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器官)과 손, 1927년
접시 없이 접시 위에 놓인 달걀 프라이, 1932년
정물- 빠르게 움직이는, 1956년
풍경 속에 나타난 크니도스의 아프로디테의 얼굴, 1981년
'미친 트리스탄'을 위한 의상-배, 1942/43년
성 안토니우스의 유혹, 1946년
원자의 레다, 1949년
발레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무대 막, 1944년
석류 주위를 나는 벌에 의한 꿈, 깨어나기 1초 전, 1944년
기억의 지속의 붕괴, 1952-1954년
환각을 일으키는 투우사, 1968-1970년
밀레의 <만종>에 관한 고고학적 회상, 1935년
천구의 갈라테아, 1952년
어린이-여자의 기억, 1932년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세계를 망라한 포트폴리오 북. 살바도르 달리는 비이성과 잠재의식의 깊은 곳까지 파고들며, 딱딱한 것과 부드러운 것을 미적 원리의 단계까지 끌어올림으로써 자신의 초현실주의적 환영의 환상과 상징을 풀어서 보여준다. 초현실주의자들이 달리의 과장된 행동과 돈에 대한 탐욕을 비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편집광적 비평방법은 기억과 꿈의 속박에서 지성과 상상력을 해방하는 도구를 초현실주의자들에게 제공했다.

이 책은 살바도르 달리의 명화를 낱장으로 분리하여 액자에 넣을 수 있도록 제작한 화집이다. 큰 판형으로 구성된 작품 14점에 간단한 설명을 곁들였으며, 책의 뒤에는 작가의 연보를 실었다. 텍스트는 한글,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로 각각 수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