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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

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

  • 최광웅
  • |
  • 내일을여는책
  • |
  • 2016-05-23 출간
  • |
  • 268페이지
  • |
  • 150 X 220 X 20 mm /475g
  • |
  • ISBN 978897746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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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진짜 노무현이 나타났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떠난 지 7년. 그는 갔지만, 그의 이름은 오늘날 오히려 더 성성하게 살아 펄떡이고 있다. 친노니 반노니 말들이 많지만, 그것은 오히려 ‘노무현’이라는 이름이 날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인 5월 23일을 앞두고 봉하마을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노무현 추모 바람이 불고 있다. 때맞춰 최광웅 데이터정치연구소장이 노무현 인사정책의 허와 실을 명쾌하게 정리한 《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을 내놓았다. 최광웅 소장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인사수석실 균형인사 선임행정관 및 인사제도비서관을 역임한 인사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제1호 데이터정치평론가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역대 선거데이터와 각종 사회경제적 지표를 객관적으로 분석, 여소야대 및 국민의당 정당투표 2위라는 총선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해냄으로써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반기문, 김원기, 이강철, 유인태, 강금실, 김두관, 홍석현, 권은희, 김완기, 정홍원, 김만복, 이인식, 이성남, 김선욱, 김경임, 김정숙, 김홍남, 최연혜……

최소장은 노무현에 대한 추억이나 감성에 기대지 않고, S니 P니 하는 이니셜 뒤에 숨지도 않고 모든 등장인물을 ‘실명’으로 거론함으로써 ‘진짜 노무현’과 그가 만들어간 역사(歷史)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낱낱이 드러내준다. 값싼 추억팔이, 감성팔이가 아니라 ‘진짜 노무현’을 다시 불러낸 것이다.

조수진 동아일보 차장(채널A ‘직언직설’ 진행자)는 《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 동서고금의 진리이다. 그러나 정권을 막론하고 ‘인사(人事)가 망사(亡事)’란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이 하는 일이 완벽할 수 없기에 인사의 시스템과 매뉴얼을 기록하는 일은 고통스러울 수도 있으리라. 이 책은 그저 그런 식의 공자왈, 맹자왈이 없다. 조선의 사관(史官)처럼 누가, 어떻게, 누구를 발탁했는지를 세세하고 촘촘하게, 모두 실명으로 적어 내렸다. 살아있는 역사의 기록서다.

노무현의 인사 정책은 철저하게 ‘시스템’에 따라 인물을 추천하고, 대통령 역시 최대한 시스템의 결론을 존중해줬다는 점에서 이전 정부의 ‘낙점’ 방식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또한 ‘수첩인사’ ‘오기인사’로 인사를 망사(亡事)로 만들어버린 이명박, 박근혜 정부와는 비교 불가다.
하지만, 이런 시스템에 따라 ‘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도 노무현 정부와 운명을 같이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오늘날 자칭 타칭 노무현의 정치적 후계자로 일컬어지는 이들마저 그의 등에 비수를 꽂은 경우가 적지 않았다. 저자가 인사시스템은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운용’과 ‘실천’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은, ‘스토리텔링’ 기법의 글쓰기 덕분에 마치 정치 소설을 읽듯이 등장인물들의 뒤에 숨어 있는 이면 이야기까지 술술 읽힌다. 또한 언론을 통해서는 알 수 없는 내면의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리가 알고 있는 정치인들의 실제 모습을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
또, 대한민국 제1호 데이터정치평론가답게 단순한 기억이나 감성이 아니라 정확한 수치를 통해 노무현 정부의 인사 상황을 제대로 읽을 수 있다.

