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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의 힘, 문학의 힘

우화의 힘, 문학의 힘

  • 원종익
  • |
  • HUEBOOKs
  • |
  • 2017-01-31 출간
  • |
  • 368페이지
  • |
  • 154 X 225 X 20 mm /527g
  • |
  • ISBN 97911590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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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라 퐁텐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뛰어난 문학 작가이며, 그의 우화는 프랑스 문학사를 빛내는 걸작 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라 퐁텐의 명성은 프랑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소포스 이후 프랑스만이 아니라 서구 여러 나라에서 많은 작가들이 우화에 손을 대었지만 아직까지 라 퐁텐의 명성을 따라잡을 작가는 없다. 우화의 역사는 라 퐁텐의 와서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라 퐁텐 이후, 서구의 우화 작가들에게 라 퐁텐은 넘어야 할, 그러나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준봉으로 자리 잡는다. 아직 국내에 라 퐁텐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서가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은 우선 라 퐁텐의 우화 세계에 대한 일차적인 안내서가 됨을 목적으로 한다. 라 퐁텐의 우화를 통하여 인간이란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이에 대한 교훈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이 책에서 신경을 쓴 것은 절대왕정이라는 전제 군주 체제에서, 라 퐁텐의 글쓰기가 어떠한 행태를 보이는지를 추적하는 것이다. 더불어 여기서는 과연 우화가 무엇인지, 우화 자체에 대한 탐색도 덧붙여 보았다.

머리말

우리는 흔히 우화라 하면 두 가지를 떠 올린다. 하나는 우화의시조라 할 수 있는 ‘아이소포스(Aisopos)’란 이름으로, 거의 모든 우화를 이 사람이 지었다고 생각한다. 아니 좀 과장되어 말하면, 우화란 단어는 아이소포스와 동격으로 사용된다고 말할 수 있다. 특히 아이소포스는 영어식 이름인 ‘이솝(Aesop)’이란 이름으로 너무도 우리에게 익숙해져 있어서 시중에 숱한 종류의 ‘이솝 우화’가 나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른 하나는 우화는 동물들이 등장인물로 나오는 장르로 이는 주로 어린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라는 것이다. 서점에 가면 ‘이솝 우화’란 제목으로 겉표지에는 의례 사자, 여우, 토끼 등의 동물들이 재미나는 표정으로 아이들
을 맞이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우화는 그리 간단한 장르가 아니다. 아이소포스 외에도 숱한 우화 작가들이 존재하며, 또한 우화에는 동물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사람, 무생물, 심지어 추상 명사가 등장인물로 나오기도 한다. 게다가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는 너무 어려운 우화가 있는가 하면, 교육적인 측면에서 어린아이들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우화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우화의 이러한 다양한 면모에도 불구하고 아이소포스 우화가 우화의 거의 모든 것을 대신하는 것은 그만큼 우화에 대한 다양한 소개나 연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외국 특히 프랑스에 가면 사정은 달라진다. 아이소포스가 우화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우화하면 떠올리는 인물이 라 퐁텐(Jean de La Fontaine)이다. 라 퐁텐은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17세기에 활동한 작가이지만 프랑스에서는 아직도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의 한 명이다. 라 퐁텐의 우화는 어린 학생들의 프랑스어 교재로도 쓰이지만 중·고등학교 교사 자격시험을 볼 때에 주요 주제로 나오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화가 어린아이만을 대상으로 한다는 생각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며, 적어도 라 퐁텐의 우화는 중요한 문학 텍스트로 인정받음을 증명한다.
간단히 말하면 라 퐁텐은 프랑스가 자랑하는 뛰어난 문학 작가이며, 그의 우화는 프랑스 문학사를 빛내는 걸작 중의 하나이다. 게다가 라 퐁텐의 명성은 프랑스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소포스 이후 프랑스만이 아니라 서구 여러 나라에서 많은 작가들이 우화에 손을 대었지만 아직까지 라 퐁텐의 명성을 따라잡을 작가는 없다. 우화의 역사는 라 퐁텐에 와서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결코 과장이 아니다. 라 퐁텐 이후, 서구의 우화 작가들에게 라 퐁텐은 넘어야 할, 그러나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준봉으로 자리 잡는다.
아직 국내에 라 퐁텐에 대한 본격적인 소개서가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은 우선 라 퐁텐의 우화 세계에 대한 일차적인 안내서가 됨을 목적으로 한다. 라 퐁텐의 우화를 통하여 인간이란 무엇인지, 세상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이에 대한 교훈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이 책에서 신경을 쓴 것은 절대왕정이라는 전제 군주 체제에서, 그리고 작가란 신분으로는 재정적 독립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라 퐁텐의 글쓰기가 어떠한 행태를 보이는지를 추적하는 것이다. 더불어 여기서는 과연 우화가 무엇인지, 우화 자체에 대한 탐색도 덧붙여 보았다. 우화도 필경 문학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바, 우화가 어떤 식으로 문학성을 획득하는지가 문제가 된다.
라 퐁텐의 우화 세계를 가장 무난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은 그의 우화 작업을 시간 순서로 따라 가는 것이다. 그는 대략 30년에 걸쳐 세 번에 걸쳐 우화집을 발간했는데, 각기의 우화집은 나름대로의 특성과 작가의 변화를 담고 있어서 시간적 순서를 따르는 것이 일견 가장 좋은 방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240편에 달하는 라 퐁텐의 우화는 복잡다단한 인간사의 만화경인데다가 한 편의 우화에도 너무도 다양한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시간적 순서를 따르는 경우, 오히려 같은 주제를 반복해서 자칫 논리 전개가 어수선해질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라 퐁텐의 우화를 몇 개의 중요한 주제로 묶어서 설명하였다. 그리고 책의 앞부분에 「라 퐁텐의 생애와 그의 시대」란 항목을 간단하게 만들어서 독자로 하여금 라 퐁텐 우화의 전체적인 조망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눈에 띄는 중복 현상은 무척 아쉬운 점이고 특히 몇 개의 주제로 한정하다보니 라 퐁텐의 과학, 철학 및 종교 사상, 그리고 라 퐁텐이 펼쳐대는 광대한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신화 세계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였다. 그런데 아마도 가장 큰 아쉬움이 있다면, 이는 주제의 문제가 아니라 라 퐁텐의 뛰어난 글쓰기를 제대로 감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 사실 라 퐁텐의 위대한 업적은 새로운 우화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여러 우화들을 우아하고 세련된 프랑스 시로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이다. 결국, 라 퐁텐 우화의 진정한 맛을 보려면 프랑스어 원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런데 필자의 능력으로는 라 퐁텐의 프랑스어가 지니는 재치, 우아함, 그리고 풍자를 일반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기가 참으로 쉽지 않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부득이 후반부에 그의 글쓰기의 미학을 간단히 소개하고, 한 편의 우화를 감상함으로써 이 아쉬움을 달래고자 하였다.

