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욕구와 현실의 괴리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교에 의존하려 하지만, 종교는 '그냥 살아간다'는 것이 무언가의 결여라는 것을 지적하기 보다는,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적이라고 가르칩니다. '그저 살아간다'는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그 이상의 것들에 욕망을 품기 때문에 번민, 고민, 고통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저 살아간다'는 것도 그리 만만치는 않습니다. 사람들 속에, 혹은 복잡한 조직들 속에 들어가야 최소한의 삶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삶에 희락과 고통이 따르는 것은 살아가는 동안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산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각 따윈 접어두고 '그저 살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상황이 생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생각이 인간행동을 통해 상황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힘이 어떤 상황(자연재해, 예기치 못한 사건발생 등)에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할 수가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힘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상황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황이 전개되는 대로 '그냥 살기'보다는 인간의 힘에 영향을 받는 제한된 상황에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하려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에 대해 심사숙고를 해보는 것입니다. 그 변화를 위해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지' 혹은 '어떻게 생각을 바꾸면 좋을지 '를 고민해야 하는 것입니다. 5분 만에 답을 찾는 『모든 심리 연구소』는 그런 고민을 적절하게 해결하는 병원입니다.' 그 문제의 핵심은 이런 것이 아닐까?', '자, 이런 방향으로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와 같은 처방전을 제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