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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고전학과 한자세계

동아시아 고전학과 한자세계

  • 고노시 다카미츠
  • |
  • 소명출판
  • |
  • 2016-11-19 출간
  • |
  • 421페이지
  • |
  • 160 X 233 X 32 mm /757g
  • |
  • ISBN 97911590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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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은 한중일의 주요 고전 텍스트를 비교 분석하여, 동아시아의 문학ㆍ문화ㆍ학문이 한자를 공통분모로 무엇을 공유하였으며, 어떻게 자신의 학문 세계를 구축해 갔는지에 대한 문제를 논의한다. 한국과 일본의 고전문학 연구자들로 구성된 필자들은 이러한 동아시아의 한자세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학문의 쌍방향적 영향 관계와 텍스트 변주 등에 대해 탐구하며 고찰한다.
우리는 보통 세계의 문화에 대해 이야기할 때 지역적인 경계를 긋고 그 안에서 생산되고 향유되는 지식의 세계만 그려본다. ‘동아시아 고전학’의 ‘동아시아’라는 말도 그러한 지역적 선 긋기를 전제한 말이고, 동아시아 고전학이라고 하면 그 경계 안에서 전개된 고전학문을 가리킨다. 다만 이 경계 짓기는 동아시아 세계 밖의 타자와 차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경계 안에서 전개되는 사상적ㆍ문화적 현상과 사유의 실체를 하나의 동질성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또 다른 탈경계적 전제다. 동아시아는 중국ㆍ한국ㆍ일본으로 이루어지는(넓게는 인도차이나반도를 포함하는) 공간성을 가지며 사회문화ㆍ역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동아시아라는 수식어는 특별한 의심 없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 책은 서구와 대별되는 ‘동아시아’만의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고, 한자 사용권에서 만들어진 고전학문들이 어떻게 전파되어 나갔는지를 탐문한다.

새로운 문학적 성취와 자기발견의 양상
『동아시아 고전학과 한자세계』(2016, 소명출판)는 총 3부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한다. 제1부 ‘한자세계와의 만남과 전환’에는 「한자세계에 있어서 문학사의 출발」(고노시 다카미츠), 「한국전통사회에서 통용된 자학서 류-천자문 및 그 개작본 텍스트들의 성립과정」(임형택), 「‘한자세계’와 마주한다는 것-일본서기해석에 관해」(도쿠모리 마코토), 「야카모치 반가의 전환과 ‘난’-엣추시대 초기 장반가를 중심으로」(박일호), 「근대 국민국가 형성과 국문학사-한ㆍ중ㆍ일 삼국의 국문학사의 태동」(배정열)의 글을 실어, 동아시아의 한자세계는 어떤 세계였으며 그 고유성은 어떻게 발견되었는지를 조망하고 한자세계와의 만남으로 일어나는 사회문화적 전환은 어떠한 의의를 가지는지를 논한다.
제2부 ‘한자세계에 있어서 텍스트의 변주’에는 「별개의 고대사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별개의 세계관을 통해」-(박정의), 「삼국유사에 인용된 ‘南(-)倭(-)’에 대하여」(신종원), 「일본서기속 임나-임나라는 국호에 대해」(김정희), 「장생죽도기의 천하」(권오엽), 「남도대승원에 있어서의 이치조 가네요시 고전학-신서찬소보유에 대해」(가나자와 히데유키)의 글을 실어, 한자세계라는 동일성을 전제로 각 지역이 어떤 개별적 문화 기반을 형성하였는지에 대해 집중하고 한자세계에서 유통되는 중국 원전의 텍스트 또는 자국의 다른 텍스트를 어떻게 수용하고 변주하여 갔는지 말해준다.
마지막 제3부 ‘한자세계에 있어서 지知의 교류와 문화론’에는 「장서인을 통해 고찰한 정조의 학문적ㆍ정치적 지향」(백승호), 「일본 국학의 우주론과 천문학적 지식의 접합」(배관문), 「‘신화연구’에 나타난 여성신 ‘창출’의 구조-아버지 부정의 문화사 검토」(김영남)의 글을 실어, 한자세계로 범주화되는 지역 내의 지식의 사유방식과 공유에 대해 분석하며 새로운 지식의 방향을 제시한다.

