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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연세대학교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 박형우
  • |
  • 공존
  • |
  • 2016-04-01 출간
  • |
  • 383페이지
  • |
  • 150 X 220 X 30 mm /643g
  • |
  • ISBN 9791195526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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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우리나라의 서구식 고등 교육기관과 의학의 출발점인
연세대학교의 형성에 관한 역사적 의문을 밝혀내다!

언더우드 신화에 가려져 있었던 연세대학교의 실제 형성 과정


공존 출판사는 연세대 재학생 및 졸업생, (연세대와 관련 없는) 일반인들에게 연세대의 역사에 관한 질문을 해서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었다(무응답과 ‘모른다’는 제외).

문1: 연세대는 누가 설립했는가?
답: 언더우드
문2: 연세대는 언제 설립되었는가?
답: 1885년
문3: 연세대의 기원은 무엇인가?
답: 제중원(일부는 ‘광혜원’이라고 함)
문4: 연세대학교(延世大學校)의 명칭은 어디에서 유래했는가?
답: 연대+세브란스(일부는 ‘합쳐진 명칭’이라고만 답변)
문5: 세브란스(Severance) 병원의 명칭은 어디에서 유래했는가?
답: (막연히) 사람 이름(정확하게 어떤 사람인지 아는 답변은 없었음)

‘연세’대학교는 공식적으로 1957년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합동’하여 탄생했다. ‘연희’와 ‘세브란스’ 두 대학은 130여 년 전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인 전도 활동을 벌이기 시작한 개신교의 여러 교파가 구한말부터 한국전쟁까지 격동의 시대를 함께 겪으면서 ‘교육’과 ‘의료’ 선교로 일구어낸 값진 결실이다. 그런데 ‘연희’와 ‘세브란스’ 두 대학의 초기 역사와 합동 과정이 제대로 정리된 적이 없어 역사적 혼란과 불필요한 분쟁이 야기되어 왔다. 이에 오랫동안 우리나라 근현대 의료사를 연구해온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의 박형우 교수는 신간 『연세대학교는 어떻게 탄생했는가』에서 국내외의 방대한 사료들, 특히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선교본부 문헌실에 보관되어 있는 자료들을 이용해 미국 선교본부들의 지원으로 설립된 두 대학의 설립 정신과 합동 과정을 명확하게 밝히고자 하였다.
위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종합하면 ‘언더우드가 1885년 설립한 제중원’이 오늘날의 연세대라는 말이 되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절반만 옳다. 언더우드(Horace G. Underwood)는 연희대학교(1915년,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자이기 때문이다(연희대학교의 기원은 언더우드가 1885년에 운영하기 시작한 ‘고아원’이다). 세브란스 의과대학(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은 알렌(Horace N. Allen)이 1885년에 설립한 광혜원(곧 ‘제중원’으로 개칭)에 기원을 두고 있다. 따라서 연세대 설립자는 ‘알렌과 언더우드’라고 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설립 시기도 공식적으로는 1957년이고 기원을 따지자면 188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제중원이라고 하기보다 광혜원이라고 해야 옳고, 네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연희’의 ‘延’과, ‘세브란스’ 가운데 ‘세’의 음차 한자인 ‘世’를 합성한 명칭이라고 해야 한다. 다섯 번째 질문의 답은 1904년 병원 신축에 많은 돈을 기부한 미국인 사업가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Louis Henry Severance)’이며, 참고로 세브란스는 의사가 아니다. 그리고 여기서 제중원을 세브란스 병원으로 발전시킨 에비슨(Oliver R. Avison)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세브란스 의과대학의 실질적인 설립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 표지를 보면 에비슨이 언더우드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이렇듯 연세대 재학생과 졸업생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연세대의 초기 역사에 관해 잘못 알고 있거나 불완전하게 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여러 가지 물질적 또는 인식상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외적으로는 하나의 ‘연세대’지만 내적으로는 ‘연희’와 ‘세브란스’ 간의 긴장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저자가 마지막 장에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의 수익금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이유도 같은 연장선상에 있으며, 저자는 그 해법을 정확한 역사적 근거에서 찾고자 했다.

