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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교육

야생의 교육

  • 황덕명
  • |
  • 삶이보이는창
  • |
  • 2015-10-12 출간
  • |
  • 364페이지
  • |
  • ISBN 9788966550555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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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야생의 교사를 꿈꾸며 / 5

1. 교사의 삶이 교육의 처음이다
*산마을에서 ‘호모 쿵푸스’ 되기 / 19
*몸으로 함께 공부하는 곳, 산마을 / 43
*가르친다는 것은 얼마나 섬세한 예술인가 / 49
*산마을 벗들이 행복해야 할 열 가지 이유 / 55
*교사의 삶이 교육의 처음이다 / 61
*산마을을 추억하다 / 67

2. 가르치는 일은 곧 배우는 일이다
*가을 수업 / 85
*내가 만난 풍경들에 대한 단상 / 91
*[삶과 철학] 수업에 대한 제안 / 96
*무모하고 어리석은 어떤 책읽기 (1) / 104
*무모하고 어리석은 어떤 책읽기 (2) / 123
*무모하고 어리석은 어떤 책읽기 (3) / 143
*특강 유감(有感) / 165
*축제의 노래 함께 부르세 / 174
*생태농업과 남매 텃밭 / 188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세 / 197

3. 길에 대한 사색
*금강산 기행에 대하여 / 207
*등산(登山)은 말고 입산(入山)하러 오시길 / 217

4. 우리는 밤이 짧았다-산마을 야학 편지
*진정한 동무가 되자 / 227
*텍스트를 제대로 소화하자 / 230
*내 청춘을 묻자 / 234
*자기를 발언하자 / 240
*나쁜 것들에 저항하자 / 245
*진심어린 마음으로 배우자 / 254

5. 사유하는 벗들에게
*우리 만남이 깊은 배움으로 나아가길 / 263
*그대가 그 벗의 스승이 될지니 / 267
*교유의 진정한 멋을 찾아서 / 273
*사유하는 벗에게 / 277
*바람이 아플까? / 280
*수선화(나르키소스)를 보았는가 / 284
*생강나무 꽃 피니 봄이런가 / 289
*내게 술 같은 벗 / 294
*헌책방에 잘 다녀왔니? / 297
*보고 싶은 정인에게 / 301
*[황구의 시사뽀인트] 벗들에게 / 307
*아침 햇살이 아주 좋네 / 310
*용서는 무슨? 황구가 미안하네 / 313
*2학년 벗들, 고맙소 / 318

6. 야생은 나의 배움터
*가르침에 대한 소박한 깨달음을 얻다 / 323
*삶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 / 333
*벼농사와 농부들의 종교, 평화(平和) / 339
*마을 숲을 걸으며 너희도 숲이 되었지 / 342
*내 친구와 헌책방 주인의 죽음 속에서 / 347
*농촌에 사는 것으로 자족하노라 / 357

책 뒤에
황구의 붉은 얼굴(정성락) / 362

도서소개

이 책은 저자가 산마을고등학교에서 행한 대안 수업의 사례들을 풍부히 제공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우리 교육에 만연한 안일과 허상을 날카롭게 비판하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 자신도 학생들에게 ‘나쁜 것들에 저항하자’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사실 ‘나쁜 것들에 저항’하려면 비판적 성찰을 기르는 인문학교육은 불가피하고 그 교육이 정말 공부가 되려면 몸을 움직이는 노작교육을 병행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야생은 때묻지 않은 삶의 근원이고, 두 발을 딛고 사는 삶의 터전이자, 길들여지지 않는 삶의 원형이다. 야생에서 교사로 살고 싶다. 그 토대가 ‘텃밭’이다. 텃밭은 남새 등을 심어 가꾸는 집의 울타리 안에 있거나 집 가까이 있는 밭을 말하지만, 내가 쓰는 ‘텃밭’이란 그게 아니다. 이 책의 부제로 쓴 ‘텃밭’은 벗과 나를 존재하게 하는 유무형의 시공간을 말한다. 바람, 햇살, 노을, 별, 달, 희노애락, 세상물정 들이 모두 ‘텃밭’이다. 그래서 ‘텃밭’은 벗들 자신이기도 하고, 교실이기도 하고, 교과서이기도 하고, 교사이기도 하다. 그 ‘텃밭’을 토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텃밭 수업’이고, 야생의 교육이다.

