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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가는 일본 북만 치는 한국

칼 가는 일본 북만 치는 한국

  • 박송정
  • |
  • 씽크뱅크
  • |
  • 2011-07-29 출간
  • |
  • 327페이지
  • |
  • 153 X 224 X 30 mm /495g
  • |
  • ISBN 9788992969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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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일본을 두고
꼭 잡는다며 요란하게 북만 쳐대는
우리의 자화상이 여기에 있다.


일본 사회의 움직임에 귀 기울이다 보면 한결같이 들리는 소리가 있다. 어디서나 칼을 갈고 있는 소리이다. 무사들만의 칼이 아니다. 정치인은 정치인대로, 장사꾼은 장사꾼대로, 연구자들은 그들 나름대로 세계 제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모든 칼끝이 어디론가 모아지는 것 같다. 우리가 예의주시할 대목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북 치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허공에 울려 퍼지는 북소리. 들을 땐 좋지만 그 북소리는 한데 모아지지 않고 이내 흩어져 버린다.
과거사 문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무역 역조 등 한일 간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도, 일본은 뒤에서 실리를 취하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저 목소리만 높이고 있다.
≪칼 가는 일본, 북만 치는 한국≫은 지은이가 풍부한 일본 주재 경험을 살려, 일본과 일본인의 이모저모를 살펴본 책이다.

전체적인 식견이 돋보이는 저작

한일 양국간에 불쑥불쑥 삐져 나오는 현안에 대해 실상 우리는 깊이 알지 못한다. 이에 비추어 볼 때, 지은이의 전체적인 식견은 독자들에게 개략적인 조감도(鳥瞰圖)를 펼쳐 보여줄 것이다.
예컨대 「야스쿠니 신사 참배, 왜 문제가 되나?」(288~295쪽)를 읽어보면, 야스쿠니 신사의 내력 그리고 일본 극우 인사들이 한사코 참배를 고집하는 이유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또 「가족을 중시하는 사회」(128~135쪽)는 일본 사회의 뿌리를 이루는 가족 중심주의 사상ㆍ풍습을 간략히 훑어본다. 이런 시각에 힘입어, 우리는 왜 일본에 자살이 많은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전체적인 식견은 일목요연한 정리로 드러나곤 한다.
「일본 문화의 아홉 가지 특색」(57~70쪽)은, 제목 그대로 일본 문화의 특징을 아홉 가지로 분류해 놓았다 :

ㆍ 친절과 배려의 문화 ㆍ 상호 협력의 문화 ㆍ 집단 우선의 문화 ㆍ 용의주도한 문화
ㆍ 강자 우선의 문화 ㆍ 모방ㆍ흡수의 문화 ㆍ 본능적 기록ㆍ보존의 문화
ㆍ 경제이익 우선의 문화 ㆍ 표리 이중적 문화

이 각각의 특색 하나하나에 일본 문화의 핵심이 담겨 있음을 느낄 것이다.
또 지은이는 「일본 역사의 특징점」(275~287쪽)으로 다음의 여섯 가지를 지적한다 :

ㆍ 일관된 흐름을 보이는 역사 ㆍ 오랜 무사정권 시절 ㆍ 남성 위주의 역사
ㆍ 갈등과 대립의 역사 ㆍ 동질성의 역사 ㆍ 이중적인 권력구조

이 같은 역사관을 갖추어야, 왜 「계급사회가 지속되는가?」(141~148쪽)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짧은 여행 중에 일본을 쉽게 알 수 있는 법」(30~40쪽), 「일본 음식에 얽힌 이야기」(71~83쪽), 「일본 외교의 허실」(263~274쪽) 등 곳곳에서 전체적인 식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생생한 체험이 스며들어 있는 저작

지은이의 생생한 체험이 스며들어 있는 점은 이 책의 현장감을 돋보이게 한다.
예컨대, 천황제나 과거사 문제, 정치 상황 등을 논하지 말라는 「일본인들과 대화할 때의 세 가지 금기사항」(19~20쪽), 「일본인을 대할 때의 에티켓」(196~198쪽) 등은 일종의 상식이다.
또한 「일류병이 없는 교육풍토」(118~120쪽), 「줄 서는 습관」(159~160쪽), 조선 도공(陶工)의 후예를 만난 경험(169~172쪽), 보통 주부의 일상생활(164~166쪽)이나 도쿄 샐러리맨들의 일상(225~228쪽) 등이 펼쳐지기도 한다.
지은이가 직접 찍은 30여 장의 사진은 이런 생생한 체험을 더욱더 돋보이게 해준다.