참여정부가 자랑할 만한 일은 무엇보다 밀실에서 행해지던 인사를 시스템으로 정착시킨 것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한때 인사비서관실로 축소됐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다시 인사수석실이 부활되어 형식적 시스템만큼은 참여정부의 경험을 이어가고 있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참여정부도 사람이 판단을 잘못해서 일을 그르친 경우도 없지는 않았다. 이 책은 주로 참여정부에서 잘한 인사 사례를 소개했지만 실패한 사례도 일부 고백했다.
자신의 잘못을 공개하고 평가받자고 용기를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도 참여정부는 인사 청문대상 고위공직자 78명 중 3명이 낙마해 단 3%의 낙마율을 보였다. 이명박 정부는 111명 중 10명으로 9.0%이다. 박근혜 정부는 3년 2개월 정도의 임기가 경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0명 중 9명이 낙마해서 이미 두 자릿수 낙마율을 보이고 있다.
대통령제 국가에서 대통령의 힘의 원천은 인사권이다. 그러나 대통령은 국민이 선출한 국민의 대표자이기 때문에 인사권을 독선적으로 행사해서는 안 된다. ‘수첩 인사’ ‘깜짝 인사’ ‘특정지역 편중인사’로는 국민의 동의를 구하기 어렵다. 인사권을 밀실에서 광장으로 꺼내놓아야 하는 이유이다.
_저자 머리말 중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_‘운7 기3’의 연속


극적으로 집권에 성공한 참여정부는 솔직히 인재를 충분하게 준비하지 못했다. 특히 외교안보 분야는 일을 시킬 만한 사람이 없어서 초창기에는 꽤나 고생을 겪어야 했다. 후에 유엔사무총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두긴 했지만, 반기문 외교보좌관 추천도 꽤나 어설픈 과정을 통해서였다.

노무현 정부의 외교보좌관 발탁 당시, 그는 본부대기 5개월 만에 한승수 외교부장관이 유엔총회 의장으로 선출되면서 의장비서실장으로 1년을 일하고 집에 돌아와 쉬고 있던 참이었다. 의장비서실장 자리는 일반적으로 국장급이 맡았기 때문에 사실상 ‘수치스러운 자리’였지만, 그는 이 기간 동안에 유엔의 시스템을 배우고 각국 외교관들과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었다. 이는 훗날 유엔사무총장 경선에서 새옹지마(塞翁之馬)로 작용했다. 그 당시만 본다면, 한마디로 그는 외교관으로서 한물 간 사람이었다. 그러나 나도 훗날 외교부 인사추천을 담당하며 상대해봤지만, 그는 전형적인 신사 스타일에 다소 보수적이면서도 일 욕심 하나만큼은 끝내주는 사람이다.

반기문의 외교부장관 승진도 우연 속에서 찾아왔다. NSC와 외교부는 2004년 1월 초 이라크 파병 문제로 정면충돌했다. 조현동 당시 북미3과장이 술자리에서 노 대통령에 대해 ‘반미적’이라고 말한 사실을 부하 직원이 청와대에 투서한 것이 발단이었다. 결국 민정수석실이 대대적으로 조사를 벌여 장관부터 과장까지 줄줄이 옷을 벗거나 징계를 당했다. 이런 와중에서 장관으로 영전한 이가 바로 반기문이다. 차관급 승진 8년 만의 감격적인 일이었다. 외무고시 동기이자 수석 합격자인 최성홍 전 장관이 2년 전에 이미 거쳐 간 자리였다.

