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 진태원 (엮음) , 강대인, 고병권, 고세훈, 김동춘, 김용규, 김혜진, 류은숙, 서동진,
  • |
  • 그린비
  • |
  • 2017-06-14 출간
  • |
  • ISBN 9788976822642
판매가

12,000원

즉시할인가

10,8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0,8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이게 나라인가?” 

“이게 나라다,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다소 순진해 보이기까지 하는 말,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사실 이 말에는 모든 질문이 담겨 있다. ‘우리’는 누구인가. 어떤 주체까지 포함하는 ‘우리’를 말하는가. 살고 싶다니? ‘산다’는 건 무엇인가. 겨우, 간신히 먹고사는 문제를 넘어, 정말로 ‘산다’는 건 무엇인가. 최소의 존엄성을 가지고 이 땅에 산다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나라’는 무엇인가. 헬조선을 부르짖으며 탈조선이 목표가 되는 젊은이들에게 ‘나라’가 있기는 한가. 

이 질문들을 집약한 말이 바로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일 것이다.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가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이하 ‘민연’)의 주제가 된 것은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맞아 학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에 나온 일이다. 2014년 세월호 집회에서의 유경근 씨(예은 아빠)의 발언 중 “세월호처럼 침몰하고 있는 대한민국… 우리가 구해야 한다, 대한민국을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은 지식인들에게 세월호 유가족이 전하는 하나의 메시지이자 호명으로 들렸다고 민연 연구원이자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기획자인 진태원은 밝힌다(11쪽). 

그렇게 지식인의 책무로, 또 시민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를 살핌과 동시에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게 된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연구팀. 학술 연구자, 원로지식인, 활동가 등이 모여 강연과 토론을 했고 이는 [한겨레신문]에 연재되기도 했다(2016년 1월~8월). 이 책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는 한국사회 전반을 아우르며 문제를 지적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각 분야 연구자, 활동가의 글과 더불어 우리나라 원로 지식인들의 깊고 넓은 시선을 실감할 수 있는 좌담회로 이루어져 있다. 

촛불혁명과 탄핵이 진행되고 대선이 지나는 동안 많은 게 변한 것 같지만 우리의 하루는 아마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다. 다만, 무엇이 중요하고 중요하지 않은지, 무엇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에 대한 것들은 조금은 또렷해졌을지 모르겠다. 갑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을’을 넘어 삶에 대한 사랑과 존엄성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같은 것들 말이다. 

 

우리 ─ 장애인, 노동자, 비정규직, 여성, 퀴어, 청소년, 난민, 을(乙)… 

 

세월호는 비극인 동시에 대한민국의 은유이자 상징과도 같다. 배가 침몰하고, 힘없는 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힘이 없고 몫이 없는 자들이 배제되는 현실, 국가는 그런 몫 없는 자들을 위해서는 기능을 멈추는 현실. 이 기함할 사건으로 우리가 알게 된 많은 일들, 이후 이어진 비상한 일들은 그러나 우리에게 곧 출구가 되어 주었다. 

 

“미국 작가 레베카 솔닛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영어로는 ‘emergency’라는 게 비상사태 아닙니까. 그런데 ‘emergency’에, 바로 그때 ‘emerge’ 하는 게 있다, 즉 비상사태가 되었을 때 우리에게 비로소 떠오르는 것이 있다는 겁니다. 저는 그게 비상사태를 피하지 않고 대면했을 때 우리에게 생겨날 수 있는 출구나 희망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이란 우리가 비상사태를 마주할 때 떠오르지, 그것을 외면하고는 떠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병권, 154~155쪽) 

 

비정규직 문제, 여성혐오 문제, 장애인 문제, 난민문제, 성소수자 문제… 이런 것들은 그냥 낱낱으로 존재하다가 구의역에서, 강남역에서 튀어나와 우리 존재를 인식하게 만든다. 사람들이 지하철역에 강남역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고인의 명복을 빈 것은 사건의 무참함과 희생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넘어 “저 사람이 바로 나다” “이것은 내 이야기다”라고 하는 자각이 아니었을까. 

?불의에 맞서는 ‘공통감각’ 가지는 나라?에서 인권활동가 류은숙은 묻는다. 

 

“‘우리’는 누굴까? 나는 과연 ‘우리’에 포함될까? 정권과 불화하는 인권운동을 하고, 비혼에, 중년에, 돈도 없다.” 