우리의 모습을 비춰 주는 반면교사(反面敎師)

지은이의 전체적인 식견 및 생생한 체험이 한데 어울려, 이 책은 우리의 모습을 비춰 주는 반면교사(反面敎師)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 책 제목이 의미하듯이, 일본이 칼을 갈고 있을 때 우리는 마냥 북만 치고 있다는 메시지 말이다.
예컨대, 「무궁화와 사쿠라」(151~160쪽)는 한일 간에 ‘은근과 끈기’ ↔ ‘냄비 근성’, ‘선비의 도량’ ↔ ‘사무라이의 기개’를 날카롭게 대비시킨다.
또 「한일 국민성의 차이를 축구에 비유하자」(212~215쪽)는 다소 유머러스한 비유이긴 하지만 우리의 실제 모습을 유감 없이 드러내 주기에, 씁쓸한 웃음을 짓게 한다. 이 같은 차이는 결국 “우리 민족은 모래, 일본민족은 진흙”(220~221쪽)이라는 말 속에서 상징화되는 게 아닐까?

지은이가 머리말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은 “일본과 일본인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려는 자그마한 시도”로서, “이 책 한 권이면 일본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독자의 일본 이해정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에 맞추어, 가급적 다방면에 걸쳐 일본과 일본인을 다뤄” 보았다.
일본과 일본인을 개략적으로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흥미진진한 교양 입문서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 일본과 일본인을 바로 보기 위하여

제1부 일본 여행

재미있게 여행하는 방법
권하고 싶은 여행 코스
짧은 여행 중에 일본을 쉽게 알 수 있는 법

제2부 일본 문화

일본 문화를 보는 시각
일본 문화의 아홉 가지 특색
일본 음식에 얽힌 이야기
일본인의 미적 감각
문화 전래, 왜 부정하는가?
일본어에는 왜 욕이 드물까?
일본문학 기행

제3부 일본 사회

교육 내용과 방법의 특징점
일본인의 종교관
가족을 중시하는 사회
일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사회구조
계급사회가 지속되는가?

제4부 한국과의 비교 및 일본인 이해법

무궁화와 사쿠라
여성을 편하게 하는 사회
일본 속의 한국
일본인이 가장 중히 여기는 것들
일본인이 가장 싫어하는 것들
한국은 일본을 앞지를 수 있는가?
한국은 왜 일본을 무서워하지 않는가?
우리와 일본민족 중 어느 민족이 우수할까?
일본 사람이 느끼는 행복감
일본인은 한국인을 어떻게 생각하나?

제5부 일본의 정치, 외교, 역사

일본 정치의 맹점
일본인의 국제화, 아직은 멀었다
일본 외교의 허실
일본 역사의 특징점
야스쿠니 신사 참배, 왜 문제가 되나?

제6부 기타

일본의 미래는 밝은가?
재일교포들의 현지 적응
재일 뉴커머들의 꿈

참고문헌

저자소개

저자 박송정은 1957년생. 전남대학교 일어교육과 졸업, 한국외국어대학교 석사과정(일문학) 수료, 와세다대학교 어학연구소 수학, 니혼(日本)대학교 석사과정(일문학) 수학, 주일한국대사관 세 차례 근무, 한국외국어대학교 박사과정(정치외교학) 수학 중. 저서 : ≪지진에 떠는 일본, 소문에도 떠는 한국≫

도서소개

세계 제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칼을 갈고 있는 일본

『칼 가는 일본, 북만 치는 한국』은 저자 박송정이 주일한국대사관에서 세 차례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일본과 일본인의 성향을 살펴본 책이다. 저자는 한일관계에 중요하게 여겨지는 여러 일본 정치 이슈들을 살펴보고, 이들의 공통점을 찾아 밝힌다. 과거사 문제, 야스쿠니 신사 참배, 무역 역조 등 일본이 사건을 이슈화하는 과정을 통해 일본이 무엇을 노리고 있는지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일본의 역사부터 사회까지 심층 있게 분석하며 일본 사회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의 전략에 큰 소리만 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한국 정치를 반성적으로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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