사실 반기문은 첫 번째 유엔사무총장 카드는 아니었다. 처음에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2004년 말 주미대사로 내정되면서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홍석현 대사가 2005년 7월 안기부 X파일 사건으로 낙마하게 되자 구원투수로 급부상한 이가 바로 반기문이었다. 청와대는 논의 끝에 8월 말경 반기문 장관으로 후보를 결정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그를 불러 출마 준비에 들어갔다는 게 청와대 안에 퍼진 정설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은 반기문 선거대책본부의 총괄본부장 격이었다. 출마 선언 이후 꼬박 8개월 동안 무려 15개 국을 순방하며 지극 정성을 쏟았다. 5년 재임 기간 중 총 55개국을 다닌 노 대통령이었으니 강철 체력을 앞세운 강행군이었다. 반 장관을 대동하고 역대 대통령들이 잘 가지 않던 아프리카 국가까지 순방 일정을 늘려 잡았다. 이집트, 알제리, 아랍에미리트, 코스타리카, 아제르바이잔 등에 한국 대통령의 방문이 최초로 이루어졌고, 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반 장관을 바로 옆자리에 배석시켜 자연스럽게 유엔총장 출마 얘기가 화제에 오르도록 유도했다. 방한하는 외국 고위 인사들도 빼놓지 않고 청와대로 불렀다. 심지어 스리랑카의 위크라마나야카 총리가 방한했을 때는 “스리랑카에서도 후보를 낸다는데, 그래도 기회가 되면 도와달라” 하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스리랑카의 경우, 유엔 군축담당 사무차장을 역임한 자얀티 다나팔라를 일찍부터 후보로 확정하고 득표활동에 들어간 상태였다. 결국 이와 같은 노 대통령의 숨은 역할은 반기문의 유엔총장 당선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확정된 날은 한국 시각으로 2006년 10월 14일 새벽이었다. 낭보를 접한 청와대 참모는 “이런 내막을 알려야 하는데……”라고 노 대통령에게 건의했다. 노 대통령은 “쓸데없는 소리, 반기문 총장이 잘 됐으면 된 것이고, 반 총장에게 영광을 돌려라. 아, 기분 좋다.”라고 대답했다. 흥이 나서 술까지 한 잔 걸쳤다. 역시 노무현다움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적극적인 후원 속에 유엔사무총장에 선출된 반기문은 2008년 5월 노 대통령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봉하에서는 정중하게 추모 영상메시지 또는 서면메시지를 부탁했으나 끝내 이를 받지 못했다.
같은 해 7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여러 차례 한국을 찾았지만 노 대통령의 묘소 참배는 하지 않았다. 급기야 2011년 8월 말, 참여정부에서 1년 반 동안 반기문과 함께 국무위원으로 노 대통령을 모신 당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반 총장을 비판하고 나섰다. “노 전 대통령이 그를 유엔사무총장으로 만들기 위해 전 세계를 돌면서 직접 선거운동을 해줬고, 또 정말 총애했다.”라면서 “그런 그가 장례식에 안 온 것은 물론, 장례식 2개월 뒤 제주를 다녀가면서도 김해에는 들르지 않더라” 하고 꼬집으며 “반 총장에게 인간적으로 실망했다.”라고 직격했다.
이 일이 있은 지 3개월 후인 12월 1일 반 총장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3년 반 만에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그는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정의롭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께 깊은 존경의 뜻을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너무나 늦은 방문과 참배였다.

2017년 차기 대선의 주요 이슈는 한반도 통일과 경제 회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경제를 되살리는 길은 오로지 남북 경제협력뿐임은 온 세상이 다 아는 바이다. 따라서 그 적임자는 유엔사무총장을 역임하며 국제무대에서 중재역할을 경험한 반기문이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20대 총선에서 참패하면서 오세훈, 김문수 등 주요 후보군을 잃은 새누리당 친박계에서 특히 그를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시계를 거꾸로 돌려 2006년 반기문 장관의 유엔사무총장 출마를 공식화했을 당시 한나라당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회고해보자. 멸시와 냉소 그 자체였다. “세계 외교질서도 모르고 날뛰는 철부지들이 벌이는 턱도 없는 짓”이라며 야유를 퍼붓기까지 했다. 분단국으로 외교력도 취약하고 당선 가능성이 낮았던 것은 사실이었으나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비아냥거림은 그 도가 지나쳤다. 그랬던 그들의 상당수가 이제는 반기문을 차기 대안으로 꼽고 있다. 정말로 아이러니한 노릇이다.
지난 20년 동안 실력만큼이나 운세 또한 기막히게 따랐던 반기문 총장. 퇴임 이후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특정지역 편중인사의 결말


새누리당은 2015년 12월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당원 제명(안)을 의결했다. 이에 앞서 김 전 원장은 새누리당 서울시당으로부터 ‘탈당 권유’ 조치를 받고 중앙당에 이의신청했다. 새누리당이 김 전 원장을 징계한 사유는 “2015년 10·28 재·보궐 선거 당시 부산 기장군 새정치연합 후보를 지원한 중대한 해당 행위를 했다.”는 것이었다. 한편 김 전 원장은 같은 해 8월 27일 팩스를 통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SNS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김만복은 2006년 11월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국정원 개원 45년 만에 최초로 내부 승진 케이스로 원장에 발탁되면서 세간의 이목을 받았다. 2007년 노 대통령의 10·4남북정상회담을 수행했고, 2015년 10월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백종천 전 청와대안보실장과 함께 《노무현의 한반도 평화구상》이란 책을 내놓기도 했다. 그랬던 그의 변신을 많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여기고 있다. 그는 과연 참여정부의 대표적인 변절자인가?

