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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꽃 이원희 희곡집 4

소금꽃 이원희 희곡집 4

  • 이원희
  • |
  • 신아출판사
  • |
  • 2014-12-20 출간
  • |
  • 358페이지
  • |
  • 152 X 225 X 12 mm /511g
  • |
  • ISBN 979115605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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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하루가 하루를 지우며 세월로 간다. 세월은 정말 하루를 지우면서 진행하는 것일까. 아니면 하루에 또 하루를 포개며 세월은 지나갈까. 시간의 탑이 세월? 그러나 아니다. 세월이라는 말에 망각이 들러붙어있는 것을 보면 세월은 결코 시간의 탑이 될 수 없다. 세월은 기억을 잊게 하는 태양의 지우개일 뿐이다. 하지만 지워졌다고 어찌 흔적이 없겠는가. 흔적, 나는 이를 역사라고 부르고 싶다. 세월은 바람처럼 물처럼 그저 무연하게 흘러가지만, 흔적은 남아 현존의 삶에 침투하기도 한다. 환하지도 않지만 완전한 어둠도 아니다. 이를 흰 어둠이라고 하자. 흰 어둠은 태양의 지우개로 지워진 아득한 흔적의 자리에서 어른거리는 ‘숨은 빛’이다. 역사를 호명하는 일은 그래서 숨어버린 빛의 흔적을 찾아 시간의 무늬를 재구성하고 지금 여기, 실존의 의미를 탐색하는 작업이다.

수록된 작품이 대개 역사를 소재로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역사는 온축된 삶의 숨결이 고여 있는 에너지의 저장고다. 사랑과 다툼의 각축장이기도 하고, 진실을 탈취하는 세력들의 논리가 횡류하며 소수자와 낮은 자들의 자리를 뭉개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승자들이 진정성이 있는 건 아니며, 진실 또한 탈취된다고 해서 소멸하는 게 아니다. 숨은 빛의 자리에 흰 어둠이 어릿거리며 여전히 오늘을 보고 있다. 내가 역사를 보는 건, 역사의 그늘 뒤로 숨은 빛을 보기 위해서다. 그리하여 숨은 빛을 귀환시켜 오늘에 비추어 밝게 하기 위해서다.

현실에 붙잡히거나 끄달리지 않고 꾸준히 작품을 창작할 수 있었던 건 참으로 큰 기쁨이다. 제 갈 길 잃지 않고 착실하게 걸어가는 효석과 효재의 웃음이 있다는 건 여간 행복한 일이 아니다. 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여전히 출판계는 겨울이다. 이런 현실에서 독자의 손에 쉽게 잡히지 않는 희곡집을 선뜻 발간해주신 신아출판사 서정환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추운 날 언 붓을 입김으로 녹이며 글을 쓰듯, 애오라지 정성과 사랑으로 이 한 권의 책에 생명을 넣어주신 편집부와 관계자 분들께도 깊은 인사를 드린다.

2014, 매듭달에 관자재에서
이 원 희

목차

서문

소금꽃 … 009
나비와 그물 … 037
얼자 영웅 … 105
길의 노래 … 163
너를 가볍게 하리 … 237
흰 길 … 295

저자소개

저자 이원희는
희곡작가·연극평론가

1997. 전북연극제 희곡상
2005. 문화관광부 전통연희극 당선
2005. 국립극장 장막희곡 창극 부문 당선
2006. 제1회 성남 performing arts 희곡 은상
2007. 세종문화회관 전통예술 창작 공모 최우수상
2009. 남산 전통국악공연장 개관 기념 공연
2009. 불교신문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 당선
2009. 문예진흥기금 예술창작역량강화 기금 수혜
2009. 경주 소재 희곡 당선
2009. 제1회 수원·화성 국제연극제 전국창작희곡 당선
2009. 제8회 국립극장 창작공모 장막 가무악극 당선
2010. 제3회 전국창작희곡 공모(부산연극협회) 대상
2010. 21세기 문학세계화 파블로 네루다 문학상 (희곡작가 부문)
2010. 제1회 김만중 문학상 희곡상
2010. 익산 문화컨텐츠 스토리텔링 수상
2012. 아르코 문학창작기금(한국문화예술위원회) 수상
2012. 제4회 목포문학상(희곡)
2012. 창작팩토리(명동예술극장) 선정
2014. mbc 창작동화 대상(장편)
2014. 예술창작지원금 수혜

창작희곡집 《유랑》, 《영영 사랑》, 《가면의 문자》
연극평론집 《論의 연극, 行의 연극》
장편동화 《북 치는 숲》(세종---)
컬럼집 《이원희의 컬처 플러스》(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전북연극사》,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 《희곡 창작의 길》
엮은 책으로는 《박동화 유고희곡집》, 《북한의 5대 혁명연극

도서소개

이원희 희곡집『소금꽃』제4권. 역사를 소재로 한 희곡을 수록한 작품집이다. '소금꽃', '나비와 그물' , '얼자 영웅', '길의 노래', '너를 가볍게 하리', '흰 길' 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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