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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힐링

가짜 힐링

  • 폴 몰로니
  • |
  • 나눔의집
  • |
  • 2015-08-10 출간
  • |
  • 440페이지
  • |
  • 145 X 213 X 30 mm /602g
  • |
  • ISBN 978895810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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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정말 나는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까?

심리치료는 만병통치약인가?

전 세계적으로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2020년에는 우울증이 선진국에서는 가장 중대한 건강문제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실에서 심리치료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학교에서 직장, 건강 상담클리닉에서 교도소에 이르기까지 심리치료는 널리 활용되고 있다. 심리치료는 권태, 지나친 흥분, 고독, 낮은 자존감, 이성적인 매력의 부족, 이직과 정리해고, 이혼, 알코올/마약 중독 또는 운동/쇼핑/섹스/포르노 중독 등 온갖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되고 있다.

심리치료는 정말 효과가 있는가?
최고 수준의 연구논문에서 수행한 면밀한 분석에서도 주요한 심리치료들은 모두 기껏해야 미미하게 도움이 되었거나, 어쩌면 전혀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어떤 종류의 치료가 효과가 좋다든가, 어떤 기법이 다른 기법보다 확실히 우수하다든가 하는 일관되고 수준 높은 근거는 찾기 어렵다. 결국 우리가 인정할 수 있는 주장은 단 하나다. 자신감 있고 정서적으로 따뜻한 전문가들이 환자로부터 환영받고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정치인, 세일즈맨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 말이다.

심리치료 산업은 지금 우리에게
노력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는 환상을 팔고 있다.

고통은 사회적인 것이다

심리적인 문제와 정신적 고통의 분포는 사회계층의 피라미드 형태와 거의 비슷하게 나타난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에서, 설문조사를 통해서든 정신과 환자 입원율 연구를 통해서든 대도시와 소도시의 빈곤지역들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시하고 착취하는 집단 환경에서 가난한 사람은, 인생에서 최악의 국면을 더 자주, 더 고통스럽게 경험할 것이며, 저울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즐거운 일은 그다지 경험하지 못할 것이다. 상당히 많은 이들이 ‘정신질환’으로 분류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으며, 그 중 일부는 필연적으로 경험할 것이다.

심리치료는 사회적 고통의 본질과 심각성을 어떻게 감추는가?
오늘날 정신분석가, 심리치료사, 카운슬러들은 환자를 ‘치료’한다고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자신들이 우리의 모호한 동기와 감정 속에 통찰을 제공하여 우리 자신을 좀 더 편안하게 받아들이도록 하고, 심리치료를 받지 않았다면 드러나지 않았을 우리의 욕구와 동기를 사회

적으로 허용되는 방식으로 충족시킬 방법을 찾아준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한결같이 모든 문제가 세상에서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내면에 대한 통찰력의 부족이나, 우리의 생각과 느낌과 행동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그럴싸하게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심리치료가 대부분 사회변화를 촉진하기보다는 현 상황을 따르고 수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심리치료는 빈곤과 같은 사회문제의 책임을 오롯이 빈곤층에게 전가하는 것을 묵인한다. 이러한 관점은 곧, 이들에게 개인의 기질, 도덕성, 충동조절에서 결함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에 처한 것은 자업자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결함은 돈이 없다는 것뿐이다.

심리학자가 들여다 본 심리치료의 진실
개인적인 심리치료와 자기계발을 찾도록 유도하는 오늘날, 새로운 심리치료 기법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심리치료 산업이 치료기법을 판매할 기회를 확대하고 수입을 늘릴 수 있는 효과적인 상황을 창출한다.
이 책은, 심리치료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더불어 세계 심리학의 흐름을 주도하는 영국과 미국의 심리치료 산업의 현 상황을 간결하고 비판적으로 소개한다.

책속으로 추가
거대한 정신병원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은 결코 부자들이 아니었다. 오늘날 유럽과 미국에서, 설문조사를 통해서든 정신과 환자 입원율 연구를 통해서든 대도시와 소도시의 빈곤지역들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177쪽)

영국 전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빈곤층의 정신적 장애는 부유층의 두세 배가 될 정도로 매우 높다. 열악하고 비좁은 주택에서 살아가는 교육수준이 낮고 실업 상태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정신적 장애는 만연해 있다. (178쪽)

저임금과 불안한 고용상태, 자신의 업무내용과 업무처리속도를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은 실업상태에 있는 것 못지않게 정신건강을 악화시킨다. (192쪽)

‘경제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사람들을 위해 카운슬링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한 영국 총리가 진보적인 정치인이 아닌 마거릿 대처였다는 것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270쪽)

사회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긍정심리학자들이 행위자 개개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떠받드는 것은 역설적이다. 그들은 우리에게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 우리 삶의 방식을 바꾸라고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가 환영받는 집단의 일원이 아닐 경우, 훌륭한 인맥을 가진 집안의 일원이 아닐 경우, 우리의 이웃이 구세주는커녕 믿을 수 없고 훼방을 놓으며 폭력적일 경우, 직업이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 빈곤, 건강문제, 불안정한 일자리와 임시직이 만연한 지역에 사는 상당수의 소수집단 시민들은 이러한 상황에 처해있을 가능성이 크다. (312-313쪽)

목차

서문 터널 끝에 보이는 빛?
1 심리치료, 어디까지 와 있는가?
2 일상의 정신병리학
3 자아의 ‘최고경영자’?
4 심리치료는 효과가 있을까?
5 고통은 사회적인 것이다
6 달콤한 약 - 통제로서의 대화치료
7 이론을 현실로 - 심리치료 접근성 개선 프로그램
8 긍정심리학자들이 여전히 미소 짓고 있는 이유
9 세상을 바꾸는 심리학

감사의 말

찾아보기

도서소개

심리학=만병통치약?

전 세계적으로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서 심리치료는 온갖 개인적, 사회적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되고 있으며, 심리치료 산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정말 심리치료는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이 책은 주요한 심리치료들은 모두 기껏해야 미미하게 도움이 되었거나, 어쩌면 전혀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저자는 심리치료가 대부분 사회변화를 촉구하기보다는 현 상황을 따르고 수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가령, 빈곤과 같은 사회문제의 책임을 가난한자들의 개인적 기질, 도덕성, 충동조절의 결함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 심리치료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돕는 것은 물론 세계 심리학의 흐름을 주도하는 영국과 미국의 심리치료 산업의 현 상황을 간결하고 비판적으로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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