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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대철학 2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보에티우스까지

서양고대철학 2 아리스토텔레스부터 보에티우스까지

  • 강상진
  • |
  • |
  • 2016-08-25 출간
  • |
  • 462페이지
  • |
  • 153 X 225 X 24 mm /681g
  • |
  • ISBN 9788964451335
★★★★★ 평점(10/10) | 리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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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서양고대철학 전통의 변환
서양고대철학의 역사에서 플라톤까지의 시기는 비교적 그 흐름이 직선적이며 집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즉 이 시기는 대략 기원전 5세기와 기원전 4세기까지로 아테네를 중심으로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지중해 연안의 그리스 식민지들 안에서 이루어진 사유 활동의 결과물들이다. 제1권에서 다루었던 내용이 바로 그것들이다. 제2권에서는 플라톤 철학 이후, 그러니까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를 중심으로 시작하여 고대철학이 끝나가는 시점에 해당하는 기원후 6세기의 보에티우스(Boethius)까지를 다룬다. 아리스토텔레스까지의 사유의 전개가 지역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뚜렷한 선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데 반해,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서양고대철학의 전통은 크고 작은 여러 선들로 복잡하게 구성되며, 훨씬 넓은 지역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서양고대철학의 문명적 기반이었던 고전 그리스 세계가 알렉산드로스 대왕 이후 엄청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겪어야 했던 일련의 역사적 사건들과 관련이 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사망 소식이 아테네에 전해진 후 아리스토텔레스는 아테네가 철학에 두 번 죄를 짓는 것을 면하게 하기 위해 도시를 떠났다고 전해진다. 정치적 망명에 가까운 이 탈출은 서양고대철학의 역사에서 이 폴리스가 가졌던 지위와 향후 겪게 될 운명에 대한 전조처럼 들린다. 즉 알렉산드로스의 제국에서부터 서로마 제국의 멸망(기원후 476년)까지 지중해 지역은 제국이 통치하는 곳이지, 더 이상 아테네와 같은 폴리스들이 민주적으로 자신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니게 된다. 즉 철학적 사유의 근간이 문명사적 전환의 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제국의 경험, 라틴어의 사용, 그리고 유대-그리스도교와의 만남
그렇다면 어떻게 시대적 전환이 그러한 변화를 가져오게 했을까? 우선 제국적 통치는 기존의 철학과 문화에 일종의 ‘초지역적 성격’을 부여하기 시작했고, 제국의 패권이 마케도니아에서 로마로 넘어감에 따라 언어적으로도 라틴어와 같은 비(非)그리스어로 수행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다. 또한 기원후 2세기부터는 고전 그리스-로마 문명과는 전혀 다른 문명적 뿌리를 가진 유대-그리스도교 전통과의 만남을 통해 서양고대철학은 인식론적 차원에서도 중요한 전환의 계기를 맞이한다. 아테네라는 민주정 폴리스 안에서 그리스어로 수행되던 독특한 사유 활동은 더 이상 민주정을 전제할 수도 없고 폴리스라는 고전 그리스 고유의 정치 단위가 제국이라는 정치적 단위에 의해 와해된 역사적 환경에서, 반드시 아테네에서만 가장 잘 수행되리라고 기대할 수도, 그리스어로 해야 가장 잘 수행되리라고 기대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비(非)아테네적ㆍ비그리스적 요소들을 수용하며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서양고대철학이 시작한 시점부터 아리스토텔레스 시기까지는 가파르지만 하나의 큰 길을 올라 정상에 도달한 것이라고 한다면,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전통은 완만하고 여러 갈래로 나뉜 크고 작은 길을 내려가는 형국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내려가는 끝 지점에 위치하는 보에티우스는 그리스-로마 문명이 막을 내리고 중세 그리스도교 문명의 초입을 상징하는 대표적 철학자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전공자들에 의한 기획의 성과물로 1,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
이 책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를 전체 15장 가운데 8장을 할애하여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아무래도 서양고대철학에서 플라톤과 더불어 양대 축을 형성한 중요한 철학자이기에 그의 다양한 철학적 조류를 좀 더 세밀하게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더불어 아리스토텔레스 이후의 전통이 어떻게 변형되어 가는지를 여러 철학적 조류를 살펴봄으로써 전체 서양고대철학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서양고대철학 분야의 국내 전공자들에 의해 기획되고 집필된 이 책은 1~2권 합쳐 무려 1,00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그만큼 이제 우리 서양고대철학계도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머리에 5
일러두기 12

제1부 아리스토텔레스
제1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와 저작 / 김재홍 15
제2장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과 학문 방법론 / 김재홍 29
제3장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 / 조대호 69
제4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자연학 / 손윤락 103
제5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심리철학 / 유원기 139
제6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 전헌상 161
제7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철학 / 손병석 193
제8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과 ‘수사학’ / 김헌 227

제2부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전통
제9장 스토아 철학 / 이창우 263
제10장 에피쿠로스주의: 치유로서의 철학 / 오유석 287
제11장 헬레니즘 시대의 회의주의 / 오유석 313
제12장 소(소)소크라테스학파 / 김유석 341
제13장 플로티누스 / 송유레 369
제14장 고대철학과 그리스도교의 만남: 교부 전통 / 박승찬 395
제15장 고대철학의 종언 혹은 새로운 모색: 아우구스티누스에서 보에티우스까지 / 강상진 421

집필진 소개 455

저자소개

저자 강상진(姜相溱)은 1965년 충남 광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에 나타난 수학적 대상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12세기 철학자 아벨라르두스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및 서양 중세철학에 관한 논문들을 썼고, 주요 논문으로 「아벨라르두스 윤리학의 ‘의도’ 개념 연구」, 「안셀무스의 (Cur Deus Homo)에 나타난 ‘후행적 필연성’에 관한 연구」, 「토마스 아퀴나스의 연구: 추구와 소유 사이의 간격을 중심으로」 등이 있다. 저서로 『스무살, 인문학을 만나다』(공저, 그린비, 2010), 『행복, 채움으로 얻는가 비움으로 얻는가』(공저, 운주사, 2010), 『마음과 철학, 서양편 Ⅰ』(공저, 서울대학교 출판문화원, 2012), 『사물의 분류와 지식의 탄생: 동서 사유의 교차와 수렴』(공저, 이학사, 2014), 『중세의 죽음』(공저, 산처럼, 2015) 등이 있다. 역서로는 『니코마코스 윤리학』(공역, 이제이북스, 2006/도서출판 길 2011)이 있다.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원 선임연구원과 목포대 윤리교육과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로 있다.

도서소개

이 책이 주로 다루는 아리스토텔레스와 이후의 역사는 후대에 서양고대철학의 사유 전통으로 남을 것들이 여러 우연적 요소들의 체에서 걸러지는 시대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이러한 외적이고 우연적인 요소가 철학의 자기 이해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그런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변치 않는 요소는 무엇인지를 살펴보는 것도 시도해볼 만한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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