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이 넘는 기간을 강의하면서 한결 같은 마음은 우리 수험생들이 진정 영어에 자신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하고 영어로 인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수험생들과 많은 이야기도 하고 진정 우리 수험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방식의 강의가 쉽고 재미있게 전달되는지 그리고 책을 집필하면서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쉽게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는 지 등을 고민했답니다. 우리 수험생들과 함께 많이 아파하기도 했답니다. 그런 가운데 영어를 오랫동안 강의한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감도 느꼈답니다.
영어는 우리 수험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공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에 맞는 강의와 그에 어울리는 수험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렇지 못한 부분도 없지 않은 것이 우리 수험가의 상황이기도 합니다. 영어를 가르치는 모든 분들이 좀 더 솔직하게 영어를 전달하고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수험생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면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영어는 쉬운 과목입니다. 결코 이루지 못할 과목도 아닌데도 어렵게 접근한 것이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강의 수험서 모두 수험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2018년 전면 개정판은 정말로 우리 수험생들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꾸미려고 노력했답니다. 나름대로의 자부일 수도 있겠으나 늘 미흡한 점을 하나씩 고쳐 나간다는 심정으로 우리 수험생들을 눈앞에 그리며 많은 날들을 밤잠 설쳐가며 매진한 노력의 결실이 이번 2018년 제니스 영어 전면 개정판입니다. 시험과 직결되도록, 그러면서도 충분히 이해하며 공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아무쪼록 이 책으로 공부하는 모든 수험생들이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영어로 인해 합격할 수 있는 그날이 하루라도 빨리 오기를 기도하는 바입니다.
어느 공부든 마찬가지겠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책을 대해야 그 책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고 겸손하게 공부하는 자만이 빠른 시일 내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사람, 사랑을 기억하며
2017년 7월
저자 한덕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