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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삼국지

유머 삼국지

  • 저우루이
  • |
  • 보림출판사
  • |
  • 2017-07-20 출간
  • |
  • 320페이지
  • |
  • 152 X 215 mm
  • |
  • ISBN 978894331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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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가 알고 있는 《삼국지》의 패러디로 등장인물, 기본 내용은 모두 삼국지에서 왔다.
발명을 잘하는 제갈량이 나는 닭 페이지를 만들어 장비가 페이지를 타고 위나라에 정탐을 나갔다가 적벽대전에서 짚더미에 화살을 맞은 것처럼 화살을 가득 맞아 실고 돌아온다. 성질 급한 장비는 제갈량이 일러준 시간보다 일찍 출발하여 바람의 방향이 맞지 않아 오나라로 날아간다. 장비는 화살을 주유에게 모두 주고 바로 돌아오려 했으나, 샘 많은 주유는 장비를 하룻밤 묵고 가게하고 페이지를 베껴 나는 오리 페이야를 만들어 페이야를 타고 촉나라에 간다. 제갈량의 기지로 페이야는 폭약을 실고 위나라로 날아가 불에 타버리고 시인 조조는 이를 보고 시를 짓는다. 페이야를 잃은 주유는 먼지를 뒤집어쓰며 나무 말 마퉈를 타고 오나라로 돌아간다.
주유는 제갈량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심장정지기를 달고 죽은 척하여 제갈량이 문상을 오게 하나 부하의 실수로 심장정지기가 망가져버린다. 제갈량은 이를 고쳐 주유를 살려주고 위나라로 돌아와 업그레이드시켜 심장박동기를 발명한다.
세 나라에 대나무전화를 놓아 통화를 하기도 하고, 옛 전쟁터를 관광지로 개발해 돈을 벌고, 질투대회를 열기도 한다.
자기보다 똑똑한 제갈량에게 심하게 질투하는 주유가 1등을 하리라 생각했으나, 관우의 외모와 여자들에게 인기 좋음에 질투를 느낀 장비가 금메달리스트가 된다.
욕심 많은 주유는 위조지폐 사건을 일으키기도 하고, 상상의 동물 기린을 차지하려 오나라와 위나라는 싸우기도 하고, 시공을 초월해 원시시대를 오가기도 하고, 오락게임 대전을 열고, 물길을 여는 쥐를 만들어 가뭄과 장마를 함께 이겨내기도 하고, 명주 대회를 열고, 구슬치기 골프 대회를 열고, …. 사건의 뒤에는 항상 머리 좋은 제갈량의 기지가 숨어 있다.
삼국지 등장인물들이 출연하는 코미디 같은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패러디 작품이다.

