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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이동의 개념과 언어화

공간 이동의 개념과 언어화

  • 이강호
  • |
  • 한국문화사
  • |
  • 2015-08-25 출간
  • |
  • 500페이지
  • |
  • 153 X 225 X 30 mm
  • |
  • ISBN 9788968172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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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머리말]

공간영역에서의 사물들 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인간의 인지능력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능력이다. 그리하여 ‘내부’(사물의 안/IN)와 ‘표면’(사물의 겉/ON) 같은 언어보편적인 공간개념들은 사물 간의 관계를 개념화하고 언어화하는 데 기본적인 것들로 가정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의 논문들에 의해 개별 언어들의 각 공간을 나타내는 표현체계가 매우 다양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의미론적인 맥락에서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할 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변이형들이 발견되었다. 이밖에도 통시적인 관점에서 문법화와 어휘화를 연구한 결과, 언어 유형학적으로 유사한 언어들의 공간영역의 표현수단들이 서로 상이한 체계로 발전했다.
본 저서의 기본 의도는 이러한 기존의 연구들을 바탕으로 하여,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서 공간개념이 어떻게 의미론적으로, 그리고 형태 통사론적으로 언어화되어 있는가를 연구하는 것이다. 또한 본 저서는 공간영역을 확장하여 이동의 개념과 언어화를 다룰 것인데, 여기서 이동의 문제는 인간 지각의 조직화에서나 언어 사용을 통한 실체의 개념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4개의 개별 언어에서 나타나는 이동의 언어화 양상을 다룬 후에 나아가 언어유형을 제안하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언어의 다양성과 보편성은 일찍이 빌헬름 폰 훔볼트(W. von Humboldt)의 언어사상에서 발견되는 중심축이었으며 이 같은 정신적 궤도는 오이게니오 코제리우(E. Coseriu)에서도 나타난다. 본 저서는 훔볼트와 코제리우의 언어사상과 정신을 기본 바탕으로 언어를 세가지 층위로 나누어 연구하고자 한다. 저자의 본래 계획은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공간·이동의 개념과 언어화를 15가지 주제로 나누어 인지언어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책을 써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기본 의도는 변형을 거쳤는데, 경우에 따라 네 개의 언어 모두가 대상언어로 분석되지 않고, 어떤 특수한 언어 현상과 관계해서는 하나의 개별 언어, 혹은 2개의 개별 언어를 대조하기도 한다. 15가지 주제는 크게 다음과 같이 3부로 구성되었다. 1부에서는 일반언어학적인 층위, 2부에서는 개별 언어적인 층위, 3부에서는 텍스트 층위로 나누었다.
1부에서는 다음의 내용을 다루었다. 1장에서는 책 전체의 이론적 배경과 이 책에서 다루는 대상의 한정을 다룸으로써 저자의 관점을 분명히 하였다. 2장에서는 공간을 표현하는 관계사(독, 영: 전치사, 중국어: 개사(介詞), 한국어: 조사)를 다루었다. 여기서는 특히 언어보편 개념소와 사물간의 관계표현 체계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3장에서는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 나타나는 공간·이동 표현체계와 언어유형학을 다루었는데, 특히 독일어의 언어유형이 새롭게 설정되었다는 점에서 기존의 연구와 구별된다. 4장에서는 독일어와 영어의 공간표현과 작용역구조의 의미를 다루었는데, ‘지시적 의미’와 ‘개별 언어적 의미’를 구분함으로써 4장은 1부와 2부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된다. 1부는 전통적인 분류에 따르면 어휘의미론 내지 형태론의 분야에 해당한다. 의미론적으로 보자면, 공간을 표현하는 관계사와 언어외적인 현실간의 관계를 다루었기 때문에 ‘지시적 의미’와 언어보편성의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졌다.
