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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 춘추번로의증

역주 춘추번로의증

  • 소여
  • |
  • 소명출판
  • |
  • 2016-06-30 출간
  • |
  • 670페이지
  • |
  • 152 X 223 X 35 mm /1002g
  • |
  • ISBN 979115905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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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인간과 사회가 이루어가야 할바람직한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춘추』에서는 혐의가 있는 경우에 항상 은미하게 표현해서 알지 못하는 것을 드러내었다.
·『춘추』의 글이 대부분 비유로 이루어졌으니, 이것은 문장은 간략하면서도 필법이 분명한 것이다.
·『춘추』에서 글을 쓰는 방법은 이미 밝혀진 것은 제쳐두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은 드러내는 것이다.
·신하의 행실이 임금의 지위를 깎아 내리고 나라의 기강을 어지럽히면, 비록 찬탈하거나 시해하지 않았더라도 그 죄는 모두 사형에 처하는 것이 마땅하니, 여기에서 그 예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춘추』는 예를 존중하고 신의를 중시하였으니, 신의는 땅보다 더 중하고, 예는 몸보다 더 존귀하다. 무엇으로써 그런 줄을 아는가? 송나라 백희는 예가 아니라고 두려워하여 화재에 죽었고, 제나라 환공은 신의를 저버렸다고 의심받을까 여겨 땅을 주었다. 『춘추』에서는 이를 현명하다고 거론하여 천하의 법으로 여기고서 ‘신의를 베풀면 보답을 받지 않는 경우가 없는 것이 하늘의 법도이다’라고 하였다.
·악한 행위가 까닭 없이 저절로 오는 것을 군자는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다. ‘내 마음을 살펴서 아무 부끄러움이 없는데 어찌 부끄럽고 두렵겠는가?’라는 말이 바로 이것이다.
·나는 『춘추』에서 가까운 사람에게는 가깝게 하고 먼 사람에게는 멀게 하며, 친근한 사람에게는 친히 하고 소원한 사람에게는 소원히 한 것을 보았다. 또한 존귀한 사람은 존귀하게 대하고 미천한 사람은 천시하며, 중후한 사람은 중시하고 경박한 사람은 경시하였음을 알겠다. 또 충후한 사람은 충후하게 쓰고 경박한 사람은 경박하게 썼으며, 선한 사람은 선하게 대하고 악한 사람은 미워한 것을 알겠다. 그리고 음양을 구별하고 시비·선악을 변별하였음을 알겠다.

이 내용들은 모두 『춘추번로의증』의 제1 「초장왕」편에 나오는 내용이다. 『춘추번로의증』은 공자의 『춘추』를 풀이한 동중서의 『춘추번로』에 대해 소여가 주석을 덧붙인 책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처럼 『춘추』는 춘추시대 노나라 은공부터 애공까지 12공 242년간의 기록을 담고 있는 최초의 편년체 역사서인데, 여기에 공자가 자신의 독자적인 역사의식과 가치관을 가지고 필삭을 가하여 후대에 단순한 역사서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유가 경전의 하나가 되었다.

『춘추번로』는 『춘추』의 기록 속에 공자가 불어 넣은 역사의식과 가치관을 밝히려는 공양학의 정신에 따라 동중서가 한나라 왕조의 정치체제에 철학적 근거를 확립하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번로’는 ‘가득하게 내린 맑은 이슬’이라는 뜻으로, 『춘추』 속에 기록된 다양한 사건들의 의미를 밝히고 그 사건들의 다층적인 구조와 연결 고리를 찾고자 한다는 뜻으로 사용한 명칭으로 보인다. ‘번로’라는 명칭은 『한서』 「동중서전」의 색은에 동중서의 저서 1편의 이름으로서만 기록되어 있다. 현재 전하는 『춘추번로』 17권 82편 전부가 동중서의 저작은 아닐 것이라고 의심하는 학설도 있다.

소여는 1904년 진사가 되었고, 이후 우전부낭중을 지냈으며 고문경학을 숭상하고 금문경학을 비판한 인물이었다. 그래서인지 소여의 『춘추번로의증』은 『춘추번로』의 수많은 주석서 중 하나이지만, 공양가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은 가장 객관적인 해설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대 사회는 지식 정보화 사회이고, 자율형 인공지능 시대이다. 이런 시점에서 『춘추번로의증』과 같은 고답적이고 복고적으로 보이는 책을 번역해 내는 것은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음양·오행 사상의 가치나 천인합일 사상의 이치를 밝히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것보다는 그 책 속에 담겨 있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해석 때문이다. 『춘추』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도덕적 가치 평가를, 다양한 이론적 기반 아래 설명하고 풀이한 『춘추번로의증』은 시대를 넘어 인간 개개인과 인간 사회가 이루어가야 할 바람직한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정보화 사회의 공허함과 기계화 사회의 무기력함 속에서 느끼는 육체적·정신적인 방황은 인간이라는 존재의 기본적인 가치를 회의하게 만든다. 이런 시대적 상황 속에서 이 책은 현대인들이 잊고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가치가 무엇이고,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 잘 보여준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 책을 번역하여 출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목차

