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판다, 우울한 사피엔스
용인 에버랜드에는 ‘아이바오’와 ‘러바오’라는 이름의 두 마리 판다가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영화감독 최종태 작가가 처음 본 판다는 일본 동경 우에노 동물원의 판다 ‘리리’와 ‘신신’이었다. 그런데 우에노 공원을 1,800일 동안 단 하루도 빠뜨리지 않고 찾아온 일본인 타카우지는 리리와 신신에게 카메라 촛점을 맞추었다. 그러니 좀처럼 볼 수 없는 판다의 행동과 기이한 표정들이 타카우지 카메라에 담겼다. 타카우지는 6년 동안 약 2백 만 컷의 사진을 찍었다. 타카우지는 2백만 장 가운데 1만 2천 컷의 사진을 선별하여 최감독에게 건네주었고, 최감독은 그중 약 3백 컷의 사진들을 엄선했다.
1만 2천 컷에서 3백 컷을 선택하는 일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사진을 통해 그들을 만나는 시간들이 작가에게는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그래서 사진을 고르면서 혼자 탄성을 지르거나 실실 웃는 경우가 많았다. 거기에는 천사의 미소처럼 세상에는 귀하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작가 최 감독은 한 편의 영화를 만드는 마음으로, 오랜 기다림과 고통 속에서 만나게 된 그 신비의 순간들과 지혜를 독자들과 함께 느껴 보려고 『리리, 오늘도 안녕!』을 통해 리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날들을 펼치게 되었다.
▶ 『리리, 오늘도 안녕!』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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