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환상 문학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 주는 아나 마리아 슈아의 단편집 현실과 맞닿아 있는 환상의 문이 열리는 순간!
‘새로운 세상, 즐거운 책읽기!’라는 관점으로 세계 문학에 새롭게 접근한 다림 세계 문학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 《세상에서 나가는 문》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다림 세계 문학은 중국, 독일, 이탈리아, 불가리아의 숨겨진 좋은 작품들을 우리 나라 어린이들에게 소개해 왔다. 이번에 출간되는《세상에서 나가는 문》은 아르헨티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나 마리아 슈아가 어린이들을 위해 쓴 단편 작품들을 함께 묶은 것이다.
책에 수록된 단편들은 중남미 문학의 매력인 마술적 리얼리즘의 특성을 잘 보여 준다. 어린 시절에 우리가 가졌던 꿈, 환상, 공포가 우리의 현실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면서 새로운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어간다. 사람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듯한 설득력 있는 구성, 독특한 아이러니와 유머, 재기발랄한 반전 등을 담은 단편들이 골고루 섞여 있다. 이 작품집을 통해 독자들은 영미 판타지와는 또 다른 느낌의 판타지를 맛볼 수 있으며, 현실을 한꺼풀 벗기면 드러나는 환상의 세계가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