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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나 꽃이나

사람이나 꽃이나

  • 채상근
  • |
  • 푸른사상
  • |
  • 2015-10-25 출간
  • |
  • 112페이지
  • |
  • ISBN 9791130805702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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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시 / 나비 / 거울 / 급정거 풍경 / 잠자는 시 / 못대가리 / 도끼 / 원고료 / 삼겹살에 소주처럼 / 거절 못함에 대하여 / 빈대떡 / 장호항 / 코엑스몰에서 / 시 판 돈 / 서울 독백 / 사람이나 꽃이나 / 청탁받는 시인 / 마재 고갯길을 넘으며

제2부
오뚝이 인생 / 짜릿짜릿한 시 / 단풍 풍경 / 시를 읽다가 / 마른 꽃에 대하여 / 갈남리 / 새와 사내 / 노동자의 날 아침 / 늙어가는 그대에게 / 자식과 시 / 개꿈 / 안개주의보 / 무심 / 숙직을 하며 쓰는 시 / 전문 배우 / 쉼표처럼 / 어머니의 보따리 / 아파트 팔자 / 터졌습니다

제3부
방사능에 오염된 시 / 방사능 시대·1985 / 호박꽃 피어날 수 있을까 / 방사선 구역 출입 금지자 / 방사능 시대·1986 / 검문당하는 피폭 이력자 / 방사능 시대·1992 / 방사능 시대·1995 / 노란 쥐들 / 방사능 시대·1996 / 방사능에 얼룩진 자들이여 / 방사능 시대·2000 / 피폭 수당 / 방사능 시대·2002 / 아직은 신선한 날들 / 핵벌레들 / 방사능 시대·2006 / 방사능 시대·2011 / 후쿠시마 원전 노동자들이여 /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해설:탈핵의 시학-맹문재

도서소개

「푸른사상 시선」 제59권 『사람이나 꽃이나』. 시인은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작품화한 ‘탈핵의 시’로 한국의 원자력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서로에게 꽃이 되고 바람이 불면 같이 흔들리고” 사는, 사람이나 꽃이나 다 한 가지인 세상에서 원자력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는 현실이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
■ 도서 소개
채상근 시인의 시집 『사람이나 꽃이나』가 〈푸른사상 시선 59〉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작품화한 ‘탈핵의 시’로 한국의 원자력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서로에게 꽃이 되고 바람이 불면 같이 흔들리고” 사는, 사람이나 꽃이나 다 한 가지인 세상에서 원자력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에 시달려야 한다는 현실이 더욱 비극적으로 다가온다.

■ 작품 해설
채상근은 한국 시문학사에서 탈핵을 선구적으로 추구한 시인으로 평가될 것이다. 마땅히 평가받아야 할 것이다. 시인은 한국의 시인들 중에서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를 가장 전면적이고도 구체적으로 작품화해 핵 문제를 부각시켰다. 원자력 발전소의 문제를 단순히 제재로 삼은 것이 아니라 무엇이 문제인가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 위험성을 경고한 것이다. 그리하여 시인은 한국의 원자력 문제를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은 물론 앞으로의 대응책도 나름대로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시인은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 문제는 물론이고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품었다. 반핵 운동이나 탈핵 운동을 주도하는 단체들은 방사능 누출 사고가 인류의 재앙을 가져온다는 사실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데 비해 시인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껴안은 것이다. 원자력 발전소의 노동자들은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삼고 국가의 전력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방사선을 맞아가면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자신의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들을 사회적 차별 내지 사회적 불평등의 관점으로 인식하지는 않더라도 그들의 노고를 인정하고 그들이 처한 상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그와 같은 자세를 가졌을 때 원자력 발전소를 안전성이나 경제성이나 과학기술의 차원에 국한시키지 않고 총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이다.
세계의 선진국은 우라늄 매장량의 한계, 안전사고에 대한 공포, 방사성 폐기물 처리의 어려움, 막대한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에 비해 부족한 경제성 등을 이유로 원자력 발전소의 건설을 포기하는 추세이다. 유럽의 원자력을 주도해온 프랑스는 물론이고 미국, 독일, 핀란드, 이탈리아 등이 원자력 발전의 계획을 축소하거나 동결하고 있다. 이와 같은 세계적인 추세를 한국 사회도 인지할 필요가 있는데, 채상근 시인이 그 역할을 선구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의 위험과 전망을 원전의 역사와 배경은 물론 그곳에서 생명과 건강을 담보로 삼고 일하는 노동자들의 상황을 토대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악의 선을 뿜어내는 방사능에/인간은 아무런 방어를 할 수 없다는/사실을”(「방사능 시대·2002」) 우리에게 전하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세계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 맹문재(시인 · 안양대 교수)의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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