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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크지 인문예술 제2집(2016)

무크지 인문예술 제2집(2016)

  • 편집부
  • |
  • 소명출판
  • |
  • 2016-12-31 출간
  • |
  • 390페이지
  • |
  • 153 X 224 X 19 mm /549g
  • |
  • ISBN 979115905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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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는 인문학적 교양이 필요한 시대에 살고 있다
황당한 불상사들이 자주 일어나는 사회 현실을 보며 우리는 수치스럽고 참담해진다. 이럴 때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말로는 “너무 인문학적 교양이 없다”가 적절하다. 경제의 발전의 이면에는 물질주의가 만연해 있었으므로, 우리에게는 인간다움의 가치가 갈구된다.
나라의 운영을 책임지는 정치권력의 복판에도 물질주의가 파고들어 이른바 최순실 농단 같은 사태가 빚어졌다. 시민들이 거리와 광장으로 촛불을 들고 나왔다. 하나둘 모인 집회의 참여 인원은 200만 명을 넘어섰다. 폭력은 없고 문화가 있는 시위였다. 밤이 깊어 자진 해산할 때에는 거리와 광장이 깨끗이 치워졌다.
무능한 부패 정치에 대한 시민의 항의 시위가 크게 일어난 데에는 문화적 의미가 있다. 이 나라 민중의 정신이 현 정권의 임기가 끝나기를 두고 보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힘으로 직접 정의로운 나라 공동체를 만들어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인문학적 실천의 힘이었다.
한 시민이 말한다. “퇴계가 제자 유성룡을 정계에 보냈고, 유성룡이 이순신을 발탁해 이순신의 수군이 임진왜란 때 일본 수군을 맞아 23전 23승을 해 나라를 구했다. 또 세종대왕이 지은 한글이 없었으면 오늘 한국이 이만한 나라가 되었겠는가. 민족 역사 안의 문화 역량이 오늘의 촛불을 들 수 있게 한 힘이다.”
인간 본성의 역사를 발전시킨다는 뜻에서 우리 모두는 인격이 필요하고 인격에는 인문학과 창조적 예술이 필요하다.
『인문예술』의 지면은 인문학과 문학예술을 인간의 광장에서 추구해 가고자 한다. 오늘도 촛불의 광장에는 모두가 모여 있다. 관념의 밀실에서 지성이 나오고 땅끝에서부터 농민들이 경운기를 타고 왔다. 이 노력의 내용이 바로 연간 무크지 『인문예술』 제2집에 실렸다.

인문학과 지역의 만남, 『인문예술』 제2집
‘인문 에세이’에는 물질주의로 치닫는 시대에서 다시 인문학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 담겼다. 구중서 문학평론가는 “지금 여기에 삶의 중심이 있고 구체적 역동성이 있다”는 말을 인용하며 실천적인 현재를 강조한다. 김태준 교수는 인도 성지 순례를 통해 배운 삶과 죽음에 대한 기록을 남겼고, 임호일 명예교수는 카프카의 소설에서 부조리로 침윤된 우리네 현실을 읽어낸다. 허종열 시인은 신성한 땅과 인간의 관계가 변질된 것을 개탄한다. 임규찬 문학평론가의 ?동짓달?에 대한 헌사와 정선태 교수의 백두대간 산행기, 유성호 문학평론가의 비평에 대한 담론 등 내로라하는 필진들의 에세이가 자리하고 있다.
‘신작 시’에서는 정희성, 박희교, 이상국, 허정분, 공광규 시인의 리얼리즘 시들이 실렸다. ‘다시 읽는 근년의 작품’에는 정양, 도종환, 박구경, 송경동, 박승민 시인의 명작들을 다시 한 번 새김질한다. 그리고 ‘작품으로 읽는 문학사’에서는 김정한, 현기영, 공선옥 소설가의 소설을 통해 지난 시대의 역사와 문학사의알곡을 읽을 수 있다. 그밖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단상’과 ‘서평’들이 지면을 빼곡히 채웠다.
『인문예술』이 다른 문예지와 차이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이후의 지면에서 찾을 수 있다. 지역사회의 삶의 현장을 생생하게 써내려간 ‘흙의 인문학’과 ‘일상의 의미’는 날것의 생동감이 느껴지는 글들이다. 지역의 다양한 체험들은 『인문예술』을 좀 더 ‘인문예술’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연간 무크지 『인문예술』 제2집이 인문학적 교양을 필요로 하는 현 시대에 반드시 접해야 할 하나의 잔잔하면서 도도한 흐름이 되길 기대한다.

목차

머리말_ 시민의 인문학과 예술이 되고자

인문 에세이
구중서_지금 여기의 인간학
김태준_인도 성지 순례 10일?하나의 거대한 평화
임호일_소외와 부조리에 대한 저항?카프카의 소설
허종열_사람은 땅에 속해 있다
임규찬_‘불후의 명작’ 「동짓달」에 대한 헌사
정선태_“정신줄은 놓더라도 밧줄은 놓지 마라!”?백두대간 산행기
유성호_비평적 기율에 관한 한 단상
손종업_인문학 군의 죽음에 관한 진상 특위 중간보고서
정기훈_언어와 고독 그리고 극복

신작 시
정희성_낮술
박시교_가을과 추상명사
이상국_복(伏)날 생각 혹은 다리밑
허정분_언니
공광규_11월 26일

다시 읽는 근년의 작품
정양 _이게 나라냐
도종환_지진
박구경_미국을 생각하며
송경동_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박승민_대구경북

작품으로 읽는 문학사
김정한_사밧재
현기영_아스팔트
공선옥_목마른 계절

단상
허이냐시오_솔라 스크립투라
박경분_촛불 시위날 맛집

서평
편집실_부르주아 진보 지성의 무기력한 관념화(로랑 조프랭, 『캐비어 좌파의 역사』)
편집실_스스로 이루는 조용한 혁명(라부페티, 『호세 무히카 조용한 혁명』)
권성우_김석범의 『화산도』를 생각하며 4·3을 보내다(김석범, 『화산도』)
안미영_고독한 문사의 시학(권성우, 『비평의 고독』)

흙의 인문학
안완식_왜 토종을 지켜야 하는가
이은순_자연에 기대어 풀과 뭇생명들과 함께 짓는 농사, 자연농
정민철_불편을 지속할 수 있는 힘?불편감과 불안감
차남호_고산권 벼농사 모임?식량주권·생태가치 일구는 ‘두레’ 꿈꾼다
이영재_신앙으로 세우는 ‘가족농(家族農)’
하경환_주민주도의 공론장 그리고 공공성?서울시 찾아가는동주민센터 주민주도마을계획을 중심으로

일상의 의미
이영미_완주에서 겪는 늦깍이 사춘기
최종규_호미 한 자루와 책 한 권?낮일 더하기 밤읽기
심수진_어쩌다 보니 진안
김지영_꿈을 꾸다
김다솜_무너진 논둑을 메꿔주는 마음

연속현장
이재후/하채현_도마 신부 이야기 2

도서소개

경제의 발전과 함께 물질주의가 사회 전체를 뒤덮고, 나라의 운영을 책임지는 정치권력의 복판에도 저속한 물질주의가 파고들어 이른바 최순실 농단 같은 사태가 빚어졌다. 이러한 무능한 부패 정치에 대한 시민의 촛불 항의 시위에는 문화적 의미가 있다. 국민의 힘으로 직접 정의로운 나라 공동체를 만들어 세우고 있다는 것, 인문학적 실천의 힘이다. [무크지 인문예술 제2집(2016)]은 인문학과 문학예술을 인간의 광장에서 추구해 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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