《삼국지》로 웃기는 게 가능할까?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중국의 2세기에서 3세기에 이르는 후한 말과 삼국시대를 다루고 있는 작품지만 단순히 중국의 오랜 역사소설로 보기에는 지금까지도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도원결의’나 ‘삼고초려’ 같은 《삼국지》에서 유래된 고사성어는 모르는 사람이 없고, 16세기 중엽, 조선으로 전해진 《삼국지》는 오늘날 이문열, 황석영 등 내로라하는 소설가들이 새롭게 정리한 책으로 여전히 널리 읽히고 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한자문화권에 속하는 동아시아 전체에서 《삼국지》는 워낙 널리 알려져 있고 인기가 많아 책이나 드라마, 영화 외에도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등 2차 창작에서 중요한 소스가 되기도 한다. 이쯤 되면 동아시아 공통의 문화유산이라 해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삼국지》는 어린이청소년의 독서 목록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열혈 어린이 독자들은 하도 여러 번 읽어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을 줄줄 꿰고 있으며, 대개는 굳이 읽지 않아도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조조의 이름 정도는 알고 있다. 우리에게도 이럴 정도니, 중국 아동청소년들에게 《삼국지》가 갖는 의미와 가치는 미루어 짐작이 가능하다. 아마도 셀 수 없이 많은 버전의 《삼국지》가 필독서로서 읽히고 있으리라. 그런데 만약 《삼국지》의 유머 버전이 있다면 어떨까? 영웅호걸들의 치열하고 장중한 삶을 이야기하는 《삼국지》에서 유머를 찾는 게 가능할까? 의리와 지략, 음모와 배신, 전쟁과 비극으로 가득한 이야기와 우스개 이야기가 과연 어울릴 수 있을까? 저우 뤼(周 銳)의 《유머 삼국지》는 바로 그 일을 해낸다.
《유머 삼국지》는 원래의 《삼국지》 속 이야기를 충실히 이어받는다. 유비, 관우, 장비는 도원결의를 통해 강력하게 결속하고, 제갈량은 적벽대전에서 조조의 군사를 화공으로 무찌르며, 주유는 제갈량의 지략을 시기 질투한다. 위나라의 책사 장간이 주유와 함께 글공부를 했다거나 신의 화타가 관우의 어깨에 박힌 독화살을 마취도 없이 제거했다거나 하는 에피소드들이 촘촘히 담겨 있어 《삼국지》 원작에 익숙한 독자들이라면 또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유머 삼국지》의 진정한 재미는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에게서 나온다. 《삼국지》의 주인공이 유비와 제갈량이라면 《유머 삼국지》의 주인공은 주유와 조조, 장비이다. 주유는 제갈량이 놀라운 지혜를 자랑할 때마다 라이벌 의식을 느끼며 계략을 세우다가 언제나 제 꾀에 제가 넘어가고, 조조는 시도 때도 없이 시를 읊는 괴짜 시인으로 등장한다. 또 장비는 의욕만 앞서고 머리를 쓸 줄 몰라 곤란을 겪곤 한다. 말하자면, 이 셋이 《유머 삼국지》의 개그를 담당하고 있는 셈인데, 여기에 장간과 노숙, 황개 같은 인물들이 바보 같은 언행을 보탠다.
《삼국지》의 기본적인 인물 설정은 유지한 채로 온갖 유머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유머 삼국지》는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라는 찰리 채플린의 명언을 떠올리게 한다. 《삼국지》는 혼란스러운 군웅할거 시대에 비장미 넘치는 영웅 이야기를 전하고 있지만, 그들이라고 일평생 엄숙하기만 했을 리 없다. 누구나 어떤 면에서는 엉뚱하고 어리석기 마련이고, 살다 보면 한심하고 지질한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렇게 본다면 《유머 삼국지》는 비장한 영웅의 뒷모습에서 웃음이라는 인간적인 면모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진짜 진짜 웃기는 《삼국지》

《유머 삼국지》는 기본적으로 원작을 비틀고 진지한 인물의 색다른 면모를 강조함으로써 웃음을 유발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의 시의성을 담은 블랙유머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여행을 떠난 주유와 노숙이 도원결의를 맺었던 장소를 둘러보다가 바가지를 쓰는 에피소드에서는 오늘날 여행지에서 흔히 겪는 불쾌한 경험을 떠올리게 되며, 조조가 책사를 200명이나 불러놓고 아침 식사나 바지 입는 방법에 대해 토론을 붙이는 장면에서는 소모적인 논쟁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생각하게 된다.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유머 삼국지》에는 엉뚱한 말장난이나 슬랩스틱도 자주 등장하지만 블랙유머도 심심치 않게 나와 지적인 유희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유머 삼국지》에서 가장 엉뚱하고 우스꽝스러운 부분을 찾는다면 뭐니 뭐니 해도, 하늘을 나는 비행기, 미확인비행물체와 외계인, 전화, 골프장 같은 현대적 소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한다는 점이다. 평범하고 일상적인 질서를 뒤집어 전복하는 것은 유머를 구사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인데 작가는 아주 태연하게 2,3세기 중국에 미확인비행물체를 띄우고 외계인과 거래한 주유가 미사일을 발사하도록 하는 등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천연덕스럽게 늘어놓는다. 여기에 온갖 말장난과 넌센스적 상황까지 감안하면 《유머 삼국지》는 유머의 방식이 총동원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어린이들은 웃기는 이야기를 좋아하며 언제든 웃을 준비가 되어 있는 독자들이다. 익숙한 《삼국지》를 바탕으로 한 또 한 편의 2차 창작으로서 《유머 삼국지》가 갖는 의미는 분명하지만 무엇보다도 온갖 유머가 그득하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을 이유는 충분하다. 엉뚱한 상상과 끝없이 이어지는 과장, 어리석고 우스꽝스러운 인물들을 들여보노라면, 난세의 영웅들이 허무하게 끝을 맺었던 《삼국지》의 비극은 잠시 잊어도 좋다.

현지 반응과 서평(미디어 포함)

제멋대로인 동심의 세계와 명쾌한 서술이 살아있다 - 쉬루 徐?

