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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의 탄생

교양의 탄생

  • 이광주
  • |
  • 한길사
  • |
  • 2015-11-05 출간
  • |
  • 840페이지
  • |
  • ISBN 97889356700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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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을 내면서|이광주

1 그리스, 교양과 지식의 탄생
2 극장, 디오니소스적인 도취
3 키케로의 후마니타스와 시민적 휴머니즘
4 수도원과 주교좌성당, 초기그리스도교의 문화
5 12세기 르네상스와 대학에 이르는 길
6 중세의 대학
7 철학은 신학의 하녀인가
8 도시의 공기는 자유롭다
9 사랑의 발명과 궁정풍 교양
10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교양 계층의 탄생
11 보티첼리의 '봄'
12 프랑스 르네상스와 몽테뉴의 에스프리
13 북방 인문주의와 에라스뮈스
14 종교개혁과 종파 이데올로기
15 서재의 미학
16 근대소설과 변신하는 여인
17 극장, 유혹하는 무대 혹은 카타르시스의 공간
18 살롱 또는 담론하는 사교장
19 아카데미와 백과전서적 교양
20 근대 과학의 성립과 패러다임의 전환
21 전문학과 전문직, 사회 속의 교양
22 신문과 잡지, 모반을 꿈꾸는 말과 문자
23 여행, 편력하는 삶의 토포스
42 18세기 계몽주의, 문명의 숲, 사회 속의 연대
25 프랑스 혁명과 독일 지식인
26 베를린 대학과 학문을 통한 교양
27 미국의 대학과 기술산업사회의 허구와 진실
28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의 정치참여
29 스페인 전쟁과 교양 있는 좌파
30 1968년 5월,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한다"

y형에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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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대학사와 지성사를 비롯해 유럽 문화 전반에 대한 연구를 평생에 걸쳐 이어온 서양사학자 이광주 교수(인제대 명예교수)의 『교양의 탄생』. 84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에서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 전쟁과 혁명의 시대인 19, 20세기에 이르는 장구한 역사시기에 걸쳐 유럽 휴머니즘의 계보를 정리하고 있다.
원고지 2,500매, 840쪽 방대한 분량에 정리한 유럽 교양의 역사
이른바 ‘교양’이 유행하는 시대다. 또한 이 말은 교양이 없는 시대임을 스스로 반증한다. 그렇다면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 교양이란 무엇이며 교양인이란 진정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이 물음은 고도의 기술산업 정보사회에서 존재의 망각, 인간 상실현상이 날로 격심해지고 있는 오늘날 더욱 더 절박한 문제로서 우리 앞에 놓여 있다.
대학사와 지성사를 비롯해 유럽 문화 전반에 대한 연구를 평생에 걸쳐 이어온 서양사학자 이광주 교수(인제대 명예교수)가 이 문제를 『교양의 탄생: 유럽을 만든 인문정신』에서 폭넓은 시각과 깊은 통찰력으로 파헤쳤다. 부제가 말해주듯 ‘교양’은 결국 ‘인문정신’의 구현에 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그런 관점에서 840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이 책에서 그리스-로마 시대부터 중세, 르네상스, 18세기 계몽주의 시대, 전쟁과 혁명의 시대인 19, 20세기에 이르는 장구한 역사시기에 걸쳐 유럽 휴머니즘의 계보를 정리하고 있다. 즉, 유럽 문화의 특징을 교양과 교양인의 위상을 통해, 그 형성과 타작의 과정을 주요한 상징적 표현 형태인 고전, 대학, 서재, 교육, 살롱, 극장, 여행, 도시, 지식인 등 갖가지 토포스와 관련해서 해박하게 톺아내고 있다. 또한 각 시대마다 정신의 사표가 되는 유럽의 대표적인 인문주의자들―플라톤, 소크라테스, 키케로, 페트라르카, 단테, 몽테뉴, 토머스 모어, 에라스뮈스, 루소, 괴테, 훔볼트, 지드, 졸라―을 종횡으로 엮어내면서 그들이 추구했던 삶의 원칙과 정신을 통해 이상적인 교양인상을 다채롭게 부각시키고 있다.

