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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먹기의 사회학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

  • 데버러 럽턴
  • |
  • 한울아카데미
  • |
  • 2015-05-10 출간
  • |
  • 336페이지
  • |
  • 152 X 225 X 30 mm /616g
  • |
  • ISBN 978894605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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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어린 시절 떡볶이를 먹다가 체한 한 친구는 여태껏 떡볶이를 안 먹는다. 생오이, 오이지는 좋아하지만 피클은 못 먹는 사람도 있다. 사람마다 그 모습이 제각각이듯이 식성도 똑같지 않다. 그 이유는 아마도 살아온 과정 역시 각자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여 먹기까지에는 나의 취향이 고스란히 반영된다. 그리고 그 취향은 나를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표현해주고, 또 다른 어떤 집단과 구별 짓게 한다. 먹기 행위 역시 살아가면서 사회와 상호작용하며 형성되고 다듬어지는 사회화의 한 형태이다.

‘에비앙’을 마시는 그녀는 세련되어 보인다. 왜 그럴까?
알프스 만년설이 녹아내린 미네랄워터인 에비앙은 수도꼭지나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이 아닌, 고급 생수의 지위를 만들어낸다. 가격이 비싸서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는 물이 아니라는 것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거든다. 푸아그라를 먹어봤다는 말 속에서는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를 먹었다는, 자신이 그런 걸 먹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자부심이 어딘지 모르게 풍겨난다.
음식은 하나의 문화 ‘상품’이다. 우리는 단지 영양과 에너지원을 얻기 위해서만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음식을 둘러싼 문화적 가치도 함께 먹게 된다. 결국 나는 남과 다른 나임을 표현하기 위해서 남과 다른 음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남과 나를 구별하고, 나임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이미지, 내 몸!
뚱뚱한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여러 겹 접혀져 출렁이는 살들을 보며 인상을 찡그리게 되기도 한다. 단지 거대한 살덩어리 같은 모습만 거북한 것이 아니다. 몸이 뚱뚱하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식욕을 통제하지 못했음을 나타내는 징표이자, 건강에 좋고 나쁜 것을 구분할 수 있는 지식이 없음도 드러내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그 때문에 자기관리를 하지 못했다는 도덕적 비난도 불쾌한 심사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가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가 된다. 보기 좋은 몸매는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건강하다는 이미지를 준다.
몸은 음식의 영양소 덕분에 구성되고 움직이며, 우리가 먹는 것은 우리의 건강과 몸의 형태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 이렇듯 먹는 것을 통해 형성되는 우리의 몸은 타인에게 나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미지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몸매 관리에 늘 신경을 쓰고 사는 것이다.

∥신간 출간의의(출판사 서평)

우리 사회에서 음식, 몸,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어서 이 분야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출판계에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이 대중서일 뿐 이 분야에 대한 학문적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외국에서는 많은 연구 문헌이 출간되어 일상생활인 먹기를 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되짚어보고 있다. 전문서가 빈약한 우리 학계의 현실에서 옮긴이는 그간 음식 사회학과 관련한 외국 도서를 여러 권 소개했다. 이번에 번역한 ?음식과 먹기의 사회학: 음식, 몸, 자아?는 음식이 몸과 자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연구하여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음식 먹기의 사회학과 감정 사회학을 결합시키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1996년에 출간되어 오래된 책이라는 느낌도 들지만, 2011년과 2012년에도 재판을 거듭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지금의 먹기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회 현상도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설명될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의 뒤표지에도 기술되어 있듯이, 음식 사회학과 문화 사회학은 물론 다양한 영역의 연구자와 학생 등 독자들에게 중요한 지적 자극을 제공할 것이라 생각된다.

목차

서론
1장 음식과 먹기: 이론적 관점
2장 음식, 가족, 어린 시절
3장 음식, 건강, 자연
4장 좋아함과 싫어함
5장 금욕주의와 소비의 변증법
결론

저자소개

저자 데버러 럽턴(Deborah Lupton)은 호주 시드니 대학교 사회학 및 사회정책학과 교수, 찰스 스터트 대학교 사회학 및 문화연구 교수를 지냈고, 현재 호주 캔버라 대학교 연구교수로 있다. 지금까지 건강, 몸, 감정, 위험에 관한 많은 책과 논문을 썼고, 최근에는 디지털 사회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 출간한 저작만으로도 Digital Sociology(2014), The Unborn Human(2013), The Social Worlds of the Unborn(2013), Risk(2nd edition, 2013), Fat(2012), Medicine as Culture: Illness, Disease and the Body(3rd edition, 2012) 등이 있다.

도서소개

우리 사회에서 음식, 몸,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어서 이 분야에 대한 다양한 책들이 출판계에서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대부분이 대중서일 뿐 이 분야에 대한 학문적 논의는 부족한 실정이다. 반면, 외국에서는 많은 연구 문헌이 출간되어 일상생활인 먹기를 사회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되짚어보고 있다. 전문서가 빈약한 우리 학계의 현실에서 옮긴이는 그간 음식 사회학과 관련한 외국 도서를 여러 권 소개했다. 이번에 번역한『음식과 먹기의 사회학』은 음식이 몸과 자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연구하여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연구 과정에서 음식 먹기의 사회학과 감정 사회학을 결합시키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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