미국의 소설가이자 아동문학작가인 윌리엄 사로얀(William,Saroyan)은 평생 동안 장편은 남기지 못하고 다수의 단편만을 남겼다. 중국의 독자들이 익히 알고 있는 아동소설 《내 이름은 아람我叫阿拉木》은 비교적 장편에 속할 것이다. 그 스스로 자신을 “이야기 하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나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라는 말에 대해 여기서 간단한 얘기를 하고자 한다.
그는 수식을 잘 할 줄도 모르고 작문을 잘 쓰는 비결을 갖고 있지도 못하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말한 것처럼 그는 이야기를 간단하게 풀어간다. 그러나 언제나 유머와 위트를 가진 대화와 문체로 쓴다.
그런 면에서 저우루이를 생각해 보자. 일반적으로 유명한 아동문학 작가는 다들 자신만의 분위기와 문체를 가지고 있으며 “정형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풍격을 들자면 차오원쉬엔을 들 수 있고, 빙보라면 지혜와 유머의 풍격이 있다. 장즈루 같은 경우는 사랑, 서정적 풍격은 거츄이린과 진보의 풍격이다. 이러한 서로 다른 풍격은 그들 작품의 상징이기 때문에 척보면 알 수 있다.
저우루이의 아동문학에는 윌리암 사로안같은 유머와 위트가 있다. 이 점 때문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요재지이], [삼국지]등도 그의 펜 아래서 다시 창작되고 독자의 사람을 받게 된 것이다.
[유머 요재지이]에 이어 [유머 삼국지]는 그러한 저우루이의 풍격이 가장 잘 나타난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목차

1. 페이지와 페이야
2. 주유의 심장 정지기
3. 반역 화살과 마취 침
4. 대나무 전화
5. 위조 화폐 샤오신옌
6. 관광지 개발 사업
7. 동작대 습격 사건
8. 칠성등
9. 질투 금메달리스트
10. 전국옥새 순회전
11. 오행 유성우
12. 기린의 전쟁
13. 적로는 좋은 말? 나쁜 말?
14. 여우 귀신, 신령한 나무, 마법 바지
15. 여덟 번째로 잡을 사람
16. 위나라와 오나라의 게임 대전
17. 물길을 여는 쥐
18. 삼국 최고의 명주는?
19. 구슬치기 스포츠 스타
20. 가정 교사 장송
21. 장애인 협회 회원 하후돈
22. 여포의 검은 징

저자소개

저자 저우루이는 1953년에 출생한 중국 작가협회 회원. 1980년대부터 아동문학에 깊은 관심을 갖고 아동문학을 창작하기 시작하여 60여 권의 책을 펴냈다. 그 중 ≪유머 요재지이幽默聊齋≫, ≪유머 삼국지幽默三國≫, ≪흥하 두 장군?哈二將≫, ≪가방 속의 선생님書包里的老師≫, ≪중국 토끼 독일 풀中國?子德國草≫, ≪꺽다리 생쥐와 난쟁이 고양이大個子老鼠小個子猫≫ 등 작품이 모두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수많은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는 자기 자신을 꼬리가 달린 청개구리와 비교한 적이 있다. 그 꼬리는 순진하고 순수하며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젖소와도 비유하며 이렇게 글을 쓰지 않는다면 금방 살이 데록데록 쪄서 괴로워질 것이라고 했다. 저우루이는 ≪유머 삼국지≫ 시리즈와 ≪유머 요재지이≫ 시리즈, ≪중국 토끼 독일 풀≫ 시리즈, ≪꺽다리 생쥐와 난쟁이 고양이≫ 시리즈, 그리고 ≪저우루이 학교 녹색 유머≫ 시리즈 등으로 수없이 많은 상을 수상하였다. 제2,3,5회 전국 우수 아동문학상, 제4,5회 송칭링 아동문학상, 대만 1994,1998,2001년도 ‘좋은 책 독자상’에서 그해 최고의 소년아동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제6회 샤옌 영화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도서소개

『유머 삼국지』는 기본적으로 원작을 비틀고 진지한 인물의 색다른 면모를 강조함으로써 웃음을 유발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의 시의성을 담은 블랙유머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여행을 떠난 주유와 노숙이 도원결의를 맺었던 장소를 둘러보다가 바가지를 쓰는 에피소드에서는 오늘날 여행지에서 흔히 겪는 불쾌한 경험을 떠올리게 되며, 조조가 책사를 200명이나 불러놓고 아침 식사나 바지 입는 방법에 대해 토론을 붙이는 장면에서는 소모적인 논쟁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생각하게 된다. 웃기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이 책에는 엉뚱한 말장난이나 슬랩스틱도 자주 등장하지만 블랙유머도 심심치 않게 나와 지적인 유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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