참여정부 초대 국정원 기조실장을 지낸 고 서동만의 증언에 의하면 1978년 5월, 서울대 시위로 관악경찰서에 연행돼 갔을 때 김만복이 취조실로 찾아와 “다음 시위주동자가 누구인지만 귀띔해 달라”고 회유했다고 한다. 유종일 KDI 교수는 “김만복은 일찍이 서울법대를 나와 중앙정보부 직원이 되는, 당시로선 매우 희한한 선택을 했다. 나의 형 유종성과 형 친구이자 나의 동지였던 서동만 등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다.
참여정부 출범과 더불어 서동만은 국정원 기조실장에 기용되어 개혁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1년을 버티지 못하고 잘렸고, 그 자리에 김만복이 왔다. 그 후 김만복은 국정원장을 지냈고, 속이 문드러진 서동만은 암으로 죽었다.”라면서 탄식했다. 이와 관련해, 김만복은 2006년 11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원혜영·박명광·선병렬 등 당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학원사찰 전력에 대한 질문에 “부끄럽지만 인정한다. 유감을 표명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만복을 두고 “능력에 비해 너무 큰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많다. 2006년 10월 김만복이 차기 원장으로 내정될 움직임을 보이자 전임자인 김승규조차 “내부 인사 발탁은 시기상조”라고 반발할 정도로 우려가 적지 않았다.
1974년 중앙정보부에 들어간 그는 공채 동기들에게 밀려 이렇다 할 요직을 맡지 못했다. 심지어 1999년에는 “그만두라”는 얘기와 다름없는, 세종연구소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때 북한연구실장이던 이종석과 대북정보를 교환하면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던 그는 이종석이 참여정부 출범 후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실무책임을 맡게 되자 덩달아 출세를 하게 됐다. 계급정년 제도에 따라 퇴출되기 직전인 2급 단장이던 김만복은 청와대NSC(국가안전보장회의)로 파견을 가며 1·2급 공통보직인 정보관리실장으로 영전했고, 지휘라인의 1급 부서장도 거치지 않은 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으로 돌아왔다. 그로부터 1년도 안 돼 1차장으로 승진했고, 다시 국정원장이 됐다. 군에 비유하자면 준장 내지 소장이 3년 남짓한 기간에 사단장등 주요 지휘관을 거치지 않고 참모총장이 된 것이다.

국가정보기관의 수장에 오른 김만복은 각종 부적절한 처신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김 국정원장은 취임 직후 청와대 실세 비서관과 행정관들을 내곡동 관사에 초청해 연회를 여는 등 처음부터 정치적 행보를 보였다. 관사 뜰에 옮겨 심은 ‘벼락 맞은 대추나무’가 행운을 가져준다며 참석자들에게 기념촬영을 권하기도 했다. 특히 그가 ‘최악의 국정원장’으로 기록된 것은 2007년 9월 아프가니스탄 인질 석방을 위해 직접 탈레반과의 협상에 나섰을 때였다. 비밀요원인 선‘ 글라스 맨’을 세워놓고 자신의 공적을 내세운 자화자찬성 보도자료를 뿌려 세계 정보기관의 웃음거리가 됐던 것이다. 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서투른 언론 플레이였다.
고향인 부산 기장군 주민들을 국정원에 견학시키고 출신학교 동창회 홈페이지에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은 계속 이어졌다. 심지어 2007년 대선을 하루 앞두고는 북한을 방문해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다.”고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귀띔하는 ‘자기 정치’까지 했다.