역자 서문

춘추번로의증 서(春秋繁露義證 序)
초장왕 제1(楚莊王 第一)
옥배 제2(玉杯 第二)
죽림 제3(竹林 第三)
옥영 제4(玉英 第四)
정화 제5(精華 第五)
왕도 제6(王道 第六)
멸국 상 제7(滅國 上 第七)
멸국 하 제8(滅國 下 第八)
수본소식 제9(隨本消息 第九)
맹회요 제10(盟會要 第十)
정관 제11(正貫 第十一)
십지 제12(十指 第十二)
중정 제13(重政 第十三)
복제상 제14(服制像 第十四)
이단 제15(二端 第十五)
부서 제16(符瑞 第十六)
유서 제17(兪序 第十七)
이합근 제18(離合根 第十八)
입원신 제19(立元神 第十九)
보위권 제20(保位權 第二十)
고공명 제21(考功名 第二十一)
통국신 제22(通國身 第二十二)
삼대개제질문 제23(三代改制質文 第二十三)
관제상천 제24(官制象天 第二十四)
요순불천이탕무불전살 제25(堯舜不擅移湯武不專殺 第二十五)
복제 제26(服制 第二十六)
도제 제27(度制 第二十七)
작국 제28(爵國 第二十八)
인의법 제29(仁義法 第二十九)
필인차지 제30(必仁且智 第三十)
신지양중어의 제31(身之養重於義 第三十一)
대교서왕월대부부득위인 제32(對膠西王越大夫不得爲仁 第三十二)
관덕 제33(觀德 第三十三)
봉본 제34(奉本 第三十四)
심찰명호 제35(深察名號 第三十五)
실성 제36(實性 第三十六)
제후 제37(諸侯 第三十七)
오행대 제38(五行對 第三十八)
제39(第三十九)
제40(第四十)
위인자천 제41(爲人者天 第四十一)
오행지의 제42(五行之義 第四十二)
양존음비 제43(陽尊陰卑 第四十三)
왕도통삼 제44(王道通三 第四十四)
천용 제45(天容 第四十五)
천변재인 제46(天辨在人 第四十六)
음양위 제47(陰陽位 第四十七)
음양종시 제48(陰陽終始 第四十八)
음양의 제49(陰陽義 第四十九)
음양출입상하 제50(陰陽出入上下 第五十)
천도무이 제51(天道無二 第五十一)
난욱상다 제52(暖?常多 第五十二)
기의 제53(基義 第五十三)
제54(第五十四)
사시지부 제55(四時之副 第五十五)
인부천수 제56(人副天數 第五十六)
동류상동 제57(同類相動 第五十七)
오행상생 제58(五行相生 第五十八)
오행상승 제59(五行相勝 第五十九)
오행순역 제60(五行順逆 第六十)
치수오행 제61(治水Ⅰ)五行 第六十一)
치란오행 제62(治亂五行 第六十二)
오행변구 제63(五行變救 第六十三)
오행오사 제64(五行五事 第六十四)
교어 제65(郊語 第六十五)
교의 제66(郊義 第六十六)
교제 제67(郊祭 第六十七)
사제 제68(四祭 第六十八)
교사 제69(郊祀 第六十九)
순명 제70(順命 第七十)
교사대 제71(郊事對 第七十一)
집지 제72(執贄 第七十二)
산천송 제73(山川頌 第七十三)
구우 제74(求雨 第七十四)
지우 제75(止雨 第七十五)
제의 제76(祭義 第七十六)
순천지도 제77(循天之道 第七十七)
천지지행 제78(天地之行 第七十八)
위덕소생 제79(威德所生 第七十九)
여천지위 제80(如天之爲 第八十)
천지음양 제81(天地陰陽 第八十一)
천도시 제82(天道施 第八十二)

저자소개

저자 소여(蘇輿:1874~1914)는 청나라 湖南省 平江縣 童市鎭사람으로, 자는 嘉瑞이고, 호는 厚庵이다. 어려서 아버지 蘇淵泉을 따라 글을 익혔고, 조금 장성하여서는 王先謙에게 배웠다. 光緖 30년(1904) 進士가 되어 翰林에 제수된 뒤 일본 동경에 유학하여 학교를 참관하고 일본의 郵政·電信 행정의 실황을 파악하여 귀국 이후 郵傳部郞中을 지냈다. 고문경학을 숭상하고 금문경학을 비판했다. 저서에 『校定晏子春秋』와 『春秋繁露義證』이 있다.

도서소개

공자의 〈춘추〉를 풀이한 동중서의 〈춘추번로〉에 대해 소여가 주석을 덧붙인 책

〈춘추번로〉는 〈춘추〉의 기록 속에 공자가 불어 넣은 역사의식과 가치관을 밝히려는 공양학의 정신에 따라 동중서가 한나라 왕조의 정치체제에 철학적 근거를 확립하기 위해 저술한 책이다. 소여의 〈춘추번로의증〉은 〈춘추번로〉의 수많은 주석서 중 하나이지만, 공양가의 입장에 치우치지 않은 가장 객관적인 해설서라는 평가를 받는다. 〈춘추〉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도덕적 가치 평가를, 다양한 이론적 기반 아래 설명하고 풀이한 〈춘추번로의증〉은 시대를 넘어 인간 개개인과 인간 사회가 이루어가야 할 바람직한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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