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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기술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 |
  • 문예출판사
  • |
  • 2006-10-20 출간
  • |
  • 216페이지
  • |
  • 152 X 224 mm
  • |
  • ISBN 978893100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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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정한 사랑을 원하는 젊은이들의 필독서!

성숙한 사랑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필독서로 우리 시대의 대표적 스테디셀러이자 현대의 고전 가운데 하나. 이 책은 34개 언어로 번역되었고, 판매부수만 최소 250만 부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권의 책으로 폭넓은 토론이 시작될 수는 있지만, 그런 책들이 저자보다 오래 살아남는 경우는 드물다. 《사랑의 기술》은 이와 같이 드문 경우에 속하는 현대의 고전이다. 그러나 《사랑의 기술》의 성공담을 이 책의 내용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과연 충분할까. 풍크 박사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 그것은 프롬 자신의 사랑에 대한 경험이 독자들에게 어떤 감응을 일으키기 때문이고, 그렇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무엇인가가 규명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풍크 박사는 프롬의 조수로 있으면서 나누었던 사적인 대화에서 프롬이 상대에게 주의와 관심을 기울이고 그를 대신하여 직접 질문을 던짐으로써 직접성과 친밀성을 형성했다는 사실을 경험했다. 그러한 시선과 질문은 곧 《사랑의 기술》에서 말하는 ‘인식’에의 소망이다. 인식에의 소망이 감지되는 질문은 자신이 인식되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이해받았다고 느끼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것이 프롬의 심리치료 활동의 특수성이자 그의 사랑의 능력을 특징짓는 점이다. 그렇다면 프롬의 그렇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프롬의 생애를 볼 필요가 있다.

프롬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다정한 애정과 불안한 배려를, 어머니에게서는 과도한 이상화로 말미암은 강한 자신감과 자의식을 형성한다. 프롬이 탈무드 학자가 되길 바랐던 소심한 성격의 아버지에게서 벗어나는 것은 쉬웠는데, 내면의 아버지 상에서 벗어나는 데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큰 영향을 끼쳤다. 부성애의 억압에서 해방된 프롬은 비로소 고유의 창의력과 사랑의 능력을 발전시켰다. 가령 1930년대 초에 (아도르노보다 훨씬 전인) 이미 권위주의적 성격에 대한 이론을 완성했는가 하면 프로이트의 충동 이론을 비판했다.

반면 그를 이상화하고 그에게 집착하는 모성애를 벗어 던지는 데는 오랜 시간과 고통이 필요했다. 열한 살 연상인 정신과 의사인 프리다와 치료상의 감정 전이적 사랑으로 결혼했지만 파국 이후, 헤어짐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 과정을 겪으면서 프롬은 결핵을 앓았다. 그 후 열다섯 살 연상인 경쟁적인 정신분석가 카렌 호니와의 연애는 과격한 다툼 끝에 파국을 맞았다. 《자유로부터의 도피》가 출간된 후 미국에서 자리를 잡은 프롬은 동갑인 헤니 구어란트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시작했지만 헤니의 발병으로 함께 투병생활에 들어갔다. 프롬은 자신의 생활 전부를 그녀를 보살피는 데 바쳤다. 그러나 헤니는 결국 사망했다. 이렇게 프롬의 사랑을 찾으려는 시도는 실패와 무력감, 고독만을 남겨주었고, 그 과정은 감탄하는 모성애에 정위되었던 자아상에서 탈피하는 과정이었으며 특히 헤니의 죽음은 프롬 자신의 한계와 실패를 인정하게 만들었다.

몇 달 후 프롬은 그때까지 사귀었던 어떤 여자와도 다른 애니스라는 새로운 미국 여성을 만나 미국 정치 및 군비축소운동, 평화운동과 관련된 활동을 함께 해나간다. 헤니와의 무력한 이별과 애니스에 대한 새로운 차원의 사랑이 비로소 프롬으로 하여금 어린아이의 애착에서 벗어난 사랑의 능력을 발견하게 했으며 사랑하는 능력의 실천과 사랑의 이론이 일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아주었다. 《사랑의 기술》이 1956년에 처음 출간된 이후 프롬은 애니스와 사랑하며 결합되어 있었던 27년 동안(1953년에 결혼했다) 그의 사랑 이론을 한층 더 발전시켰다.

프롬은 《사랑의 기술》을 출간한 이후에 두 가지 사건으로 흔들렸다. 하나는 아내 애니스가 유방암에 결려, 암을 남몰래 삶을 위협하는 역학을 따르는 병으로 인식한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당시 첨예화하는 냉전과 핵군비 증강이었다. 특히 1960년대 초 쿠바 사태는 프롬이 갖고 있는 인간의 일차적 사랑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뒤흔들어놓았다. 그의 절망은 당시에 쓴 편지에 잘 드러난다. “인류 다수가 삶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쟁의 위험에 그토록 수동적이라는 생각이 갑작스레 떠올랐고 그 점을 느꼈습니다.”나치로부터 달아난 프롬은 이제 핵전쟁에서 도피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핵전쟁의 오염을 전이하는 암세포처럼 인식한 프롬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랑의 능력의 집단적 상실에 대한 저항에 나섰다.