2부에서는 ‘개별 언어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어 장소나 이동을 표현하는 동사나 동사구를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5장에서는 공간·이동의 독일어 불변화사의 의미와 구조를 분석하고, 독일어의 불변화사 동사 또는 접두사와 결합한 동사와의 의미상의 차이점과 구조를 밝혔다. 6장에서도 독일어를 중심으로 공간 전(후)치사의 의미와 통사구조를 분석했다. 7장에서는 개념화의 과정을 중심으로 독일어와 영어의 이동도식과 장소도식을 체계화했다. 8장에서는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직시동사의 문법화를 고찰했다. 전통적인 분류로 보자면, 2부는 주로 형태 통사론에 해당된다. 여기서는 개별 언어적 층위에서의 기능과 의미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이 층위에서는 개별 언어의 다양성이 나타날 것이다.
3부에서는 특정한 상황과 문맥에서 실현된 이동표현을 분석하고 이동의 언어화 양상을 분류했다. 9장에서는 독일어를 중심으로 하여 주관적 이동표현과 은유의 이동도식을 다루었다. 특히 주관적 이동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은유적 사고나 환유적 사고가 그 기반에 있다는 사실은 인지체계를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흥미로운 관점을 제공한다. 왜냐하면 이동표현의 사용을 하나의 인지적 과정으로 보고, 은유적으로나 환유적으로 그것을 설명한다면 이동표현의 사용과 비유법에 어떠한 인지체계가 존재하며 작동하는가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장에서는 독일어와 영어의 이동동사 은유와 언어유형을 다루었다. 11장에서는 은유/환유의 추상화 및 개념화 과정을 정리했다. 12장에서는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를 대상언어로 하여 ‘화’를 중심으로 한 은유에서의 개별 언어의 다양성과 언어보편성을 고찰했으며, 13장에서는 ‘눈’을 중심으로 은유/환유를 다루었다. 14장에서는 독일어와 영어의 환유를 대조했다. 그리고 마지막 15장에서는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은유적 이동의 양상을 고찰했다. 전통적인 분류에 따르면, 3부는 화용론의 분야에 속한다.
본 저서의 특징은 각 장의 서두에 해당 주제와 관련된 기존의 연구와 이론적 배경을 다루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인해 각 장은 앞 뒤 장과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읽어도 무방할 것이다.
?공간·이동의 개념과 언어화: 인지언어학적인 분석?의 3부는 저자가 최근 5년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은유·환유들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다룬 바 있는 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G. W. F. Hegel)의 유머(Humor) 서술기법 또한 넓은 의미에서 은유·환유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을 상기해볼 때, 이렇듯 신비스러운 ‘언어의 쓰임’에 대한 관심은 35년 동안 저자를 무의식적으로 지배해왔던 것 같다. 루드비히 비트겐슈타인(L. Wittgenstein) 역시 말년에 형식언어학에서 ‘언어의 쓰임’에 대한 연구로 학문적 방향을 수정했는데, 이는 저자가 생각하는 바와 같이 이 테마의 중요성을 방증한다.
저자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논문을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생각 때문에 굳이 책이라는 형태로 펴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로 인해 차일피일 출판이 미루어지던 본 저서는 이제야 조심스럽게 빛을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한국연구재단의 ‘저서지원’이 큰 힘을 실어주었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이 관심과 도움을 주었다. 중국어와 관계해서는 중국인 대학원생 주호가 일일이 예문의 적절성 여부를 검토하였다. 조소명 조교는 교정작업을 성실히 맡아주었다. 그리고 정성을 다해 책을 꾸며주신 한국문화사에 감사드린다.

