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두기
◆보이는 것과 자연
◇철학적 물음
-반성과 물음
지각적 신념과 그 불투명성
과학은 지각적 신념을 전제할 뿐 설명하지는 않는다
지각적 신념과 반성
-물음과 변증법
지각적 신념과 부정성
지각적 신념과 물음
-물음과 직관
-얽힘ㅡ교차
◆부록
-선 객관적 존재:유아론적 세계
선 객관적인 것으로의 환원
-1. 현전
사물과 어떤 것
-작업 노트
엮은이 후기
역자 후기

저자인 메를로-퐁티가 만년에 이룩하고자 했던 대작에서 남은 것이라고는 이 150쪽 원고 뿐이다. 즉, 도입하기의 역할을 통해서 독자를 통상의 사유 습관으로는 직접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사고 영역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왜 새로운 출발이 필요해졌는가, 왜 우리는 더 이상 옛 체계들의 테두리 내에서 사유할 수 없으며, 왜 우리는 옛 체계들이 서로 매우 다른 방향에 있으면서도 함께 뿌리내리고 있는 이 토양 위에 사유구축을 할 수 없는가, 이러한 점을 저자는 우선 말하고자 한다. 예비적 고찰이 아닌, 첫 관문이 결정적이며 책 전반의 진리가 첫 행보에서 예상되는 그러한 성질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