프롬이 1967년 미국 잡지 《맥콜스》에 기고한‘우리가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라는 글은 인간의 사랑하는 능력을 삶을 사랑하고 살아 있는 것에 이끌리는 특수한 능력(Biophilia)으로 입증하려는 노력이 잘 드러나 있다. “삶이 본질상 성장 과정이고, 완전해지는 과정이며, 통제와 폭력 수단으로는 사랑받을 수 없다면 삶에 대한 사랑은 모든 종류의 사랑의 핵심이다. 사랑은 인간, 동물, 식물 안의 생명에 대한 사랑이다. 삶에 대한 사랑은 추상적인 것과는 아주 거리가 멀고, 모든 종류의 사랑에 포함되어 있는 아주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핵심이다. 자기가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삶을 사랑하지 않는 자는 타인을 욕망하고 원하고 집착할 수는 있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목차

머리말

Ⅰ. 사랑은 기술인가

Ⅱ. 사랑의 이론

1. 사랑, 인간의 실존문제에 대한 해답
2. 어버이와 자식 사이의 사랑
3. 사랑의 대상
- 형제애 / 모성애 / 성애 / 자기애 / 신에 대한 사랑

Ⅲ. 현대 서양사회에서의 사랑의 붕괴

Ⅳ. 사랑의 실천

저자소개

저자 에리히 프롬은 한평생 근대인에게 있어서 자유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었으며 소외를 넘어선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위해 보이지 않는 우리 마음속의 적과 싸운 사람이었다. 그는 마르크스로부터 사회 구조의 변혁에 대한 감각을, 프로이트로부터 인간의 심연을 분석하고 해방하려는 의도를 배웠다. 방법론적으로는 \'사회적 조건\'과 \'이데올로기\' 사이에 \'사회적 성격\'이라는 개념을 설정하였으며 이 3자의 역학관계에 의해 역사와 사회의 변동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의 이러한 시도는 사회심리학이라는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근대 사회의 숨어 있던 성격이 확연히 드러났다. 그는 이러한 방법론을 적용하여, 납득할 수 없는 무시무시한 광기로 가득 찬 나치즘을 수용하고 지지한 대중들의 심리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나온 책 [자유로부터의 도피]는 에리히 프롬의 이름을 전 세계에 알림과 동시에 사회를 바라보는 새로운 방법론이 확립되었음을 선언하는 신호탄이 되었다. 이 책은 감당할 수 없는 자유로부터 도피하고자 한 근대인의 심리적 기반이 나치즘이라는 우상을 수용했음을 밝힌 것이다.

나아가 프롬은 사회심리학적 시각으로 현대인들의 소외의 양상을 유형별로 고찰하고 근대적 세계 속에서 인간이 참다운 자기를 실현하여 가는 길을 찾고자 하였다. 《소유냐 존재냐》, 《사랑의 기술》은 그러한 노력의 산물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야말로 인간을 소외로 몰고 가는 근본적인 틀임이 거듭 밝혀지고, 이를 넘어서고자 할 때 인간 개인의 내면적 해방과 사회구조의 변혁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프롬은 주장한다. 이를 통해 《건전한 사회》, 즉 인본주의적 공동체를 건설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요 삶의 보람이라는 것이 프롬의 생각이다.
이러한 프롬의 주장은 너무나 원론적인 것이어서 때로 공허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문제 인식과 방향 설정에 하나의 유효한 도구가 됨은 부인할 수 없겠다.

도서소개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필독서, 출간 50주년 기념판!

성숙한 사랑을 꿈꾸는 인류를 위한 현대의 고전,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 출간 50주년 기념판. 예리한 통찰로 사랑이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며, 의지이자 노력, 결의이자 판단, 그리고 약속임을 강조하는 책으로, 정신분석학적으로 사랑의 본질을 분석ㆍ해석하고, 사랑의 이론과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출간 50주년 기념판에서는 프롬과 마지막까지 함께한 라이터 풍크의 '에리히 프롬의 삶과 사랑'을 수록했다. 프롬의 생애를 담은 것은 물론, 프롬의 사랑에 대해 검토함으로써, 프롬이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사랑의 기술'을 실천하면서 살았는지 등에 대한 우리의 의문을 풀어준다. 관련 사진도 담아냈다.
한국간행물위원회가 선정한 2007년 대학 신입생을 위한 추천도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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