[본문 발췌]

1장 연구의 이론적 배경과 다루는 대상의 한정

본 저서의 이론적 입장은 인지언어학에 기반을 둔다. 인지언어학에서는 의미를 인지 현상으로 보고 그 특성을 인지과정에서 찾는다. 따라서 인지언어학에서는 의미와 개념화의 구별을 하지 않는다(래너커, R. Langacker 1987, S. 5). 그러므로 바람직한 의미론은 개념과 같은 추상적인 개체의 구조분석과 명시적 기술을 시도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본 저서에 쓰이는 ‘도식(schema)’은 대상, 사건을 이해하기 위한 개념의 틀을 뜻한다. 인지언어학에서 통용되는 주요 용어들이 이 연구에서도 쓰인다. 가령 ‘모습’과 ‘바탕’, 변별적 현저성, 탄도체(trajector)와 지표(landmark)등을 들 수 있다.
일반적으로 언어유형학 연구는 이론적이고 추상적인 학문분야인데 반하여 대조언어학 및 언어교육은 실제적으로 응용가능한 분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본 저서는 이러한 이론과 실제의 이원론적 구분이 아니라, 언어교육을 위해서는 두 분야가 긴밀하게 연관되어 고찰되어야 한다는 기본 입장에서 출발한다. 이런 점에서 실제 쓰임에 기반을 둔 인지문법이 중요하며 인지 언어유형학적인 연구와 대조 연구는 교육학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인지문법의 토대를 이룬다.
1장에서는 인지언어학에 토대를 둔 본 저서의 이론적 입장을 밝히고 난 뒤, 다음의 2가지 이론적 배경도 이 연구의 전반에 걸친 이론적 배경을 이루고 있음을 서술하고자 한다.
첫째, 코제리우(E. Coseriu)의 의미구분에 따라 의미를 3가지로 나누었다. 그에 따르면 의미는 지시적 의미(Bezeichnung), 개별 언어적 의미(Bedeutung) 그리고 의의(Sinn)로 구분되는데, 이에 따라 1부에서는 중점적으로 공간을 표현하는 전치사와 언어외적 현실 간의 관계를 다루었기 때문에 언어보편성의 문제가 주로 논의된다. 언어보편성의 문제와 연관되어, 의미표상이나 개념체계 등을 다룰 때에는 술어논리도 활용하여 의미 분석을 시도하고자 한다.
둘째, 레벨트(W. J. M. Levelt)의 언어생성모델을 수정한 이강호(2007a)의 언어생성모델을 이론적 배경으로 한다. 이 모델에 따르면 레벨트의 의미표상은 개별 언어적 의미, 개념체계는 지시적 의미에 해당하며, 그리고 문맥정보(CT)는 사용상의 의미를 구성하는데 본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다음에서 본 저서를 3부로 구분한 근거로서의 의미의 세 가지 종류에 대해서 먼저 서술하고, 이어서 레벨트의 언어생성모델을 수정한 저자의 모델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의미의 3가지 종류(Bedeutung, Bezeichnung, Sinn)

