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포렌식은 어느덧 과학수사와 재판의 영역을 넘어 세무, 선거, 국방, 공정거래, 기록물 관리, 재난관리 등 업무는 물론이고 기업의 회계감사, 부정행위 적발, 침해사고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날로 수요가 증대되고 있으며 향후 e-discovery도 놓쳐서는 안 된다. 포렌식 시험관리본부에서는 2016년부터 포렌식 전문가 1급 시험을 처음 실시하고 있으며 그동안 시행된 전문가 2급 시험은 컴퓨터에 기억된 전자적 정보를 식별·수집하여 검증이 가능한 형태로 그 결과를 보고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면 1급 시험은 이러한 전자적 정보를 보존·분석하여 관련 정보를 특정하고, 증거목록의 작성과 증거개시, 법정증언에 관련된 능력의 유무를 측정함에 있다. 1급 시험은 2급 시험과 달리 전문(선택)영역을 DB, 네트워크, 모바일, 침해사고 대응 포렌식 등 4개 분야로 나누어 시행되며 응시생은 매년 전문영역을 추가하여 자격을 취득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