책 소개

교육은 교사와 학생이 서로 돕는 행위

농사를 지으면서 대안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농사와 인문학 수업을 가르친 저자의 교육 현장에 대한 사유와 실제 교육 내용들을 담았다. 저자는 학생들을 ‘벗’이라 부르며 학생들이 몸의 움직임을 통해 삶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스스로 깨닫길 희망한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학생들과의 사이에 장벽을 두지 않으려고 자신을 동네 개 이름을 닮은 별명인 ‘황구’라고 부르기를 청한다.
저자는 우리들에게 ‘학생이 미완의 존재’란 오래 된 통설을 버리기를 요구한다. 그에게 학생은 그 자체로 완성된 의미를 가지며 교사는 학생들과 “다만 그 시기를 사는 데 각자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존재”일 뿐이다. 따라서 교사는 “조금 먼저 태어난” “길을 안내하는 존재”이지 학생이라는 “미완성의 존재를 완성시키는 것이 아니다.”
이러한 저자의 생각은 당연히 학습을 통해 얻은 창백한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저자의 이력만 잠깐 살펴봐도 확연히 드러난다. 그는 고려대학교 사범대를 졸업하고 교육출판사 ‘푸른나무’를 거쳐 자신이 직접 ‘내일을 여는 책’이라는 출판사를 운영하기도 했다. ‘내일을 여는 책’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삶과 교육’을 표방한 잡지《처음처럼》을 창간하기도 했다. 또한 그 잡지에서 역설했던 내용들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강화도로 거처를 옮겨 저자 자신이 스스로 농사를 지으며 ‘도장리 생활학교’와 ‘도장리 마을도서관’을 개설하기도 했다.

배움은 교실에만 있는 것이 아니오!
물론 현실의 냉혹함은 저자를 비켜가지 않았지만 이 책은 농사와 출판을 병행하다 “출판과의 인연을 정리”한 후에 강화도에 있는 대안학교 “‘산마을고등학교’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사상, 시사토론, 인문학, 생태농업 등을” 7년 동안 학생들과 교호하며 건져 올린 소중한 기록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 삼아 대한민국 교사들에게 가볍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알을 깨고 나오는 병아리처럼 스스로 병아리로 변화하려는, 곧 한 차원 다르게 성장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선생이 한없이 소중한 존재가 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의 사람들에게 선생은 단지 징그러운 존재로 전락할 것이오.
선생은 벗들이 모르는 지식을 가르쳐주는 존재가 아니라 벗들 이 가려는 길에 빗자루질을 해 주는 사람이란 말이오. 벗들이 자기 길을 가지 않으면 선생은 아무 쓸모가 없는 사람이란 말이오.
또 황구는 이런 생각도 갖고 있소.
배움은 교실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오.
오히려 학교 밖에서 만나는 다양한 경험과 스스로 자신을 가꾸는 노력 속에 진정한 자기 배움이 이루어지는 것이오.
그리고 벗들끼리 서로 나누는 속에서 제대로 된 배움이 싹튼다는 것이오.
벗들이 같이, 함께 배운다는 진리를 깨닫지 않으면 산마을에서의 배움은 사상누각이 될 공산이 매우 크다는 걸 명심하오.
-「교사의 삶이 교육의 처음이다」 중에서

어떻게 보면 이런 주장은 주장을 위한 주장, 즉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근원주의의 되풀이로 들릴 수 있다. 그러나 교육이란 것이 우리가 사는 삶을 바꾸지 못하고 그저 자신의 입신양명에만 치중하는 한 현재의 질곡은 벗어날 수 없는 일이다. 저자도 자신의 생각이 쉬 현실에 착근하지 못하리라는 것은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일단 그가 학생들과 시를 함께 읽는 행위에서도 그것이 드러난다. 시를 읽고 쓰고 사랑하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직접적 행위가 아니다. 시는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의 틈새를 탐색하게 하는 상상력을 발동시키는 인문학적 응결체이기 때문이다.

텃밭 수업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부제가 ‘텃밭 수업’인 것은, 저자가 학생들에게 텃밭을 스스로 경작하게 하고 그 느낌과 생각을 기록으로 남겨두게 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짧지만 의미가 깊은 글 「생태농업과 남매 텃밭?텃밭 변천이 남긴 것」은 실제로 ‘텃밭 수업’을 시행한 다음에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학생들 스스로 정리하게 한 기록물이다. 이 글에서 볼 수 있듯이 ‘텃밭 수업’의 요체는 교사가 씨를 뿌리는 방법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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