목차

프롤로그 _004
인사(人事)는 만사(萬事)다

에필로그 _264
인사원칙은 실천이다

1.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_‘운7 기3’의 연속

2. 김원기 정치고문 _영원한 정치적 사부

3. 영원한 ‘왕특보’ 이강철 _4전5기의 도전정신

4. 엽기 수석 유인태 _뻘밭으로 되돌아가다

5. 강금실 법무장관 _女風당당, 금녀의 벽을 허물다

6. 김두관 경남지사 _이어리 이장, 행정자치부장관 되다

7. 홍석현 주미대사 _실험으로 그친 실용주의 인사

8. 권은희 수사과장 _자랑스러운 여경 열전

9. 청와대 김완기 인사수석 _학력파괴의 신화를 쓰다

10. 정보통신부 H-H 라인 _아카시(明石)에서 비밀 접선을 하다

11. 정홍원 국무총리와 영혼이 없는 고위공무원들 스토리

12. 김만복 국가정보원장 _특정지역 편중인사의 결말

13. 이사모 _과학기술 인사개혁의 산실

14. 이성남 금융통화위원 _영원한 단발머리 소녀

15. 김선욱 법제처장 _단아한 개혁 바람

16. 김경임 튀니지 대사 _문화가 흐르는 외교

17. 김정숙 식품의약품안전청장 _연구실에서 찾아낸 진주

18. 김홍남 국립중앙박물관장 _유물 진열장을 벗어나라

19. 이공계 출신 중앙인사위원회 위원을 추천하라

20. 최연혜 코레일 사장 _레일이 희망이다

저자소개

저자 최광웅은 데이터정치연구소장

대한민국 1호 데이터정치평론가이다. 역대 선거데이터와 각종 사회경제적 지표를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해왔다. 2015년 1월 《바보선거》를 출간한 이후 , 등에 다양한 데이터 정치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대 총선 결과-여소야대 및 국민의당 정당투표 2위-를 유일하고 정확하게 예측해냈다. 억측과 진영논리가 판을 치는 여의도 정치평론시장에서 그의 값어치가 갈수록 빛을 발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다.

저자는 1990년 민주당 사무처 공채 1기 응시과정에서 노무현 당시 면접관을 처음 만났다. 일찍부터 풀뿌리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깨닫고 1995년 서울시의원에 당선되어 의정활동을 수행하였다.
참여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2004년 인사수석실 균형인사 선임행정관 및 인사제도비서관을 역임하며 인사·조직전문가로 변신하였다.
손학규 대표 시절, 민주당 조직담당 사무부총장 겸 개혁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당 조직개혁안 마련에 힘을 쏟았고 국회의원 공천심사 등 여러 차례 인사추천 프로세스에 참여하였다.
과학기술부 인사추천 업무를 담당한 인연으로 한때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상임감사로 근무했으며 2012년부터 청색기술연구회에서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에도 몸담고 있다. 2006년부터 10년간 극동대학교 교양학부에서 ‘국가와 행정’을 강의하였고 현재는 데이터정치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도서소개

‘진짜 노무현’과 그가 만들어간 역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7주기인 5월 23일을 앞두고 봉하마을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노무현 추모 바람이 불고 있다. 때맞춰 최광웅 데이터정치연구소장이 노무현 인사정책의 허와 실을 명쾌하게 정리한 『노무현이 선택한 사람들』을 내놓았다. 최광웅 소장은 참여정부 청와대에서 인사수석실 균형인사 선임행정관 및 인사제도비서관을 역임한 인사전문가이자 대한민국 제1호 데이터정치평론가이다.

노무현의 인사 정책은 철저하게 ‘시스템’에 따라 인물을 추천하고, 대통령 역시 최대한 시스템의 결론을 존중해줬다는 점에서 이전 정부의 ‘낙점’ 방식과는 차원을 달리한다. 최소장은 노무현에 대한 추억이나 감성에 기대지 않고, S니 P니 하는 이니셜 뒤에 숨지도 않고 모든 등장인물을 ‘실명’으로 거론함으로써 ‘진짜 노무현’과 그가 만들어간 역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낱낱이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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