 

그리고 민연 연구원 고병권은 이에 답하듯 말한다. 

 

“우리가 던지는 질문이라는 게 보통 때는 ‘내 살길이 뭐지’에 머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싶은 게 뭐지’라는 질문을 던진다는 것, 함께 살길을 찾는다는 게 너무 좋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이번 비상사태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 아닐까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가야 할 길이 멀더라도 ‘우리’라는 말이 곧 시작이자 선물이 될 것이다. 

 

살고 싶고, 또 잘 살고 싶다 

 

외신에서까지 기적 같은 민주주의로 소개되는 소위 ‘촛불혁명’은 시민의 변화를 끌어냈고,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했고, 정권을 교체하기까지 했다. 모든 게 달라진 것 같다. 그러나 나의 삶은 무엇이 달라졌고 또 달라져야 하는가를 생각하면 우리는 조금 아득함과 아찔함을 느낀다. 그런 우리에게 이 책은 복지, 사회, 정치, 비정규직, 환경, 인권, 여성, 교육, 사법, 안보 등 지금 반드시 살펴보아야 할 한국사회의 이슈와 정책 전반을 이야기하며 최대한 구체적인 쟁점을 던진다. 또 이 시기를 지나 보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지점도 놓치지 않는다. 촛불집회만큼 뜨거웠던 태극기집회를 가로지르는 세대의 대립과 갈등, 보수와 진보에 대한 오해 혹은 오래된 관념, 과거와 역사에 대한 인식, 사회의 가치 재구성, 시민의 도시에 대한 권리 실현, 잃어버린 인문정신, 약자들의 사회력, 지구생명의 위기… 등을 이야기한다. 

 

“…저는 불을 덜 쓰고 살아남으면서 행복해질 수는 없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봐요. 이 과제를 현실정치와 우리의 삶, 문명양식 이런 것과 연결해서 풀지 않는 한 실제로는 죽음에 빨리 도달하게 됩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구 생명 전체의 위기에 대한 심각한 인식과 수용, 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인류 전체의 전면적 노력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현재 우리가 논의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정성헌, 166쪽)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슈들을 넘어 ‘죽음’으로 가속해 달려나가는 우리 삶의 모든 양식을 재고해 봐야 할 때임을 말하는 이가 나이 일흔이 넘은 정성헌 DMZ 평화생명동산 이사장임을 기억하자. 

 

“그냥 박근혜를 퇴출시켰으니까 우린 임무를 다했으니 본업으로 간다, 그러면 또 도로 아미타불 되는 거예요. 이번에는 정치 혁신 과제에 계속 관여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부영, 148~149쪽) 

 

“소위 광장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건 중앙정부에 대한 저항주체에서 책임주체로, 또 일상생활에서의 공공성을 실현하고 일상생활에서 대화, 소통을 할 수 있는 그런 문화를 발전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지금 우리가 그런 단계를 거쳐 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이남곡, 150쪽) 

 

이렇게 원로들이 말하는 방향성은 아직도 젊고 생생하고 낙관적이다. 어린이들이 살아갈 나라, 젊은이들이 살아갈 나라, 그들이 살고 싶어할 나라에 대해서 지식인, 활동가들은 최선을 다해 고민하고 발언하고 실천해 간다. 좌담회에 참석한 일반 청중들 역시 자신들이 살고 싶은 나라를 이렇게 적어 넣었다. 

 

“비정규직 없는 나라, 여성혐오 없는 나라, 병원비 주거비 육아비 걱정 없는 나라” 

“매일밤 뉴스에서 충격적인 사실이 보도될까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성소수자의 인권이 사치로 여겨지지 않는 세상” 

“차이가 차별의 근거가 되지 않는 세상” 

“공정한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사회, 평등하게 대우받는 사회” 

“아이들이 잘 살 수 있는 나라” 

 

우리가 살고 싶은, 그리고 잘 살 수 있는 나라는 그런 나라다. 

 

이게 나라냐?는 물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우리 개개인은 사회 내에서 또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사고로 딸을 잃은 아버지의 당부, 그 당부를 마음에 새긴 학자, 그 학자의 말에서 시작해 실천적 모임과 글과 책을 만들어 낸 사람들… 그 결과물 중 하나인 바로 이 책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는 공통의 가치와 화두를 잃어가는 우리에게 새로운 사회, 새로운 삶의 모습을 적극적으로 그려보게 한다. 그리고 우리에게 익숙했던 삶의 자리를 떠나보게 한다. 다른 걸 찾아, 다른 가치를 찾아, 좀 더 바람직한 것을 찾아 떠나보도록 말이다. 

