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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꽃잎들

피의 꽃잎들

  • 응구기 와 시옹오
  • |
  • 민음사
  • |
  • 2015-10-08 출간
  • |
  • 700페이지
  • |
  • ISBN 978893746339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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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걸으며 11
2부 베들레헴을 향하여 239
3부 태어나며 373
4부 투쟁은 계속된다 509
작품 해설 673
작가 연보 685

도서소개

현대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를 투옥되게 한 문제작 『피의 꽃잎들』. 유년 시절과 십 대를 거쳐 이십 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식민지의 현실을 낱낱이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저자는 식민 지배 전후의 케냐 사회를 고발하는 작품을 써왔다. 투옥 가능성을 감수하고 써내려간 이 작품은 독재 정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자본주의와 부패한 권력자들에게 농락당하는 농민과 지식인의 처절한 삶을 기록하고, 식민 지배자였던 백인 세력과 야합하여 민중을 배신하고 그 위에 군림하는 기회주의자들을 고발한다.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케냐의 작은 마을 뉴 일모로그, 정재계 유명 인사 세 명이 창녀촌 주인인 완자의 저택에서 한꺼번에 방화로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무니라, 압둘라, 카레가를 구금하고 그중 초등학교 교장인 무니라에게 지난 일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게 한다. 무니라는 이들을 처음 만났던 시절을 떠올리고 그동안 일모로그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더듬으며, 방화 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추적해 나간다. 이 소설은 중심인물인 무니라, 압둘라, 완자, 카렌자가 세 명의 유명 인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들 중 하나가 범인으로 밝혀지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범죄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다. 살인 사건의 전모를 풀어헤치는 과정에서 식민주의, 무장 독립 투쟁,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신식민주의, 매판 자본 등 케냐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조명된다. 이 책의 제목 ‘피의 꽃잎들’은 벌레들 때문에 열매를 맺을 수도 없고 제대로 된 꽃을 피울 수도 없는 케냐의 현실을 암시하고 있다. 결국 권력에 억압당하는 민중을 지칭함과 동시에, 권력에 맞서 정신적 독립을 쟁취하려고 몸부림을 치는 저항적인 민중을 지칭하는 것이다.
식민 지배 전후의 케냐 사회를 고발하는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
작가를 투옥당하게 만든 문제작 『피의 꽃잎들』

매해 노벨 문학상 수상 후보에 오르내리며 아프리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응구기 와 시옹오의 작품 『피의 꽃잎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39번으로 출간되었다. 응구기 와 시옹오는 1938년 케냐에서 태어나 케냐와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세계적인 작가다. 태어나면서부터 서구 아프리카 식민 제도의 한복판에 ‘내던져진’ 그는 유년 시절과 십 대를 거쳐 이십 대 중반에 이르기까지 식민지의 현실을 낱낱이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 당연한 결과로 식민주의와 독립 투쟁의 경험이 그의 초기 소설인 『울지 마라, 아이야』, 『샛강』, 『한 톨의 밀알』 등을 관통하고 있다. 또한 그는 1963년 식민 지배가 종식된 후에도 케냐에 밀어닥친 역사의 물결을 응시하며 그것에 부대끼며 살아왔다. 『한 톨의 밀알』 이후에 발표한 작품들, 즉 『피의 꽃잎들』, 『십자가 위의 악마』, 『내가 원할 때 결혼할 거예요』 등은 모두 식민 지배 전후의 케냐 역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피의 꽃잎들』은 독재 정권에 대한 강력한 비판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작가를 투옥되게 한 문제작이다. 1977년, 식민주의자들과 결탁한 신식민주의자들의 문제를 파헤친 이 작품을 발표한 후 당시 부통령이자 1982년부터는 대통령이 되어 이십 년 동안 장기 집권한 대니얼 아랍 모이의 분노를 사고 투옥되었던 것이다. 투옥 가능성을 감수하고 써 내려간 『피의 꽃잎들』은 자본주의와 부패한 권력자들에게 농락당하는 농민과 지식인의 처절한 삶을 기록하고, 식민 지배자였던 백인 세력과 야합하여 민중을 배신하고 그 위에 군림하는 기회주의자들을 고발한다. 작가란 “마음의 의사요, 공동체의 영혼”이라 규정했던 응구기이기에 이 작품 역시 고통받는 민중을 대변하면서 그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다.
수감된 상황에서도 그는 김지하 시인의 「오적(五賊)」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인 『십자가 위의 악마』를 썼는데, 종이가 없어 화장지에다 써 내려갔다고 한다. 구체적인 기소나 재판 절차 없이 수감되어 있던 그는 국제사면위원회의 석방 노력 덕분에 1년 만에 감옥에서 풀려났다. 그 후 1982년, 응구기는 기쿠유어로 썼던 『십자가 위의 악마』를 직접 영어로 다시 써서 출간한 후 홍보차 영국에 갔다가 케냐 독재 정권의 살해 음모를 알아채고 귀국하지 못한 채 유랑하게 된다. 이후 영국에서 한동안 살다가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예일 대학교, 이스트매사추세츠 대학교, 스미스 대학교, 미시건 대학교, 뉴욕 대학교 등에서 객원 교수를 역임하며 미국에서 작품 활동을 계속해 갔다. 2004년, 모이의 독재 정권이 종말을 맞자, 22년간에 걸친 귀양을 끝내고 가족과 함께 케냐로 돌아가지만, 또다시 봉변을 당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는다.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여전히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식민주의 이후 배금주의에 물든 아프리카 사회,
계속되는 민중의 수난과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낙관의 이야기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케냐의 작은 마을 뉴 일모로그, 정재계 유명 인사 세 명이 창녀촌 주인인 완자의 저택에서 한꺼번에 방화로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무니라, 압둘라, 카레가를 구금하고 그중 초등학교 교장인 무니라에게 지난 일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게 한다. 무니라는 이들을 처음 만났던 시절을 떠올리고 그동안 일모로그에서 벌어졌던 일들을 더듬으며, 방화 사건의 범인이 누군지 추적해 나간다. 10여 년 전, 미래는 꿈꾸지 못한 채 가난하고 비참하게 살아가는 일모로그에 교사로 부임한 무니라는 또 다른 외지인 압둘라와 마음을 나누며 그럭저럭 적응해 간다. 여기에 아름답고 용기 있는 여성 완자와 젊은 교사 카레가가 합류하면서 일모로그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바꾸려는 변화의 기운이 꿈틀댄다. 백인들이 짓밟아 놓은 전통 문화를 되살리고 민족적 자부심 고양과 국가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시련과 좌절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소설은 중심 인물인 무니라, 압둘라, 완자, 카렌자가 세 명의 유명 인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들 중 하나가 범인으로 밝혀지는 것으로 마무리되는 범죄 소설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 살인 사건의 전모를 풀어헤치는 과정에서 식민주의, 무장 독립 투쟁, 영국으로부터의 독립, 신식민주의, 매판 자본 등 케냐의 역사가 자연스럽게 조명된다. 독자는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케냐의 역사에 자기도 모르게 친숙해지게 되는데, 이것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역사적 사실들이 자연스럽게 스토리 속으로 녹아들게 만든 작가의 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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