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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워드의 위대한 선물

메리 워드의 위대한 선물

  • 크리스틴 버크
  • |
  • 예지
  • |
  • 2017-07-13 출간
  • |
  • 160페이지
  • |
  • 153 X 154 X 12 mm /260g
  • |
  • ISBN 979118789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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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피로 물든 가장 어두운 시대에 보내진 독보적인 여성”
_교황 비오 12세

“여성이 세상을 위대하게 바꿉니다”
메리 워드는 영국 여성으로 종교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 길을 모색해야 했던 17세기 로마가톨릭교회에 급진적이라 할 만큼 창의적 비전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것은 바로 ‘여성도 수도자로서 세상에 나아가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여성은 나약하고 자신을 다스릴 능력이 없으므로 남성의 통제를 받아야 하며 여성 수도회는 속세와 차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로마가톨릭교회에서 메리 워드의 비전은 혁명적이라 할 만한 것이었다.
메리 워드는 하느님께로부터 성소로 받은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 예수회의 창립을 계획했고, 죽는 날까지 참혹한 고통을 당해야 했다. 그후 300년간 교회는 메리 워드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메리 워드의 굽히지 않는 헌신적인 노력은 동료와 후배 들을 통해 이어졌다.
결국 교황으로부터 1749년에 예수수도회가, 1909년에는 메리 워드가 창립자로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메리 워드를 따르는 수많은 용기 있는 여성들이 활동 수도자로 살아가며 자신들의 권리를 지킴으로써 비전과 창의성과 단호함으로 시민사회와 교회에 막대한 이바지를 해오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침내 2009년에 메리 워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시복 후보인 ‘가경자’로 선포되었다. 현재 메리 워드를 창립자로 하는 예수수도회와 동정성모회(로레토) 두 총원의 회원 2,350여 명이 전 세계 4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메리 워드의 급진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삶은 격변의 사회 속에서 분열과 차별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도 커다란 용기를 줄 것이다.

격변의 시대
메리 워드가 살았던 1585~1645년의 시기는 유럽이 대격변을 겪는 시기였다. 종교적으로는 1517년 마르틴 루터가 반박문을 내건 이후 새로운 그리스도 교리들이 등장했고, 사회?정치적으로는 유럽 외의 세계로부터 축적하기 시작한 부가 왕실과 귀족에게 집중되는 데 따른 불만이 고조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종교적 분열은 정치·경제적 변화를 따라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급기야는 로마가톨릭교를 따르는 국가들과 개신교를 따르는 국가들 사이에서 잔혹한 종교전쟁, 즉 ‘30년전쟁’이 벌어졌다.
일찌감치 로마가톨릭교에서 분리해 영국국교회를 세운 영국에서는 가톨릭신자들은 불안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가톨릭 수도원은 모두 폐쇄되었고, 사제들은 가정교사로 가장해야 했다. 이러한 억압에 불만을 품은 젊은이들이 국회의사당 폭파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들통난 ‘화약음모사건’ 이후 가톨릭 신자들은 더욱더 참혹하게 탄압받았다.

신앙을 위해 싸우는 강인한 여성을 길러내자
가톨릭 신앙을 지키는 데 전심전력을 다하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메리 워드는 처음에는 하느님께 자신을 완전히 봉헌하는 삶이 수도생활이란 하녀의 말에 매료되어 결혼을 거부하고 수도생활을 청원했다. 가족의 반대와 여비 마련의 어려움 등의 우여곡절 끝에 유럽 대륙에 위치한 청빈 글라라회에 입회했지만 가난과 굶주림 속에서 1년을 보낸 후 그 생활이 자기에게 맞지 않음을 깨닫고 수도원을 떠났다.
수녀가 되려는 오랜 시간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하느님께서 자신을 부르고 계신다는 굳은 믿음으로 수도생활을 이어가던 중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속세를 떠나 봉쇄 수도원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는 깨달음을 얻는 영적 체험을 했다. 메리 워드는 이 체험을 함께 나눈 동료들과 생토메르로 가서 영국인 소녀들을 위한 기숙학교와 그곳 빈곤층 소녀들을 위한 주간학교를 열어 신앙을 위해 싸울 수 있는 강인한 여성을 길러내기 시작했다.
그 일을 하면서 ‘예수회와 같은 것을 택하라’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들었다. 예수회는 세상에 나아가 하느님의 일을 하는 수도회였지만 예수회를 창립한 성 이냐시오는 여성 예수회 설립을 명시적으로 금하고 있었다. 그러나 메리 워드는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성 이냐시오가 쓴 예수회 회헌을 최소한으로 조정해 여성을 위한 새로운 수도회를 제안했다.