한자의 유통과 새로운 지知의 방향
한자는 오랜 세월동안 한ㆍ중ㆍ일 삼국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중국어와 일본어를 잘 구사할지 몰라도 한자를 알면 의사소통에 있어 큰 문제는 없었다. 이렇듯 한자는 지금도 세 나라의 언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한자문화권’의 대표적인 나라로 예부터 한자ㆍ한문을 매개 수단으로 새로운 문화의 창출과 학문적 성취를 도모해왔다.
한자의 유통으로 인해 생성된 한ㆍ중ㆍ일 고전텍스트를 비교분석하며 그 소통의 양상을 탐색하는 이 책은 한자세계의 의의와 동아시아 고전학 담론에 대한 새로운 논의의 장을 마련해 보고자 노력했으며 한자 텍스트에 관한 활발한 전개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목차

서문

1부ㆍ한자세계와의 만남과 전환

한자세계에 있어서 문학사의 출발ㆍ고노시 다카미츠
1. 들어가며
2. 한자와 정치
3. 한자ㆍ학문의 학습과 교양
4. 고유성의 발견
5. 나가며

한국 전통사회에 통용된 자학서류ㆍ임형택
1. 들어가며
2. 한자의 세계와 『천자문』
3. 이조 전기에 간행된 『천자문』, 기타 자학서들
4. 이조 후기 『천자문』의 유포양상과 새로운 자학서들의 출현
5. 근대 전환기에 출현한 자학서들
6. 맺음말

‘한자세계’와 마주한다는 것ㆍ도쿠모리 마코토
1. 들어가며-‘한자세계’ 속의 『일본서기』
2. 텍스트 만들기
3. 훈독문 만들기
4. 주석 만들기
5. 나가며-두 개의 방향, 두 개의 ‘한자세계’

야카모치 반가의 전환과 난ㆍ박일호
1. 들어가며
2. 야카모치ㆍ이케누시 증답시가군의 구조와 난
3. 야카모치 한문서의 난
4. 엣추 3부의 반가
5. 나오며

근대 국민국가 형성과 국문학사ㆍ배정열
1. 머리말
2. 1910년까지의 일본의 문학사 저술
3. 일본문학사
4. 중국문학사
5. 한국문학사
6. 삼국 국문학사의 공통된 문제점
7. 맺음말

2부ㆍ한자세계에 있어서 텍스트의 변주
별개의 고대사 『삼국사기』와 『삼국유사』ㆍ박정의
1. 들어가며
2. 중국 중심의 세계관 『삼국사기』
3. 신라를 계승한 『삼국사기』
4. 불교의 보편적 세계관 『삼국유사』
5. 마치며

『삼국유사』에 인용된 ‘南(-)倭(-)’에 대하여ㆍ신종원
1. 머리말
2. 『삼국유사』의 ‘南(ㆍ)倭(ㆍ)’ 사료
3. 백제의 나라 위치
4. ‘韓半島倭人說’
5. 맺음말

『일본서기』 속 임나ㆍ김정희
1. 들어가며
2. 임나 국호를 둘러싼 논의
3.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의 이유
4. 나가며

『장생죽도기』의 천하ㆍ권오엽
1. 들어가며
2. 『장생죽도기』의 구성과 허구
3. 은기도와 『고사기』
4. 송도와 죽도의 쌍
5. 결론

남도대승원에 있어서의 이치조 가네요시 고전학ㆍ가나자와 히데유키

3부ㆍ한자세계에 있어서 知의 교류와 문화론
장서인을 통해 고찰한 정조의 학문적ㆍ정치적 지향ㆍ백승호
1. 들어가며
2. 장서인의 인문 및 특징 검토
3. 장서인을 통해 고찰한 정조의 학문적ㆍ정치적 지향
4. 결론

일본 국학의 우주론과 천문학적 지식의 접합ㆍ배관문
1. 종교적 사상인가, 과학적 사고인가
2. 사실과 기술의 문제
3. 세계 생성의 원리적 설명 지향
4. 우주론과 유명론의 단절
5. 제신 논쟁과 신도의 성립

‘신화연구’에 나타난 여성신 ‘창출’의 구조ㆍ김영남
1. 들어가며
2. 곡물신ㆍ대지모신으로 ‘창출’되는 여성
3. 부권과 모권의 대립구도로 본 고대
4. 아버지 부정의 양상
5. 맺음말

| 필자 소개
| 고노시 다카미츠 교수 저서 및 논문 목록

저자소개

고노시 다카미츠神野志隆光는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명예교수

도서소개

한중일의 주요 고전 텍스트를 비교 분석한『동아시아 고전학과 한자세계』. 이 책은 동아시아의 문학ㆍ문화ㆍ학문이 한자를 공통분모로 무엇을 공유하였으며, 어떻게 자신의 학문 세계를 구축해 갔는지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이어서, 서구와 대별되는 ‘동아시아’만의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고, 한자 사용권에서 만들어진 고전학문들이 어떻게 전파되어 나갔는지를 탐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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