즘’도 출간된지 13년 만에 참다못한 자신이 번역했다는 게다.

어쨌든 이 책은 오역 논란에도 불구, 한번 번역된 책. 박 교수는 “사이드가 비판한 제국주의에 침윤된 세계역사는 아직도 진행중인데다 한국은 피해자에서 가해자의 이중성까지 띠게 되는 상황”에서 재번역의 이유를 찾는다. 특히 그는 “재번역을 하다보니 기존 번역은 내가 과거 (번역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보다 더욱 심한 오역이었다”고 일갈한다.

책은 문화가 어떻게 제국주의를 포장하는지 추적한다. 현대 이집트에 무관심했던 베르디가 오페라 ‘아이다’를 통해 어떻게 ‘제국의 지배’를 노래하는지, 가장 최근의 식민지주의 작가로 규정되는 카뮈가 프랑스의 우월성을 어떻게 확인하는지 따진다.

옮긴이 박 교수는 이 책을 읽는 자체가 ‘즐거움’이라 고백한다. ‘다른 문화와 민족을 자유롭고 평등하게 이해하기 위한 책’,‘상생과 공존에 대한 책’이라는 이유다. 무엇보다 “타자를 지배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것, ‘우리’ 문화가 얼마나 잘났는지 강조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지식인에게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사이드의 지적을 새겨듣자. 이 책의 마지막 장 제목은 ‘지배로부터 해방된 미래’다.

정혜승기자 hsjeong@munhwa.com




[새로나온책]오역 바로잡아 ‘제국주의’ 다시보기
[한겨레 2005.05.13 임종업 기자 blitz@hani.co.kr]


<문화와 제국주의>는 1995년 지은이 에드워드 W. 사이드의 방한에 맞춰 출간돼 국내 인문학계 젊은이들에게 문화 제국주의의 실상을 알려준 바 있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2005년, 옮긴이와 출판사를 달리해 다시 나왔다. 새삼스레 왜일까.

옮긴이 박홍규 영남대 법대 교수의 말을 들어보자. △지은이가 비판한 제국주의에 침윤된 세계역사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그 양상이 18~19세기 오리엔탈리즘보다 오히려 더 포괄적이고 철저하다, △제국주의의 피해자였던 한국이 최근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의 이중적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특히 미국이
동양을 멸시하고 차별한 결과,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략하고 북한까지 위협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옳은 말이다.

그러나 옮긴이의 말을 뜯어보면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절실함보다는 다른 쪽에 무게가 쏠려 있음이 행간에서 배어난다.

가장 도드라지는 이유는 역시 번역의 문제. 박 교수는 “이번에 완역하면서 보니 기존의 번역이 생각보다 심한 오역이었다”고 밝혔다. 사실 1995년판은 번역을 맡은 두 분의 고명함과는 달리 번역의 질과 관련되어 시비가 많았다. “두 역자의 편차가 드러날 정도로 최종 감수를 하지 않은 흔적이 보인다”, “오·탈자는 물론
비문으로 인해 해독이 어려운 문장이 많다”는 지적이 있었다. 심지어 숙어를 축자적으로 옮겨 원어를 미루어 본래의 뜻을 유추해야 하는 사례가 있었다.

재번역에서는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음과 함께 Decolonization을 ‘탈식민지’에서‘반식민지’로, Post-colonial을 ‘후기 식민지’에서 ‘식민지 이후’로 바꾸는 등 용어를 재정립했다.

오탈자 · 비문잡아 10년만에 다시 선봬탈식민→반식민 등 일부용어 재정립도 박 교수는 또 사이드가 문단과 학계에서 여전히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며 그를 일반인에게 널리 알리고자 하는 뜻을 펴고 있다. 그들만의 지적 유희로 그치고 있는 사이드를 ‘영문학에서 해방’시켜 모든 학문과 예술에서 논의가 펼쳐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셉 콘래드나 제인 오스틴처럼 제국주의적 작가가 판을 치는 영문학계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다. 그는 “영문학을 신주 모시듯 하는 영문학과가 존재하는 한 반미를 말할 수 없다”고까지 말한다.