역사상 가장 가혹했던 교황의 언어
교회는 메리 워드의 수도회 승인 청원서에 대해 험담과 왜곡 등으로 대응하다 급기야는 수도원을 폐쇄했다. “교회 안에서 그런 독소가 자라지” 못하도록 뿌리째 뽑아야 하며 모든 가톨릭 신자는 여성 예수회라는 단체를 “폐쇄되어 절멸되고 뿌리 뽑혀 해체되어 사라져야 하는 단체”로 간주하라는 교황 우르바노 8세가 내린 폐쇄 교령은 역사상 교황의 이름으로 작성된 문서 중 가장 가혹한 언어로 쓰여진 것이라 평가된다.
게다가 이 교령은 메리 워드의 동료들이 거주하던 도시의 교회 당국자들에게만 통고된 데다 알현할 때 교황 우르바노 8세는 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기에 메리 워드는 동료들에게 그 교령은 교황이 내린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이 일은 교회법에 대한 불순명으로 간주되어 메리 워드는 감금당하고, 종교재판을 받고, 감시당하는 고초를 겪게 된다.
수도원 폐쇄 교령으로 회원들은 더는 같이 살 수 없었고, 수도복도 입지 못했고, 영적 대화를 나누거나 수도회라고 주장할 수도 없었다. 30년전쟁의 엄혹한 시기에 가족들과 떨어져 돈 한 푼도 없는 상황에서 교회의 지지도 받지 못한 200명가량의 여성 예수회원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다른 수도회로 은신하거나 본가로 돌아간 경우도 있고 작은 공동체에 모여 구걸하며 간신히 생계를 꾸려나간 회원들도 있었지만, 일부 회원들은 말 그대로 완전히 사라졌다. 남은 회원들은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는 가난에 시달렸고, 굶주림으로 전염병이나 경미한 병에 걸려 쉽게 목숨을 잃어갔다.
메리 워드도 기도가 메마르고 어렵게 느껴지는 시기를 오랫동안 견뎌내야 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해나가면서 하느님께서 결국 모든 일을 하실 것임을 끊임없이 되새겼다. 1645년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도 자신이 걸어온 길이 하느님의 성소임을 확신하며 동료들에게 하느님의 성소에 항구할 것을 당부했다.
뒤에 남은 동료들은 전쟁과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서로 연락을 이어가며 유대감을 지켜나갔다. 그들과 뜻을 같이하는 후배들이 생겨나고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1703년 회칙에 따라 살 수 있다는 허락을 얻어냈고, 1909년 교황 비오 10세로부터 메리 워드가 수도회의 창립자임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1611년 메리 워드가 새로운 수도회를 처음 제안한 지 근 300년 만의 일이었다.
‘하느님께 온전하게 마음을 열면 세속적인 것에서 벗어나 자신이 직면한 현실에 과감하게 투신하며, 하느님을 기준으로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최선인지 식별하는 정의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의로운 영혼’에 대한 통찰을 일생 행동으로 보여준 메리 워드의 삶은 4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사람들을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고, 여성들을 과소평가하며, 가정과 사회의 평화를 짓밟고, 환경을 파괴하며, 올바른 관계를 왜곡하는 태도와 제도를 바꿀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발간사
서문

1. 메리 워드의 생애
시작(1585~1605)
확고한 길을 찾아서(1605~09)
파견을 사는 공동체(1609~20)
로마로 가는 순례길, 그 이후(1621~27)
박해가 시작되다(1628~36)
내 끝에 새로운 시작이 있다(1637~현재)

2. 오늘 우리에게 주는 메리 워드의 선물

참고자료
저자·화가·옮긴이 소개, 그림 설명

저자소개

지은이 크리스틴 버크(Christine Burke)수녀는 동정성모회(로레토) 호주 관구 소속이다. 교사, 교장, 성인 신앙교육·호주 부의 분배에 대한 주교자문위원회를 위한 연구소·국제 계속 양성장·교구 리더십 양성 등에서 다양한 사도직을 수행했으며, 6년간 호주 관구장을 역임했다. 시카고 예수회 신학대학에서 신학 석사학위와 Monash Center에서 종교학과 신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저서로는 Through a Woman’s Eyes: encounters with Jesus(1989/1997)와 Freedom Justice and Sincerity: Reflections on the Life and Spirituality of Mary Ward(2009)가 있으며 그 밖에도 많은 글을 남겼다.

도서소개

메리 워드는 영국 여성으로 종교개혁의 소용돌이 속에서 새 길을 모색해야 했던 17세기 로마가톨릭교회에 급진적이라 할 만큼 창의적 비전을 제시한 인물이다. 그것은 바로 ‘여성도 수도자로서 세상에 나아가 하느님의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여성은 나약하고 자신을 다스릴 능력이 없으므로 남성의 통제를 받아야 하며 여성 수도회는 속세와 차단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로마가톨릭교회에서 메리 워드의 비전은 혁명적이라 할 만한 것이었다.

메리 워드는 하느님께로부터 성소로 받은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여성 예수회의 창립을 계획했고, 죽는 날까지 참혹한 고통을 당해야 했다. 그후 300년간 교회는 메리 워드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메리 워드의 굽히지 않는 헌신적인 노력은 동료와 후배 들을 통해 이어졌다. 결국 교황으로부터 1749년에 예수수도회가, 1909년에는 메리 워드가 창립자로서 인정을 받았다. 그리고 메리 워드를 따르는 수많은 용기 있는 여성들이 활동 수도자로 살아가며 자신들의 권리를 지킴으로써 비전과 창의성과 단호함으로 시민사회와 교회에 막대한 이바지를 해오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마침내 2009년에 메리 워드는 교황 베네딕토 16세에 의해 시복 후보인 ‘가경자’로 선포되었다. 현재 메리 워드를 창립자로 하는 예수수도회와 동정성모회(로레토) 두 총원의 회원 2,350여 명이 전 세계 44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메리 워드의 급진적이면서도 열정적인 삶은 격변의 사회 속에서 분열과 차별이 계속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도 커다란 용기를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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