저자는 어느 특정한 상황에서의 발화가 가지는 기능을 코제리우의 견해에 따라 “텍스트내의 의의(Sinn)”라고 명명한다. 이러한 “텍스트상의 기능(Textfunktion)”은 화자가 발화할 때, 청자에게 전달하려고 하는 내용과 일치하기 때문에 “화자의 의도(Intention des Sprechers)”라고도 부를 수가 있다. 그라이스(H. P. Grice)가 “의미”의 정의를 “화자의 의도”라고 내린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자면 모든 텍스트는-문학 텍스트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쓰이는 텍스트에 이르기 까지-어느 특정한 “텍스트 내의 의의(Sinn)”를 가지게 된다.
“텍스트에서 일어나는 것, 혹은 발생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모든 것은 사용상의 의미 혹은 의의를 가지는데, 이러한 의미는 통상 서술되는 표현 자체와 직접적으로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텍스트 상에서 비로소 찾아내야만 하는 것들이다.”
여기서 서술되는 표현 자체 즉 “개별 언어적 의미(Bedeutung)”와 우리가 텍스트에서 찾아내야 하는 것으로서의 “텍스트 내의 의의”는 통상 서로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언어 사용에서 다음과 같은 언어 사용을 흔히 접하게 된다. 어떠한 문장이나 텍스트를 읽고도 그것의 순수한 언어적 의미를 완전히 이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하는 경우다. “이 모든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Was bedeutet dies alles?: What does it all mean?)” 이 질문에서 “was(=what)”는 “텍스트 내의 의의”를, “dies alles: it all(이것들)”은 “개별 언어적 의미”를 각각 나타낸다. 구체적인 예로서 프란츠 카프카(F. Kafka)의 문학작품을 들기로 한다. 카프카의 작품에서 언어적으로 매우 평이하고도 일상적인 문체, 특히 “군더더기가 없고, 정확하며, 심지어 매우 꼼꼼한 사실묘사에 집착한 나머지 관청에서 쓰이는 스타일의 문체”가 쓰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주지할 만한 사실이다. 그러나 이렇게 간략하고 일상적인 문체로 쓰여 졌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이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고 질문하게 되는 것이다. “개별 언어적 의미(Bedeutung)”와 “텍스트 내의 의의(Sinn)”, 그 둘 사이의 관계를 따지자면, 확실히 전자가 후자를 우선한다. 왜냐하면 텍스트는 언어적으로 형상화된 세계와 연관되기 때문이다.
“개별 언어적 의미”는 언어적으로 주어진, 더욱 상세히 말하자면 개별 언어적으로 주어진 내용을 뜻한다. 이것은 어떠한 개별 언어 예를 들어 독일어나 한국어 등의 언어자체 내에서 그리고 이러한 언어의 대립적 관계를 통해 주어진 내용을 말하는데, 그 내용은 문법 영역이나 어휘 영역에도 해당된다. 개별 언어들의 의미가 여러 가지 형태로 복잡하게 조합된 틀은 개별 언어적 연구의 고유한 본령을 이룬다.
“개별 언어적 의미”라는 개념은 무엇보다도 “대조언어학”에서 필요한데, 왜냐하면 이러한 개념을 통해 대조되는 개별 언어들이 각각 무엇이 다른 것인가를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지시적 의미(Bezeichnung)”는 현실세계에서 그에 상응하는 언어외적인 것과 관계한다. 지시적 의미는 사물의 세계로 우리를 인도하며, 이러한 세계는 언어를 통해 형상화된 세계로서 비로소 언어를 통해서만 도달될 수 있는 세계이다. “개별적 의미”는 개념적인 것을 말하고 “지시적 의미”는 그 반면에 외부세계의 대상과 관계한다고 일반적으로 말할 수 있겠다. 사람들이 동일한 사물이나 사태를 여러 가지 상이한 개별 언어적 의미로 관계시킨다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견된다. 마찬가지로 사물은 상이하게 파악될 수 있으며, 각각의 “개별 언어적 의미”는 사물이나 사태의 어떤 특정한 파악에 상응한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코제리우는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언어외적인 현실 세계에서 어떤 명확한 영역이 그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은, ‘낮’과 ‘밤’에 대한 개념으로서도 명확치 않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 원리적으로 볼 때, 언어적 차이가 현실에서의 객관적 영역과 일치할 수도 있으나 꼭 일치해야만 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The fact that in extralinguistic reality there are no clear bound-aries between day and night does not mean that the concepts ‘day’ and ‘night’ are unclear as concepts. […] As a principle, it can be stared that linguistic distinctions may, but need not conincide with objective boundarie in reality.(Coseriu 1974, S. 141~142)”

