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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탐구 데즈카 오사무의 원점

평화의 탐구 데즈카 오사무의 원점

  • 이시코 준
  • |
  • 미래를소유한사람들
  • |
  • 2017-07-07 출간
  • |
  • 252페이지
  • |
  • 149 X 211 X 20 mm /361g
  • |
  • ISBN 978896217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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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아톰과 레오의 아버지’ 데즈카 오사무, 만화를 통해 ‘평화’를 꿈꾸다
데즈카 오사무는 일본에서 ‘만화의 신(神)’으로 불린다.


SF 「우주소년 아톰」, 의학 「블랙잭」, 종교 「붓다」, 정치 「아돌프에게 고한다」, 닌자 「도로로」, 공포 「뱀파이어」, 추리 「낙반」 등 모든 장르의 만화를 망라했고, 새로운 여성상을 제시한 「리본의 기사」, 지독한 악녀를 창조해낸 「인간 곤충기」, 의학계를 고발한 「키리히토 찬가」, 미국과 정부의 음모론을 파헤치는 「뮤」,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판타지 「불새」 등 그는 세상의 모든 것을 만화로 재창조했다. 데즈카 오사무는 애니메이션에도 뛰어들어 1963년 일본의 첫 TV 애니메이션인 「우주소년 아톰」을, 1965년에는 첫 컬러TV 애니메이션인 「정글 대제」를 만들었다. 한국에서 「밀림의 왕자 레오」로 알려진 「정글 대제」는 디즈니의 「라이온 킹」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국내에서도 그에 대한 사랑은 유별나다. 「우주소년 아톰」과 「밀림의 왕자 레오」는 1960~70년대 TV 방영 이후 지금까지 주제가가 세대를 초월해 ‘동요’로 남아있을 정도고, 그의 특별전(2011.12.21~2012.4.1·고양시)이 무려 4개월 넘게 열리기도 했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데즈카 오사무를 알고 있다. 아니 그의 애니메이션을 알고 있다”는 대중문화평론가 김봉석의 말은 결코 허언이 아니다.

데즈카 오사무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패전으로 맞은 ‘평화’를 자신의 만화적 출발점이라고 밝힌다. 의대를 졸업해 의사를 지망하던 그가 의사와 만화가의 갈림길에서 만화가가 되는 길을 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데즈카는 어린 시절 이지메의 피해자였다. 그리고 참혹한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전쟁이 모든 것을 파괴하고, 인간의 심성도 망가뜨리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랐다. 의사가 되려 했던 것도 어쩔 수 없이 전쟁에 나가야 한다면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만화를 그리면서도 그의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때로 악이 승리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는 결코 평화와 인간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인간의 선함을 이야기하고, 전쟁만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리로 된 지구를 구하라”던 그의 유언마저도 이 푸른 지구의 평화를 지키자는 이야기였다.
이 책이 일본의 침략전쟁을 반성하는 평화헌법과 관련된 내용으로 현재 일본의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실린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는 데즈카 오사무 탄생 90주년을 맞는 해다. 이 뜻 깊은 해에 일본을 제외하면 그의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수많은 독자들이 있는 한국에서 그의 전기가 출간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높아져만 가는 긴장으로 인해 변화의 희망만큼이나 깊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독자들에게 ‘가슴 벅찬 힐링의 경험’을 선서해줄 것이다.

데즈카 오사무는 1946년 갓 17세의 나이로 〈마이니치소국민신문〉을 통해 만화가로 데뷔해 700여 편의 만화와 6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을 남겼다. 데즈카 오사무는 당시까지 움직임이나 장면 전환이 적었던 만화에 장면이 점차적으로 바뀌는 영화의 기법을 처음으로 도입해 그림이 움직이고 소리가 들려올 것 같은 새로운 표현을 선보였다.

■ 시대를 앞서 만화로 그려낸 장대한 심포니

데즈카 오사무는 자신의 만화에 어떤 메시지를 담으려 했을까. 1989년 2월 9일, 6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데즈카 오사무는 40년에 걸친 자신의 만화가 생활을 정리한 글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시종일관 내가 만화에 담아내려고 하는 것은 ‘생명을 소중히 하자!’는 주장입니다. 이 주장을 ‘자연의 보호’,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찬가’, ‘과학문명에 대한 회의’, ‘전쟁 반대’ 등의 테마로 변형시켜 어떤 작품에서든 호소할 생각입니다.”
“생명이 없는 곳에 미래는 없다.” 그가 스스로 밝혔듯이 생명을 소중히 하자는 바람은 그의 모든 작품에 일관되게 나타난다. 「블랙잭」에서는 의사가 어떻게 사람의 생명을 구해야 하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메스’를 사용했고, ‘자연의 보호’라는 메시지는 「밀림의 왕자 레오」처럼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통해 전했다. 또 「우주소년 아톰」 등 SF만화로 불리는 그의 작품은 과학문명의 지나친 발달에서 비롯된 인간의 오만과 자연과 생명을 파멸로 이끌 수도 있는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생명을 소홀히 다룸으로써 수많은 죽음을 초래하는 것이 전쟁이다. 데즈카의 만화 중 「불새」로부터 「종이요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생명의 존엄을 역설하고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고 있다.
데즈카 오사무는 어째서 이런 메시지를 자신의 만화에 이토록 진지하게 담아냈을까.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소년 시절 큰 전쟁을 체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있음’에 대한 감사와 존엄함을 여러분께 호소하고 싶은 것입니다. 이와 동시에 삶의 고통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부디 파악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데즈카 오사무가 또 하나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은 그가 ‘미래인’이라고 부른 아이들이다. 우주공간에서 푸르게 빛나는 물의 혹성, 아름다운 지구의 미래라는 의미에서 아이들을 그렇게 불렀는데, 데즈카가 이 미래인들에게 만화를 통해 전하려 했던 메시지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에 관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데즈카 오사무가 만화를 통해 그려낸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우선, 미래에도 여전히 존재하는 계급을 확인시켜줌으로써 독점자본으로 대표되는 자산계급의 탐욕스러운 착취와 침략행위로 인해 인류에게 위기와 비극이 초래될 것임을 경고한다. 「로크의 모험기」가 대표적이다.
다음은, ‘부정의(不正義)의 전쟁을 획책하는 존재’에 대한 경고와 이에 맞선 투쟁을 묘사했다. 그 전형적인 작품이 「빅X」다.