추상적인 이야기는 없다. 행복을 이야기하는 건 추상적인 말이 아니다. 행복하려면 일이 즐거워야 하고 그러려면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어야 하고, 직업이나 직종과 상관없이 자아존중감과 일상에 대한 균형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살려면 교육이 바로 서야 하고, 그러려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제도나 정책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면 안 될 것이고, 사람들의 실제 삶과 직결된 문제가 ‘대통령의 결심’ 하나로 밀어붙여져서는 안 될 것이고, 장애를 결핍과 부정으로, 시혜의 대상으로 보아서는 안 될 것이며, 각자 행복하고 편하게 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는 아마 그런 나라일 것이다. 뜬구름을 잡고,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는 식의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말잔치가 아니다. 사회 성원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하고 불안과 공포 없이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것에 대한 실제적인 고민에서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가 시작된다.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후 사람들은 기대하고 소망한다. 전과 다른 나라를 만들어 주길, 나와 우리 자식들이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 주길. 그러나 촛불로 정권교체를 이뤄낸 사람들은 이미 어렴풋이 알고 있을 것이다.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건 바로 우리 자신임을. 부당함과 부정에 지지 않고 공공성과 정의를 기어이 회복하려는 선(善)에의 의지로 싸우고 거리로 나가고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던, 바로 우리들임을. 

목차

서론 - 진태원

복지 ‘반복지의 덫’에 갇힌 한국사회, 복지와 경제민주화는 ‘한몸’ - 고세훈
정치 한국 예외주의를 넘어서 좌우 양 날개로 - 손호철
사회 사회를 복원할 것인가 재발명할 것인가 - 서동진
한미관계 문제는 통치다! 제국과 위험 사이의 한국, 한국인 - 정일준
한국 현대사 ‘사회력’ 기반으로 ‘연성정치’가 이뤄지는 나라 - 김동춘
도시 도시의 앞날, ‘진보도시’의 조건은 무엇인가 - 조명래
화쟁 다투되 평화롭게 다투는 ‘화쟁적 성찰’ - 조성택
비정규직 승자만이 아닌, 일하는 자 모두가 권리를 갖는 나라 - 김혜진
환경 지속가능하고 ‘좋은 삶’이 가능한 민주공화국 - 하승수
지방 ‘지방’의 딜레마와 ‘지역감정’을 넘어서는 나라 - 김용규
여성 불의에 맞서는 ‘공통 감각’ 가지는 나라 - 류은숙
대학교육 대학 서열화 해체 및 입시 철폐의 길 - 이도흠
평화안보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의 평화안보 - 정욱식
사법개혁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사법 - 이재승

좌담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에필로그 - 조성택 

저자소개

저자 : 진태원 (엮음)

저자 : 강대인

저자 강대인은 연세대 문과대를 졸업하고 쾰른대 철학부(교육학)에서 수학했고, 재단법인 크리스찬아카데미 부원장과 연세대 대학원 겸임교수(정치외교학과)를 역임했다. 현재 대화문화아카데미 원장으로 있다.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지식인, 여론지도자들 중심의 사회적 대화를 통하여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조사연구, 대화모임, 교육, 출판 등의 일을 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10여 년의 공동작업의 성과로 『대화문화아카데미 2016 새헌법안』을 마련했다.

저자 : 고병권

저자 고병권은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고, 오랫동안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에서 생활했다. 지금은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노들장애학궁리소 회원이기도 하다. 최근 저서로는 『다이너마이트 니체』, 『“살아가겠다”』, 『언더그라운드 니체』, 『철학자와 하녀』 등이 있다.

저자 : 고세훈

저자 고세훈은 연세대에서 경제학사를 취득하고 서울대에서 정치학 석사를,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영국노동당 정치를 주제로 논문을 쓰고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고려대 공공행정학부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영국노동당사』, 『국가와 복지』, 『복지한국 미래는 있는가』, 『영국정치와 국가복지』, 『조지 오웰』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페이비언 사회주의』, 『존 메이너드 케인스』, 『기독교와 자본주의의 발흥』이 있다.