이상적 인간, 그것은 교양인이었다
비록 이 책이 유럽에 국한되어 설명되고 있지만, 이상적인 인간상으로서 동서양 모두 ‘교양인’을 추구했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다. 어느 국민 어느 사회나 예로부터 ‘이상적 인간’을 염원하고 형성해왔는데, 유교문명권인 중국이나 우리는 선비와 군자를,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오네톰이나 영국의 젠틀맨을 그런 인간상으로 여겼다. 이들은 모두 교양인이었으며, 한 사회의 도덕성과 문화의 이상(理想)을 상징하고 구현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문화 엘리트 또는 권력 엘리트와도 구별되었다. 유럽의 경우 교양은 옛 그리스-로마의 고전 중심의 인문학적인 배움과 취향이며, 교양인은 고전에 밝은 사람이었다. 그리스-로마 사람들은 마음과 몸, 삶 전체의 반듯하고 조화로운 구현을 이상적인 인간상으로 여겼다. 그리고 그 실현을 파이데이아(교양)와 후마니타스의 지(知)를 뜻하는 인문학에서 찾았다. 그만큼 그들이 자각한 교양의 핵심은 인간과 인간을 둘러싼 문제였다.

교양, 어떠한 도그마나 권위도 부정하며 이웃과 사회를 의식한다
저자는 교양(인)에 대한 정의를 다음 몇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교양(culture, education, Bildung)이란 문자 그대로 ‘경작’ ‘교육’ ‘형성’을 뜻하며, 결코 자명한 규범 혹은 이상, 영구불변의 보편적 원리가 아니며 시공과 역사적 상황에 따라 조각탁마되고 자기변모를 거듭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양이라는 텍스트는 역사의 진운에 슬기롭게 응답함으로써 새로 쓰이고 그 콘텐츠와 이념의 지평을 확대하고 심화해야 한다.” 둘째, 교양인이란 파우스트처럼 끊임없이 묻고 탐색하는 인간이며, 그 배움은 광장이나 살롱에서 나누는 담론을 통해 배양되므로 교양인은 단순히 서재에 갇힌 인간만도 아니라는 것이다. “인간을 ‘사회적 동물’로 강조한 아리스토텔레스를 떠올릴 것도 없이 교양인은 개인인 동시에 ‘사교적, 사회적’(sociables) 존재이다.” “교양으로 인해 사람은 자유에 눈뜨고 자유로 인해 사람은 이웃과 사회를 의식한다.” 셋째, 교양은 어떠한 도그마나 권위도 부정하며 그것들이 깔아놓은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다. 키케로와 베르길리우스의 후예인 페트라르카를 비롯한 인문주의자들이 스콜라주의의 어둠을 파헤친 치열한 인문주의 정신, 종교개혁 속에서 당대 최고의 교양인이었던 에라스뮈스와 몽테뉴가 신구 양파의 성전에 맞섰던 고독한 싸움 등.

폴리스의 정치체제 속에서 싹튼 그리스적 교양
그리스는 ‘폴리스’라는 그 뜻대로 시민의 공동체, 시민국가로 규정된다. 한나 아렌트는 폴리스를 가리켜 “함께 활동하고 함께 담론함으로써 생겨난 사람들(자유민)의 조직”이라고 했다. 이른바 그리스인들은 소크라테스를 닮아 담론과 사교를 즐기는 정치참여적인 민족이었다. 아고라, 극장, 올림피아 등 폴리스의 크고 작은 모든 시설이 인간을 형성하는 시설, 교양 형성의 토포스요 터전이었다. 그리스의 교양은 플라톤에게 덕을 지향하는 교육이었으며, 뛰어난 웅변술의 교사였던 이소크라테스에게 말(logos)과 언어에 관한 능력 함양이었다. 이는 모두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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