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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보이(Echo Boy)

에코 보이(Echo Boy)

  • 매트 헤이그
  • |
  • 아이세움
  • |
  • 2015-10-30 출간
  • |
  • 596페이지
  • |
  • ISBN 9788937818639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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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매트 헤이그 소설 『에코 보이(Echo Boy)』. 모든 사건은 주인공 오드리가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아빠에게 ‘우리 집에도 에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첨단 기술 회의론자로 유명한 아빠는 에코 구매를 끝까지 반대했지만, 결국 오드리의 의견에 따라 집에 최신형 에코인 ‘알리사’를 들인다. 그러나 5주 뒤, 알 수 없는 오작동으로 오드리의 아빠와 엄마가 알리사에게 살해당하고, 모든 것이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해 죄책감을 느끼는 오드리 앞에 유럽 부자 서열 3위이자 유럽 최대 첨단 기술 기업의 대표인 삼촌 알렉스 캐슬이 나타는데….
영국 아마존 ‘킨들 스토어’ Teen&YA의
미스터리 스릴러 SF 분야 1위!

SF와 미스터리 스릴러와의 환상적인 만남!
인간을 진정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인간을 완벽히 닮은 첨단 기계 ‘에코’가
인간을 대신해 온갖 일을 하는 2115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15살 인간 소녀 오드리와 에코 소년 대니얼이
‘인간다움의 표상’이란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파격적으로 풀어낸 매력적인 문제작!

외계인의 눈으로 인간들의 삶과 사랑, 죽음을 돌아본 2014년 에드거앨런포 상 노미네이트 작 《휴먼 : 어느 외계인의 기록》을 쓴 영국의 인기 작가 매트 헤이그의 최신작 《에코 보이》가 출간되었다. 인간을 완벽히 닮은 첨단 기계 ‘에코’가 인간들의 일을 대부분 대신하게 된 2115년의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은 첨단 과학 기술의 지나친 발전을 경계하던 부모님이 오작동을 일으킨 ‘에코’에게 살해당하고, 마음속에 깊은 ‘에코 공포증’을 갖게 된 15살 소녀 ‘오드리 캐슬’이 지난 2주간 겪은 모든 일들을 미래형 블로그인 ‘마인드 로그’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다. 부모님을 잃은 오드리는 유럽 최대의 첨단 기술 기업이자 에코 생산 기업인 ‘캐슬 산업’의 대표 ‘알렉스 삼촌’ 집에 살게 되고, 다른 보통 에코들과 달리 생각을 말할 수도, 고통과 감정을 느낄 수도 있는 특별한 에코 소년 ‘대니얼’과 만나 서로를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고통스럽고 끔찍한 현실과 직면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오드리는 점점 부모님의 죽음에 가려져 있던 잔인한 비밀에 한 발짝 가까워지게 되는데……. 인간 소녀 오드리와 아주 특별한 에코 소년 대니얼을 기다리는 결말은 과연 무엇일까?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오드리와 대니얼의 마지막 선택은 과연 무엇일까?

“내가 에코를 사자고 했다.
결정적 한 표를 쥐고 있던 내가 에코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모든 사건은 주인공 오드리가 교통사고로 몸이 불편한 아빠에게 ‘우리 집에도 에코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첨단 기술 회의론자로 유명한 아빠는 에코 구매를 끝까지 반대했지만, 결국 오드리의 의견에 따라 집에 최신형 에코인 ‘알리사’를 들인다. 그러나 5주 뒤, 알 수 없는 오작동으로 오드리의 아빠와 엄마가 알리사에게 살해당하고, 모든 것이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해 죄책감을 느끼는 오드리 앞에 유럽 부자 서열 3위이자 유럽 최대 첨단 기술 기업의 대표인 삼촌 알렉스 캐슬이 나타난다. 그렇게 삼촌의 보살핌을 받게 되지만, 오드리는 삼촌 집에 가득한 각종 첨단 기기와 수많은 에코들이 그저 불편하기만 하다. 특히, 이 유난스런 에코, 대니얼이 가장 신경 쓰인다. 에코는 생각을 말할 수도, 감정과 고통을 느낄 수도 없는데, 대니얼은 삼촌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것은 물론, 오드리에게 ‘네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에 내가 죄책감을 느낀다’고 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대니얼은 오드리의 부모님을 죽인 진짜 범인은 ‘알리사’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말을 전한다. 오드리는 고통스런 나날을 보낸다. 진짜 범인은 누구인지, 대니얼은 어떻게 진짜 범인을 알고 있는지, 그리고 대체 왜, 이 별난 에코 대니얼은 자기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 것인지.

대니얼은 어깨에서 무엇인가 타오르는 듯한 고통에 눈을 떴다. 탱크 안이었다. 가까스로 탱크 밖으로 나왔지만, 자신이 누군지 알 수 없었다. 공포를 느꼈다. 어떤 여자가 가까이 다가와 대니얼에게 수상한 물체를 주고 귀에 넣으라고 지시했다. 귀에 그 물체를 넣자 신기하게도 모든 것을 알 수 있었다. 자신이 에코라는 사실, 이름은 대니얼이라는 사실. 그리고 에코는 두려움과 절망을 느껴서는 안 된다는 사실…….

SF적 상상력이 총 동원된 생생한 묘사로
100년 뒤인 2115년의 첨단 미래상을 미리 만나다

소설 《에코 보이》는 가깝지도, 그러나 멀지도 않은 100년 뒤의 미래를 15살 소녀 오드리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그리고 지극히 건조하게 묘사했다. 이 소설은 주인공인 오드리와 대니얼이 지난 2주 간 겪었던 모든 일들을 각자의 미래형 블로그, 즉 손으로 타이핑해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닌 머릿속 생각이 저절로 글로 옮겨지는 ‘마인드 로그’에 기록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15살 인간 소녀 오드리의 눈으로 바라본 2115년의 세계는 상당히 흥미롭다. 오드리는 마인드 로그에 ‘우울하기로는 21세기 역사가 최고였지만, 기후학도 그에 못지않았다.’고 하며 22세기를 퍽 암울하게 묘사했다. 대홍수로 국토의 반 이상이 물에 잠기고 뉴욕이 사라졌으며, 유럽 전역에 콜레라 재확산, 2040년대의 연료 전쟁, 대기근, 내전, 심각한 가뭄 등……. (저자는 오드리의 기록을 빌려 22세기에 한국 전쟁이 한 차례 더 일어났다고 하는 등, 작품 속에 한국을 종종 언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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