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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풍 1135 2

국풍 1135 2

  • 박희철
  • |
  • 청어람
  • |
  • 2008-12-22 출간
  • |
  • 351페이지
  • |
  • 148 X 210 mm
  • |
  • ISBN 978892511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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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조선역사상 1천년래의 제1대사건을 다룬 팩션소설, 국풍1135

고려, 1135년.
오롯한 문무겸비의 명신 윤관이 열고, 고려 최강의 무인 척준경이 달리고,
희대의 권력중독자 이자겸이 망쳐놓은 무대에서
고구려의 유산과 신라의 유산이 가장 극적으로 충돌한다.
묘청과 김부식의 충돌,
정지상과 묘청의 충돌,
그리고 김부식과 정지상의 충돌.

시대의 승리자는 누구였고, 역사의 승리자는 누구일까?
그 충돌이 그때 이미 끝난 것일까, 아니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일까?


소설 <국풍1135>는 일찍이 민족사학자 신채호 선생께서 “조선역사상 1천년래의 제1대사건”이라 칭한 묘청의 난이 발발하기까지의 과정을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워낙 큰 사건이고 묘청, 김부식 등 비중이 결코 가볍지 않은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여 작가는 큰 부담을 가졌을 법하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관점과는 방향이 다른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고려사>의 기록대로 훗날 조선의 유학자들에 의해 묘청 일파와 함께 묶인 정지상을 근본부터 묘청과는 다른 길을 걷는 인물로 묘사했고, 김부식의 상대역을 묘청이 아닌 정지상으로 설정했다. 묘청, 백수한과 함께 같은 서경파로 묶인 정지상이 묘청의 난에는 참여하지 않은 역사 기록과, 묘청의 난이 발발하자 진압을 책임진 김부식이 가장 먼저 정지상부터 제거하는 역사 기록을 상기하면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정지상은 가장 널리 알려진 한시 중 하나인 <송인(送人)>의 시인이자 문신이다. 작가는 서정시와 이별시로 잘 알려진 정지상의 시에서 잃어버린 역사의 아픔과 상실감까지 끌어내고, 정지상의 정신세계를 보다 폭넓고 깊게 그려내고 있다. 꽤 그럴듯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막상 정지상의 송인이 그렇게 읽혀질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다분한 까닭이다. 너무나도 잘 알려진 시에서 거기까지 읽어낸 감각과 통찰력은 놀랍기까지 하다.
작가는 정지상, 묘청, 김부식 등 잘 알려진 인물들은 한 발 떨어뜨려 놓고, 정지상과 절친한 사이였던 무인 최봉심과, 김부식의 오른팔이었던 정몽주의 선조 정습명을 전면에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야기에 힘이 더하는 것은 앞선 역사적 인물들에 비해 조금도 비중이 덜하지 않은 여진정벌의 영웅 윤관과, 윤관의 양아들이자 고려 최강의 무인으로 평가받는 척준경, 그리고 권력의 화신 이자겸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자겸의 난과 이자겸 제거에 모두 앞장서는 척준경의 위용은 자못 압도적이다.
뒷부분에서 풀어지는 주제의식에선 우리 민족이 대대로 섬겨온 하늘을 아주 가까이 당겨오고, 실제적이고 현실적인 하늘을 그려내고 있다. 그간 너무 막연해서 거대한, 혹은 너무 거대해서 막연하게만 그려져 근거없는 자부심과 환각 같은 국수주의만을 강요했던 전통의 하늘이 바로 곁에 내려와 사람과 사람 사이를 통하고 있는 느낌은 그래서 오히려 아찔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소재만 새롭고 내용은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들은 널렸다. 그러나 가장 주목받고 가장 잘 알려진 역사의 한 부분에서 새로운 것을 끄집어내는 이야기는 흔치 않고 그만큼 귀하다. 더구나 설득력과 현실감까지 갖췄다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거기에 국풍1135의 가치가 있다.

중국의 동북아 공정, 일본의 역사교과서 허위 기재 등

자국의 역사를 정당화시키기 위한 역사논란이 종종 신문 앞면을 장식하여 국민들을 화나게 하고 있다. 물론 역사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해서 전부 정답이 아닌 건 안다.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 역시 상당부문 잘못 기술되어있으며 학계에서 정설로 인정을 받아도 그것이 국사교과서에 실리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과 진통이 따른다고 한다.
이에 국풍1135는 자주국으로서의 긍지를 드높이고 역사왜곡 논란에 직면한 현 사회에 경각심을 일으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고려 정치사의 실체 밝힌다!