목차

저자의 말_평화의 좋은 향기를 찾아서
한국의 친구여러분께
추천사_다시 만나는 ‘만화의 신’: 내일을 생각하며 살아가기(김봉석)
_평화라는 원점: ‘소년’ 데즈카 오사무 그리고 ‘성인’ 데즈카 오사무(노명우)

1부 데즈카 오사무가 떠난 날
  평화의 염원을 담아
  시대를 주시하며 그려낸 장대한 심포니
  목숨을 걸고 생명의 존엄을 그리다

2부 데즈카 오사무의 전후(戰後)
  왜 만화를 읽기 시작했나
  데즈카 오사무의 네 컷 만화
  데즈카 오사무와 전후의 시대
  데즈카 오사무가 본 어린이 문화 50년
 
3부 끝없이 펼쳐지는 창작의 날개
  데즈카 오사무의 상상의 날개
  ‘수염 아저씨’의 시대
  그 목소리가 들려온다
  미야자키 하야오와 데즈카 오사무: 휴머니즘에 대한 상냥함과 엄격함
  데즈카 오사무의 메시지
  20세기에서 21세기로: 데즈카 오사무가 그린 미래상
  데즈카 오사무, 평화의 탐구
 
부록
  생명에 주목하며: 데즈카 오사무
  데즈카 오사무 만화론: 미래와 현실을 향한 목소리
 
후기를 대신하여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저자 이시코 준은 만화 영화 평론가. 전 와코(和光)대학 표현학부 교수(시각문화론). 일본의 만화 마니아들은 「우주소년 아톰」, 「밀림의 왕자 레오」, 「불새」, 「블랙잭」, 「붓다」 등 일일이 헤아리기 힘든 히트작을 발표한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와 함께 이시코 준의 이름을 떠올린다. 그는 1935년 교토부에서 태어나 만 열여덟 살이 될 때까지 만주에서 살았다. 1961년 도요(東洋)대학 문학부 졸업 후 1967년 『데즈카 오사무 만화론』을 통해 만화평론가로 데뷔했다. 권위주의에 물든 교육 당국이 ‘악서(惡書)’로 치부하던 만화의 질적 향상을 위해 힘쓰는 한편, 역사 문제에 대한 반성이 담겨있다는 이유로 극우세력의 공격을 받아 슈에이샤가 출간을 주저하던 『맨발의 겐(はだしのゲン)』의 출간·보급에 기여했다(그는 이 사건으로 지금까지 극우파들에게 ‘매국평론가’로 매도당하고 있다).
1979년 『일본만화사』를 출간한 1세대 만화평론가로 만화사 정리를 처음으로 시도했으며, 1992년 데즈카 오사무와 공저로 『데즈카 오사무, 만화의 오의(奧義)』를 펴내기도 했다. 그밖에 『만화시인(漫?詩人) 데즈카 오사무』, 『데즈카 오사무: 미래에서 온 메신저』, 『우리들의 전쟁』, 『중국 영화의 스타들』, 『우리가 만난 전쟁』 등 다수의 저서로 세대를 초월한 독자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평생의 작업인 ‘데즈카 오사무 만화론’의 결정판인 『평화의 탐구: 데즈카 오사무의 원점』은 일본의 침략전쟁을 반성하는 평화헌법 관련 내용으로 일본의 초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일부가 게재되었다.
최근에는 아베 정권의 ‘전쟁하는 나라 만들기’에 반대하는 문화계 내 흐름을 주도하며 반전평화론에 자신의 만화론을 결합시킨 『만화는 전쟁을 잊지 않는다』(2016)를 펴내 일본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도서소개

만화의 신, 데즈카 오사무 평전

데즈카는 어린 시절 이지메의 피해자였다. 그리고 참혹한 전쟁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전쟁이 모든 것을 파괴하고, 인간의 심성도 망가뜨리는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자랐다. 의사가 되려 했던 것도 어쩔 수 없이 전쟁에 나가야 한다면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만화를 그리면서도 그의 이야기는 한결같았다. 때로 악이 승리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는 결코 평화와 인간의 의지를 포기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인간의 선함을 이야기하고, 전쟁만은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리로 된 지구를 구하라”던 그의 유언마저도 이 푸른 지구의 평화를 지키자는 이야기였다.

『평화의 탐구: 데즈카 오사무의 원점』이 일본의 침략전쟁을 반성하는 평화헌법과 관련된 내용으로 현재 일본의 초등학교 6학년 교과서에 실린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는 데즈카 오사무 탄생 9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일본을 제외하면 그의 작품을 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수많은 독자들이 있는 한국에서 그의 전기가 출간됨으로써 국내외적으로 높아져만 가는 긴장으로 인해 변화의 희망만큼이나 깊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독자들에게 ‘가슴 벅찬 힐링의 경험’을 선서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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