목차

머리말

제1부 일반언어학적인 층위

1장 연구의 이론적 배경과 다루는 대상의 한정
1. 의미의 3가지 종류(Bedeutung, Bezeichnung, Sinn)
2. 언어의 3가지 독자적 층위
3. 언어지식의 세 가지 층위 - 문화적인 언어능력을 중심으로 -
3.1. 발화와 언어체계의 관계
3.2. 개별 언어적인 능력(langue)과 발화(parole)의 이분법
3.3. 개별 언어에서의 언어능력(competence)과 언어수행(performance)의 이분법
3.4. 발화의 일반적 이론
3.4.1. 발화와 발화수반 행위
3.4.2. 발화의 생리적 층위
3.4.3. 발화의 문화적 층위
4. 세 가지 언어능력과 지양
4.1 언어능력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들
4.1.1. 소쉬르의 언어능력에 대한 견해
4.1.2. 촘스키의 언어능력에 대한 견해
4.1.3. 코제리우의 언어능력에 대한 견해
5. 세 가지 언어지식 및 언어능력
5.1. 말하기 혹은 화법에 대한 지식
5.2. 개별 언어적인 지식
5.3. 텍스트를 생산하는 지식
6. 각 언어능력간의 상호작용
6.1. 지양
6.2. 텍스트를 생산하는 지식과 개별 언어적인 지식사이의 지양
6.3. 텍스트를 생산하는 지식과 일반적 말하기에 대한 지식사이의 지양
6.3.1. 개별 언어적인 지식과 일반적 말하기에 대한 지식 사이의 지양
7. 언어생성모델
8. 언어발화와 의미구조의 생성

2장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관계사의 의미 분석
- 언어보편 개념소와 사물간의 관계표현 체계를 중심으로
1. 기존의 연구 비판과 이 글의 이론적 입장
1.1. 레이코프(1987): 극단적인 다의어 가정
1.2. 타일러/에반스(2003): 원리적 다의성 모델(principled polysemy model)
1.3. 코제리우(1983): 의미의 단계(Stufen der Bedeutung)
2. 영어, 독일어, 한국어, 중국어의 대조 연구
3. 마무리

3장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 나타나는 공간·이동 표현체계와 언어유형학
1. 이론적 배경: 타미의 언어유형학
2. 한국어의 언어유형
3. 독일어의 언어유형
3.1. 문제제기와 출발점
3.2. 독일어의 전철동사와 불변화사 동사
3.2.1. 독일어 불변화사 동사와 전철동사의 P-Relation
3.2.2. 독일어 불변화사의 의미표상
3.3. 독일어 불변화사와 부사의 기능
3.4. 독일어의 언어유형학적인 범주
4. 마무리

4장 독일어와 영어의 공간표현과 작용역 구조의 의미
- ‘지시적 의미’와 ‘개별 언어적 의미’의 구분을 중심으로
1. 기존의 연구
1.1. 레빈/라파포트(1988)
1.2. 핑커(Pinker 1989)
2. 이 글의 이론적 배경
3. 장소이동을 나타내는 전치사와 작용역구조
4. 공간 표현과 작용역구조의 의미
4.1. 공간표현에서의 전경과 그 도식
4.2. 작용역구조에서의 전경과 그 도식
5. 독일어와 영어의 작용역구조 표현의 차이
6. 마무리

제2부 개별 언어적인 층위

5장 지시구조와 개별 언어의 의미구조
- 공간·이동의 독일어 불변화사를 중심으로
1. 문제 제기와 이론적 배경
2. 기존의 연구들과 이 글의 출발점
3. 의미표상과 술어논리
4. 전치사구 vs 불변화사
5. 전치사구와 불변화사의 의미표상
6. 마무리

6장 공간 전(후)치사의 의미와 통사구조
- 독일어를 중심으로
1. 전치사(구)의 역할
1.1. 작용역 구조(Applikativkonstruktion)
1.1.1. 작용역에서의 전치사의 역할
1.1.2. 작용역의 구조
1.2. Verbpartikeln(동사전치 불변화사)
2. 전(후)치사의 통사적 구조
3. 전치사구와 방향 부사의 의미
3.1. 장소 전치사의 의미
3.2. 장소 부사 oben의 의미
4. 방향 부사 hin과 전치사 zu/in의 의미
5. 후치사 durch의 의미
6. 마무리

7장 독일어와 영어의 이동도식과 장소도식
- 개념화의 과정을 중심으로
1. 독일어, 영어의 언어유형학상의 공통점
1.1. 확장된 사건 도식의 구성요소
1.2. 사건의 이동방법(manner)과 이동 경로(path)
2. 독일어와 영어의 차이점
2.1. ‘이동’과 ‘장소’의 사건 도식(event schema)
2.2. 도착점(Endpoint)으로의 이동과 한 ‘장소’에서의 이동
2.3. 축소된 이동 사건 도식
3. 마무리