저자 : 김동춘

저자 김동춘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비평』 편집위원, 『경제와 사회』 편집위원장, 참여연대 정책위원장, 참여사회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다. 1997년부터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작으로는 『전쟁과 사회』, 『대한민국은 왜?』, 『팽목항에서 불어오는 바람』(공저), 『반공의 시대』(공저) 등이 있다.

추가저자

저자 김용규는 현재 부산대 영어영문학과에서 가르치고 있다. 부산대 영문학과를 나와 고려대 영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주된 관심 영역은 영미문화연구, 포스트식민주의, 세계문학론, 도시문화연구 등이다. 지은 책으로 『문학에서 문화로』, 『혼종문화론』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비평과 객관성』, 『백색신화』, 『아래로부터의 포스트식민주의』 등이 있으며, 엮은 책으로 『세계문학의 가장자리에서』가 있다. 

 

저자 김혜진은 2000년 ‘파견철폐공동대책위원회’에서 시작한 비정규직 운동을 지금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에서 계속하고 있다. ‘희망버스’를 함께 만들었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네트워크’의 집행위원과 ‘장그래살리기운동본부’ 정책팀장을 역임했다. 지금은 반월시화공단 권리찾기모임에서 중소 · 영세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일에 함께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노동운동』, 『더 아래로, 더 왼쪽으로』, 『비정규사회』 등이 있다. 

 

저자 류은숙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로 일했다. 그후로 지금까지 ‘인권연구소 창’의 활동가로 있다. 두 단체 모두의 창립 구성원이다. 지은 책으로 인권의 역사를 살핀 『인권을 외치다』, 연대의 의미를 찾는 『사람인 까닭에』, 차이와 존중을 짚은 『다른 게 틀린 건 아니잖아?』, 인권으로 지은 밥과 술을 나누는 『심야인권식당』, 일터 괴롭힘을 질타하는 『일터괴롭힘, 사냥감이 된 사람들』(공저), 한국사회 주요 인권사건과 인권문헌을 연결한 『미처하지 못한 말-이제 마주하는 인권의 문장들』이 있다. 

 

저자 서동진은 연세대 사회학과와 동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계원디자인예술대 융합예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광주비엔날레 시각문화연구 저널 『눈』의 편집위원장, 『문화/과학』 편집위원 등을 맡고 있다. 저서로 『디자인 멜랑콜리아』, 『자유의 의지, 자기계발의 의지』, 『변증법의 낮잠』, 『좌파가 미래를 설계하는 방법』(공저) 등이 있다. 

 

저자 손호철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텍사스주립대학(오스틴)에서 석, 박사를 받았다. 서강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회과학대학장과 대학원장을, 『진보평론』 공동대표,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공동의장, 진보정치세력의 연대를 위한 교수연구자 모임 상임공동대표, 국정원과거사위원회 위원(학계대표)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한국정치학의 새 구상』, 『근대와 탈근대의 정치학』, 『현대 한국정치-이론, 역사, 현실, 1945~2011』, 『촛불혁명과 2017년 체제』 등이 있다. 

 

저자 이남곡은 본명 이계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70년 농촌 지역 교사로 출발하여 8년 간 ‘교육실천연구회’ 활동을 했으며, 1980년대 ‘새로운 인간, 새로운 사회, 새로운 문명’에 대해 사상 이념적으로 모색했다. 불교사회연구소 소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부터 현재까지 장수에 정착하여 인문운동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연찬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있다. 저서에 『진보를 연찬하다』, 『논어-삶에서 실천하는 고전의 지혜』, 『합작과 연정은 시대정신이다』 등이 있다. 

 

저자 이도흠은 한양대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학연구소 소장, 계간 『문학과 경계』 주간, 민교협 상임의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한국기호학회 회장, 정의평화불교연대 상임대표, 계간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지순협 대안대학 이사장 재임 중. 지은 책으로 『화쟁기호학, 이론과 실제』, 『신라인의 마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인류의 위기에 대한 원효와 마르크스의 대화』 등이 있다. 

 

저자 이부영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기자로 있다가 해직당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대변인과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민통련) 사무처장,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전민련) 상임의장을 역임했다. 그 이후 정계에 입문하여 통합민주당 부총재, 한나라당 원내총무, 부총재, 열린우리당 의장직을 맡았다. 14,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현재 동북아평화연대 명예이사장 및 동아시아평화회의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희망의 정치로 가는 길』,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이부영의 시대과제』 등이 있다. 

