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줄리엣은 소설가적 재능과 미모를 바탕으로 자신의 소설 만큼이나 사랑받는 인물이 된다. 자만에 빠진 그녀는 세상이 모두 자신을 축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자 결핍을 느끼고,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만난 사람은 옛 연인 레오나르다. 그리고 줄리엣은 사랑과 함께 깨달음을 얻게 된다.

2004년 벨기에 브뤼셀문학상 어린이 부문 수상작, <미용사 레옹의 행복>에서 이어지는 동화다. 레오나르와 줄리엣, 두 남녀의 성장 이야기는 때때로 유머러스하게, 때때로 짠한 느낌으로 전개된다. 동화 형식을 빌려 전개되는 이야기는 이성에 눈뜨는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감동과 흥미, 교훈을 안겨준다. 행복이란 소박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는 진리를 일깨워주는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