제중원 설립부터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까지, 130여 년의 역사 탐구

이 책은 다음과 같은 6개의 장을 통해 세브란스의 시작, 여러 교파에 의한 교육의 시작, 연희의 시작, 합동 논의와 실현, 마지막으로 옛 세브란스 대지의 활용과 관련된 문제들을 살펴본다.
「1장 제중원 시기의 협동」에서는 연세대학교의 기원인 제중원이 어떻게 설립되고, 의학교육이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어떻게 선교부로 이관되었는가에 대해 다룬다. 특히 제중원 설립이 조선 정부와 미국 북장로회의 합작, 즉 협동으로 출발했으며, 실제 진료에서도 감리회와 협동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살펴본다. 그리고 1895년의 콜레라 방역이 연합의 시동이었다는 점에 주목한다.
「2장 의학교육의 연합」에서는 에비슨의 연합병원 구상과 제중원의 세브란스 병원으로의 발전 과정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에비슨에 의해 한국 최초의 의사 면허 취득자가 배출되고, 여러 교파가 연합으로 의학교육에 참여하면서 세브란스 연합의학교가 탄생해 연합의학전문학교로 승격되는 과정을 다룬다.
「3장 고등교육의 연합」에서는 연희전문학교 설립의 의미를 알아본다. 이를 위해 여러 선교부의 교육 개시, 남녀 학생들에 대한 중등교육 등을 살펴본다. 특히 언더우드의 고아원과 경신학교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또한 베어드에 의해 연합으로 시작된 평양의 숭실과 서울의 연합대학부를 다루어 한국에서의 대학교육 시작 과정을 알아본다. 이어 연합대학부와는 별개의 사안으로 정의된 조선기독교대학, 즉 연희전문학교의 설립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언더우드를 중심으로 한 서울지부 선교사들의 대학 설립 구상이 지지를 얻지 못하자 결국 미국 감리회와 연합하여 서울에 연합기독교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개교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4장 합동의 모색」에서는 세브란스와 연희의 발전을 간단하게 살펴보고, 특히 중심가에 위치하여 일제의 도로 건설 계획에 압박을 받던 세브란스의 현안에 대해 알아본다. 그리고 에비슨이 추진했던 대학교 설립과, 에비슨의 은퇴로 촉발된 실제 합동의 모색에 대해 살펴본다. 이어서 에비슨이 은퇴한 후 후임 교장들인 오긍선과 원한경(Horace H. Underwood)에 의해 추진된 다양한 양교 합동 계획을 살펴본다.
「5장 한국전쟁과 합동의 실현」에서는 8ㆍ15 광복 이후 세브란스 의과대학과 연희대학교가 출범하고, 의예과의 위탁으로 시작된 연세합동의 시작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 한국전쟁 이후 복구 과정에서 양교의 합동이 실현되는 과정을 상세하게 알아본다. 특히 세브란스 동창회의 반대에 부닥쳐 재정권 및 자율권과 관련된 정관의 여러 규정, 이에 따라 조직된 의과대학위원회, 의료원위원회 등을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6장 옛 세브란스 부지의 활용」에서는 1962년 의과대학과 대부분의 진료 부서가 신촌으로 이전한 후 옛 세브란스 부지의 활용에 대한 계획과 1966년의 옛 세브란스 부지 매각 미수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1970년 건축된 세브란스 빌딩,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의 수익금 문제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이 책은 연세대학교의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나 교육사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누구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또 이 책은 연세대학교의 형성 과정에 관해 지금까지 나온 책들 가운데 가장 체계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확한 사료들로 밀도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저자가 새로 발굴해낸 많은 자료들을 따라가다 보면 놀라운 역사적 사실들을 만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는 글

1장 제중원 시기의 협동
1. 제중원의 설립과 최초의 의학교육
2. 제중원 의료 책임자의 변동
3. 에비슨의 내한과 제중원의 선교부 이관

2장 의학교육의 연합
1. 연합병원 구상과 세브란스 병원으로의 발전
2. 한국 최초의 면허 의사 배출
3. 세브란스 연합의학교의 탄생
4. 세브란스 연합의학전문학교

3장 고등교육의 연합
1. 여러 선교부의 교육
2. 조선기독교대학(연희전문학교)의 설립

4장 합동의 모색
1. 세브란스의 발전과 전문화
2. 연희의 발전
3. 에비슨의 대학교 설립 추진
4. 에비슨의 은퇴와 합동의 모색
5. 에비슨 은퇴 후의 합동 추진

5장 한국전쟁과 합동의 실현
1. 8·15 해방과 합동의 모색
2. 한국전쟁과 합동의 실현
3. 연세대학교의 정관과 의과대학위원회
4. 연세의료원의 출범과 의료원위원회

6장 옛 세브란스 부지의 활용
1. 부지의 활용 계획
2. 옛 세브란스 부지 매각 사건
3. 옛 세브란스 부지의 활용
4.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 수익금 문제

맺음말
연세합동 관련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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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박형우는 1980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인체 해부학(발생학)을 전공하여 1985년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교수이다. 1992년 4월부터 2년 6개월 동안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소재 워싱턴 대학교의 소아과학교실(Dr. Thomas H. Shepard)에서 발생학과 기형학 분야를 연수 받고 관련 외국 전문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1996년에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신설된 의사학과의 초대 과장을 겸임하며, 한국의 서양 의학 도입사 및 북한 의학사에 대해 연구했다. 1999년부터 2015년까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은의학박물관의 관장을 역임하였다. 최근에는 한국의 초기 의료 선교 역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여 호러스 N. 알렌, 존 W. 헤론, 호러스 G. 언더우드 및 올리버 R. 에비슨의 내한 과정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미국과 캐나다 등에 소장되어 있는 1차 사료들을 발굴하여 『올리버 R. 에비슨 자료집 I』(2015), 『언더우드 내한 관련 자료집』(2015) 등을 출판하였고, 이외에도 주로 의료 선교사들과 관련된 다수의 자료집을 준비하고 있다.

도서소개

‘연세’대학교는 공식적으로 1957년 ‘연희’대학교와 ‘세브란스’ 의과대학이 ‘합동’하여 탄생했으나 ‘연희’와 ‘세브란스’ 두 대학의 초기 역사와 합동 과정이 제대로 정리된 적이 없어 역사적 혼란과 불필요한 분쟁이 야기되어 왔다. 이에 박형우 교수는『연세대학교는 어떻게 탄생했는가』에서 국내외의 방대한 사료들, 특히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선교본부 문헌실에 보관되어 있는 자료들을 이용해 미국 선교본부들의 지원으로 설립된 두 대학의 설립 정신과 합동 과정을 밝히고자 했다. 이 책은 6개의 장을 통해 세브란스의 시작, 여러 교파에 의한 교육의 시작, 연희의 시작, 합동 논의와 실현, 마지막으로 옛 세브란스 대지의 활용과 관련된 문제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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