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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만취

  • 선욱현
  • |
  • 모시는사람들
  • |
  • 2015-11-10 출간
  • |
  • 152페이지
  • |
  • ISBN 979118650220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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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할머니와 늙은 개 버꾸 / 만취 / 고드름 / 겨울비
돈 꾸러가는 날 아침 염병허게도 춥다 / 숲에 피가 내렸다
네가 지나간 길에서도 난 잠시 서서 아파야 했다 / 꽃이 숨어 있다 / 인연
스코틀랜드 에든버러 / 여름날 햇빛 / 봄꽃 / 그리움 / 향을 피우며 / 동동
황야의 물고기 / 풍경 소리 / 서울 하늘 아래 수도원 / 금붕어 / 연애편지
멍청이 새 / 등대 / 깃발 / 명태 한 마리 / 술상 / 바람 세게 부는 날
E·T / 빈 산 / 가난한 내 술상 / 소주 한 병 / 가을의 얼굴을 보았다
여름 밤 / 기도 / 목련이 진다 / 향을 피운다 / 혼자 / 풀숲에 참새가 가득하다 / 불안
어느 날 / 山寺 / 만신 / 파도 / 어제는 / 말뚝 / 한 번 멀어져 보라
독화살 / 봄이 오는 이유 / 나는 신문이다 / 아침 / 기억 / 귀가 / 아이를 기다리며
밤낚시 / 쓰레기 / 11월 / 겨울 / 가을 / 가을 편지 / 내일은 없다 / 이별 / 피
풀벌레 소리 / 기차 여행 / 진달래 / 나를 붙잡은 건 봄비였다 / 강가에 서면 / 성숙
자연 다큐멘터리 / 나는 적당한 우울이 좋다 / 눈이 멀다 / 음울한 통로 / 우표가 없다
유람선 / 고래를 보았다 / 탈주범 / 지난 밤 / 마른 나무 / 그림자 / 석류 / 소중하다
왜 / 우문(愚問) / 풍요 / 슬픈 착각 / 흐린 날 / 일상(日常) / 江 / 홍도 바닷가
꿈에 / 분수 / 맑은 여름날 아침 / 새야 / 아쉬움 / 잠수함 / 고흐의 들판
꽃씨를 보았습니까? / 옥탑방 일기 / 가출의 추억

해설 한 편, 발문 한 편: 해설_ S의 가을 편지엔 우표가 없다
발문_ 선욱현은 연극쟁이다

도서소개

저자의 첫 번째 시집으로, 100편의 시가 실렸다. 저자가 이십대 중반부터 사십대 후반까지 써서 모은 시 중 걸러내고 추려서, 100편을 모았다. 시인으로서 두 아들의 아버지이자 한 아내의 남편으로서 외로운 사내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 뒹굴며 가는 발걸음들이 담겨 있다.
■ 출판사 서평
저자는 극작가이며 배우이고 연출가이다. 우리 사회에 작가이며 연출가인 경우는 흔하지만, 작 연출을 하면서 연기도 하는 경우도 드물다. 그냥 잠깐 하는 연기도 아니고, 영화와 방송에도 얼굴을 비추며, 2014년엔 전문가와 관객이 냉정한 심사로 선정하는 ‘제1회 서울연극인 대상’ 시상식에서 자신의 작품 ‘카모마일과 비빔면’의 남편 관우역으로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2004년부터 희곡선생님으로 희곡강의를 했다. 대전대와 숙명여대에서 강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예술행정가이기도 하다. 한국희곡작가협회, 서울연극협회 임원을 지냈고 지금은 (재)강원도립극단의 예술감독으로 재직중이다. 그런 그가 이번에 ‘첫 시집’을 출간했다. 이 정도 되면 칭송을 듣던가, 욕을 듣던가 둘 중 하나 일 것이다. 미스테리라고 불려도 되지 않을까? 이 욕심쟁이에게 물었다. 이 무슨 사건입니까?

저자의 이야기

“고등학교 때 문예반 활동을 했고 그때부터 시를 동경했고 썼는데, 지도하시던 국어선생님이 ‘너의 시는 너무 산문적이다’고 하셔서 실망을 하고 접었었다. 그 이후 대학연극반 생활을 하면서는 연기를 시작했고, 대학4학년이 돼서야 희곡을 습작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맘 속에 남아있던 시에 대한 동경 때문에 틈틈이 시를 썼다. 대학시절 절친한 친구와는 나중에 사회 나가면 둘이서 시집을 내자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대학졸업 후 대학로로 상경하여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고 그 와중에 문화일보 희곡 등단을 했다. 하지만 시는 계속 썼다. 그런데 어느 날 40대를 넘어가면서 시가 안 나오기 시작했다. 시심이 줄어든 것이다.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 시집을 내자고 만용을 내기로 했다. 처음엔 ‘백 편의 시’라는 제하로 시집을 낼까도 생각했었다. 출판사 대표님과 배우이자 동반자인 아내와의 상의 끝에, 수록 시중 하나인 ‘만취’가 결정됐다. 제 스스로가 엄청 애주가여서 딱 들어맞는 제목이라는 주변의 중평이 많았다. 시집이라고 내지만 수록된 대부분의 시들은 어렵지 않다. 형이상학적이지도 천재적이지도 않다. 그냥 ‘서정적인 잡기록’의 수준으로 보아 달라. 창피할 뿐이다. 하지만 극작가 선욱현에게서 보지 못했던 ‘속살’을 보게 될 것임은 자명하다. 내 일기장이 공개되는 기분이다. 그래서 비망록처럼 시들 끝에 시를 썼던 날짜를 다 적었다. 내가 좋아하는 ‘광대’라는 칭호, 선욱현 광대의 평생 화두 ‘그리움과 기다림’에 관한 시들, 나의 한숨과 기원이 가득하다. 원 없다, 라는 말을 쓰고 싶다. ”

■ 시 해설 중에서
S의 본업은 극작가다. 그래서 그는 오히려 시적 화술이나 기교에 물들지 않은 원색적 시선을 가지고 있다. 造花가 아닌 生花다. 시심을 추적할 수 없기에 폐부 깊숙이 파고든다. 익숙하지만 생경하고, 예측하려다 의표에 찔린다. 꽃이나 편지 한 장 들고 서 있는 버꾸일 뿐인데, 같이 웃다가 가슴이 서늘해진다. S가 왜 시를 썼을까, 왜 생살을 찢는 치열한 극작을 하는 도중에 한 편, 한 편의 시를 남겼을까. 그가 쓴 편지는 어떤 내용이며, 누구에게 보내고 싶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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