목차

머리말 _ 7

I. 우화란 무엇인가 _ 15
1. 우화는 허구의 이야기이다. _ 18
2. 우화에는 교훈이 담겨 있다. _ 21
3. 우화는 빗대어 이야기한다. _ 23
4. 우화는 짧은 이야기이다. _ 27
5. 우화의 등장인물 _ 28
6. 우화와 인접 장르들 _ 30

II. 라 퐁텐의 생애와 그의 시대 _ 33
1. 라 퐁텐의 생애 _ 35
2. 왜 우화인가? _ 43
3. 라 퐁텐 당시의 우화 _ 47

III. 라 퐁텐의 우화 세계 _ 49
1. 현실 속의 우화 _ 52
2. 인간 탐구로서의 우화 _ 96
3. 인간은 인간에 대하여 늑대이다. _ 113
4. 처세술로서의 우화 _ 117
5. 여성, 사랑 그리고 결혼 _ 177
6. 궁정 사회 비판 _ 224
7. 정치권력과 우화 _ 255

IV. 라 퐁텐의 두 얼굴 _ 291
1. 평화주의자 라 퐁텐 _ 294
2. 라 퐁텐의 일그러진 글쓰기 _ 296

V. 라 퐁텐 우화의 미학 _ 305
1. 라 퐁텐의 한계 _ 307
2. 흥겨움, 혹은 즐거움의 글쓰기 _ 314

VI. 우화의 힘 _ 329
1. 우화의 모자이크 구조 _ 336
2. 단절과 도발 _ 347
3. 이야기의 덫, 이야기의 흥겨움 _ 353
4. 우화의 힘 _ 359
그림출처 _ 363

도서소개

이 책은 우선 라 퐁텐의 우화 세계에 대한 일차적인 안내서가 됨을 목적으로 한다. 라 퐁텐의 우화를 통하여 인간이란 무엇인지,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지, 이에 대한 교훈을 얻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이 책에서 신경을 쓴 것은 절대왕정이라는 전제 군주 체제에서, 라 퐁텐의 글쓰기가 어떠한 행태를 보이는지를 추적하는 것이다. 더불어 여기서는 과연 우화가 무엇인지, 우화 자체에 대한 탐색도 덧붙여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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