 

저자 이재승은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며 법철학, 법사상사, 인권법, 이행기 정의 등을 강의한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를 기반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해 왔으며, 국가 폭력의 청산과 사회민주주의의 혁신을 연구한다. 『법사상사』(공저), 『트라우마로 읽는 대한민국』(공저), 『양심적 병역거부와 대체복무제』(공저), 『국가 범죄』 등을 지었으며, 『죄의 문제』, 『주체의 각성』을 우리말로 옮겼다. 『국가 범죄』로 제5회 임종국 학술상(2011년)을 받았다. 

 

저자 정성헌은 고려대를 졸업한 뒤 40여 년 동안 가톨릭농민회 활동을 해왔으며, 우리밀살리기운동 본부장,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DMZ평화생명동산 이사장 및 남북강원도협력협회, 함께하는 경청(傾聽)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지속가능한 산업의 토대인 농업 농촌을 살리는 길,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책과 이를 위한 정치혁명과 교육개벽 실천 등에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활동하고 있다. 

 

저자 정욱식은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북한대학원대학교에서 군사안보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 9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미국 조지워싱턴대 방문학자로 한미동맹과 북핵문제를 연구했다. 1999년 평화네트워크(www.peacekorea.org)를 설립했고 현재는 평화네트워크 대표와 프레시안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오바마의 미국과 한반도 그리고 2012년 체제』, 『김종대, 정욱식의 진짜 안보』, 『말과 칼』, 『사드의 모든 것』 등이 있다. 

 

저자 정일준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하버드 옌칭연구소 방문연구원, 워싱턴 주립대, 대만 중앙연구원, 고베대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사회사학회와 한국공공사회학회 회장이다. 계간 『경제와 사회』 편집위원장도 맡고 있다.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공저로는 『한국 공공사회학의 전망』, 『한국의 민주주의와 한미관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적이 사라진 민주주의』,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등이 있다. 

 

저자 조명래는 단국대 법정대학을 거쳐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석사, 영국 서섹스대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NGO 학회장, 계간 『환경과 생명』 편집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공간환경학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단국대 사회과학대학 도시지역계획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녹색사회의 탐색』, 『현대사회의 도시론』, 『공간으로 사회 읽기: 개념, 쟁점과 대안』 등이 있다. 

 

저자 조성택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 대학원에서 인도철학을 전공했으며, U.C버클리에서 인도 초기 대승불교의 성립에 관한 연구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 비교종교학과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미국종교학회 한국종교분과위원회 상임위원 및 위원장을 지냈다. 화쟁문화아카데미 대표이자 고려대 철학과 교수,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불교와 불교학: 불교의 역사적 이해』, 공저로 『인생교과서 부처』, 『석전과 한암, 한국불교의 시대정신을 말하다』가 있다. 

 

저자 진태원은 연세대 철학과와 동대학원 철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철학과 대학원에서 스피노자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며, 『황해문화』 편집위원으로 있다. 저서로는 『알튀세르 효과』(편저), 『스피노자의 귀환』(공편) 등이 있으며, 자크 데리다의 『법의 힘』, 『마르크스의 유령들』, 에티엔 발리바르의 『우리, 유럽의 시민들?』, 자크 랑시에르의 『불화: 정치와 철학』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저자 하승수는 변호사였지만 12년째 휴업 중이다. 참여연대, 풀뿌리자치연구소 ‘이음’,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에서 시민운동을 했고, 2011년 가을부터 5년간 녹색당 사무처장, 공동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지금은 정당득표율대로 의석을 배분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해 활동하는 ‘비례민주주의연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쓴 책으로는 『껍데기 민주주의』(공저), 『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 『삶을 위한 정치혁명』, 『행복하려면 녹색』(공저) 등이 있다.

도서소개

촛불 이후,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를 묻는다!!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는 한국사회 전반을 아우르며 문제를 지적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각 분야 연구자, 활동가의 글과 더불어 우리나라 원로 지식인들의 깊고 넓은 시선을 실감할 수 있는 좌담회로 이루어져 있다.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의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기획연구팀의 기획으로 『한겨례신문』에 연재했던 글들(2016년 1월~8월)을 모았고, 2017년 3월 23일에 있었던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 학술대회의 좌담회 녹취를 수록했다. 이 책에서 필자들은 지식인의 책무로, 또 시민으로서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를 살핌과 동시에 촛불 이후의 우리가 살고 싶은 나라를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