이전 공역자 가운데 한 사람의 대학원 지도교수였던 저자의 방한에 즈음해서야 졸속으로 번역된 것이 못마땅하다. 전작 <오리엔탈리즘> 역시 13년 만에 아마추어인 자신의 손을 빌려야 했음 또한 그렇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서문

[제1장] 겹치는 영토, 뒤섞이는 역사
1. 제국, 지리, 문화
2. 과거의 이미지, 순수한 것과 불순한 것
3. <암흑의 핵심>에 나타나는 두 가지 비전
4. 괴리된 경험들
5. 제국을 세속적 해석과 연결시키기

[제2장] 강화된 비전
1. 이야기와 사회 공간
2. 제인 오스틴과 제국
3. 제국의 문화적 통합
4. 제국의 작용 : 베르디의 <아이다>
5. 제국주의의 즐거움
6. 통제된 원주민
7. 카뮈의 제국주의 경험
8. 모더니즘에 관한 주석

[제3장] 저항과 대립
1. 두 개의 진영이 있다
2. 저항 문화의 주제들
3. 예이츠와 반식민지화
4. 거슬러 오르는 여행과 저항의 대두
5. 협력, 독립 그리고 해방

[제4장] 지배부터 해방된 미래
1. 미국의 우세 : 공적 영역의 투쟁
2. 전통성과 권위에의 도전
3, 운동과 이주

옮긴이 해설
인명 해설
개념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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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에드워드 사이드(Edward W. Said 1935-2003)

1935년 팔레스타인의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사이드는 어린 시절에 나치 독일의 박해를 피해 가족과 함께 이집트로 이주한 뒤, 카이로의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공부했다. 1950년대 말에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대학교를 거쳐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컬럼비아대학교 영문학, 비교 문학 담당 교수와 하버드대학교 비교문학 객원 교수로 있으면서, 문학 평론가이자 문명 비평가로서도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문명 공동론자로서, 서구인들의 동양관을 비판해온 대표적인 학자로 꼽힌다. 1978년 을 출간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는데, 이 책은 서구인들이 말하는 동양의 이미지가 그들의 편견과 왜곡에서 비롯된 허상임을 체계적으로 비판한 명저로 평가 받는다. 이어 1993년 를, 2001년에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중단과 지식인들의 참된 역할을 강조하는 일련의 글들을 묶어 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근대 이후의 지식과 권력의 편성을 9.11 테러 이후의 극제 정치와 미국의 세계 정책에 반영한 책으로,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을 서유럽 사회의 이분법적 사고와 야만적인 관행의 산물로 보고 있다.

그 밖의 저서로 , (자서전) 으로 1976년 리오넬 트릴링상을 받았다. 1994년부터 백혈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던 중 2003년 9월 24일 뉴욕에서 사망했다.

옮긴이 - 박홍규

영남대 법대 교수이고 법학박사로서 전공인 노동법 외에 인문 예술에 대한 책을 쓰고 번역했다. 1991년 사이드의 을 번역하고, 2004년 를 비롯해 사이드에 대한 많은 글을 썼고, 사이드의 오리엔탈리즘 비판의 입장에서 2005년 를 썼다.

도서소개

행동하는 지성, 에드워드 사이드의 대표적인 저작. 특정한 학문이나 예술 등의 전문 분야가 아니라, 모든 학문과 예술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문학과 예술 및 학문에 대한 우리의 기존 관념을 철저히 비판하며, 그것을 대체하는 새로운 인식을 확립하고자 했다.

이 책은 새로운 관점에서 제국주의와 문화에 대한 총체적인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우리가 아는 서양문화가 대체로 제국주의적인 것이라고 비판하며, 제국주의적 문화에서 벗어나 참된 인간 해방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결론 내린다.

제1장과 제2장에서는 제국의 확립과 착취를 정당화하고 강화하기 위해 발전해온 제국주의 문화의 일반적이고 전세계적인 패턴을 규명하였다. 제3장과 제4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항으로서 제국에 대항하는 저항의 역사적 경험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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