국자감 동기 최봉심과 정지상은 각각 붓과 칼을 쥐었지만 협조자와 동반자가 된다. 고구려의 후손들이 주로 살아가는 서경과 이자겸으로 대표되는 권문세가와, 신라의 후예들인 유학자들과 문신들이 장악한 개경은 근본적으로 대립관계에 놓여 있다. 신권과 왕권 또한 사사건건 대립하고 충돌하며 이자겸의 끝없는 권력 추구로 개경과 서경엔 물론 나라 전체에 바람잘 날이 없다. 그 속에서 길은 멀고 앞은 보이지 않는다.
김부식은 과시급제자 정지상의 시문에서 남다름을 발견하고 만남을 청하나 거절당하고 불편해하고 정지상은 김부식에게 큰 관심이 없다. 그럼에도 둘은 이자겸이란 거대한 권력과 그가 끌어들인 척준경의 무력을 견제하기 위해 묘한 협력 관계를 이룬다. 하지만 한 번의 성공 후 오히려 가는 길이 다르다는 사실만 확연해진다.
왕의 병세 악화와 죽음으로 사태는 반전되고 권력에 민감한 이자겸은 이전보다 더욱 거세게 일어선다. 안으로는 새로운 어린 왕의 목숨까지 대놓고 위협하는 이자겸의 발호에, 밖으로는 무섭게 부흥하는 여진의 힘에 나라는 거의 속수무책 지경에 빠진다. 이때 김부식은 송나라에 사신으로 가 여진(금)에 공격당해 멸망하는 송나라의 현실을 목도하고, 정지상은 척준경의 무력을 이용하여 이자겸 제거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최고의 권력을 눈앞에 둔 이자겸의 조급증이 이 씨 가문의 멸문을 재촉한다.
계속된 큰 일로 용기를 잃어버린 왕을 위해 정지상은 척준경을 탄핵한다. 비로소 이자겸과 척준경이 모두 무대에서 퇴장하자 왕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개경과 서경을 오가며 금을 견제하고 묘청이 전면에 등장한다. 묘청은 왕권을 강화하고 서경천도와 금국정벌을 내세운다. 반면 송의 처참한 몰락과 금나라의 힘을 목도하고 돌아온 김부식은 철저한 반전주의자에 보신주의자가 되었다. 서경과 개경, 왕권과 신권, 고구려의 유산과 신라의 유산이 본격적으로 충돌한다. 이 충돌에서 뜻이 관철되지 않자 묘청은 서경에서 반란을 일으킨다.

목차

제27장 불꽃 7
제28장 암수 18
제29장 떠나고 싶은 마음 32
제30장 대결 48
제31장 부름 65
제32장 불퇴전 80
제33장 조율 96
제34장 피를 부르는 밤 108
제35장 불타는 궁성 119
제36장 운명 135
제37장 연결 148
제38장 척사 165
제39장 귀환 184
제40장 격돌 197
제41장 다른 하늘 208
제42장 천인술법 222
제43장 이상한 밤 237
제44장 왕 251
제45장 윤언이 264
제46장 제나라 277
제47장 소망 291
제48장 그물 302
제49장 팔성당 313
제50장 고백 327
제51장 파국 337
제52장 만남 347

저자소개

박희철
1965년 경남 통영 출생.
10대까진 흡사 모범생처럼 지내다가, 20대에 들어 목숨을 밀쳐놓고 불철주야 음주에 일로매진, 20대 10년을 통째로 계산한 대가로 술의 끝을 보고는, 30대에 이르고 나서부터 현재까지 15년여를 한 방울의 술도 없는 재생과 환생의 길을 걷고 있음. 어느덧 그 길에 제법 이력이 붙고 여유도 돈다면서, 앞선 10년의 결과물인지, 뒤따른 15년의 과정물인지 스스로도 모를 물건을 내놓고, 예측 못한 낯선 부끄러움과 두려움을 견디는 중.

도서소개

박희철 역사소설『국풍 1135』제2권. 민족사학자 신채호가 '조선역사상 1천년래의 제1대사건'이라 칭한 묘청의 난이 발발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팩션소설이다. 정지상, 묘청, 김부식 등 잘 알려진 인물들 대신, 정지상과 절친한 사이였던 무인 최봉심과 김부식의 오른팔이었던 정몽주의 선조 정습명을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작가는 서정시와 이별시로 잘 알려진 정지상의 시에서 잃어버린 역사의 아픔과 상실감을 이끌어내며, 정지상의 정신세계를 폭넓고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다. 여기에 여진정벌의 영웅 윤관, 윤관의 양아들이자 고려 최강의 무인으로 평가받는 척준경, 그리고 권력의 화신 이자겸을 등장시켜 이야기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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