8장 직시동사(Deixis Verb)의 문법화
?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직시동사’를 중심으로
1. 직시동사 Deixis-Verb란 무엇인가?
2. 문법화와 어휘화
3. 직시동사의 문법화의 정도
3.1. 한국어의 문법화
3.2. 독일어의 문법화
3.3. 영어의 문법화
3.4. 중국어의 문법화
4. 마무리

제3부 텍스트 층위

9장 주관적 이동표현과 은유의 이동도식
- 독일어를 중심으로
1. 주관적 이동표현 도식
2. 은유와 이동도식
2.1. 그릇은유와 표면 은유
2.2. 변화는 이동(CHANGE IS MOTION)
2.3. 추상적인 이동의 사건
3. 마무리

10장 독일어, 영어의 이동동사 은유와 언어유형
1. 연구 대상의 한정
2. 연구 방법
3. 이동동사 은유
3.1. 영어에 고유한 이동동사 은유
3.2. 독일어의 이동동사 은유
3.3. 독일어와 영어에 동일한 개념의 이동동사
4. 마무리

11장 은유/환유의 추상화 및 개념화 과정
1. 관용어와 은유/환유
2. 기존의 연구
2.1. 은유와 환유의 관계
2.2. 은유 및 환유와 관용어
2.2.1. W. Chafe(1970)
2.2.2. R. Langacker(1987)
2.2.3. Lakoff/Johnson(1980)
3. 동기화

12장 은유 및 환유의 언어보편성과 다양성(I)
-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를 중심으로
1. 개념적 은유의 적절성과 한계
2. 개념적 혼성이론
3. ‘화’를 중심으로 한 은유에서의 개별 언어의 다양성
3.1. 영어의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
3.2. 독일어의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
3.3. 한국어의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
3.4. 중국어의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
4. 마무리

13장 은유 및 환유의 언어보편성과 다양성(II)
- ‘눈’의 은유 및 환유를 중심으로
1. ‘눈’을 중심으로 한 환유 및 은유
1.1. 개체 환유 및 개체 은유
1.1.1. ‘눈’의 중심적 의미와 주변적 의미
1.1.2. 개체의 환유적 의미
1.1.3. 개체의 은유적 의미
1.2. 문장에서 나타나는 환유 및 은유
1.2.1. 영상도식과 환유/은유적 확장
1.2.2. 이동성이 없는 경우
1.2.3. 이동성이 있는 경우
1.2.4. 그릇 도식
2. 마무리

14장 독일어와 영어 환유의 대조 연구
1. 환유란 무엇인가?
2. 본론
2.1. 보어 구문
2.2. 수동태
2.3. 완수(achievement) 동사와 심리/감정 상태동사
2.4. 부정문(negation)
2.5. ‘What’s that N?’-구문 vs. ‘Was f?r ein(e) N’ ist das?’-구문
3. 마무리

15장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은유적 이동의 양상
1. 기존의 연구
2. 본론
2.1. 타미의 언어유형학
2.2. 한국어의 언어유형
2.3. 주관적 이동
2.4. 은유
2.4.1. 구조적 은유
2.4.2. 방향적 은유
3. 마무리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소개

저자 이강호는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과 미국의 오레곤대학에서 객원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독어학회 회장, 한국 텍스트언어학회 회장, 고등학교 2종 교과서 검정심사위원장으로 봉사했다. 현재 한양대학교 인문과학대학 독어독문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독일 Niemeyer 출판사에서 나온 ?Verbale Aspektualit?t im Koreanischen und im Deutschen mit bersonderer Ber?ksichtigung der aspektuellen Verbalperiphrasen?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N. Chomsky의 최소주의 이론의 업적과 한계’, ‘독일어의 생략현상연구’, ‘현대 독일어의 새로운 언어변화의 특징’, ‘세 가지 언어능력과 지양’, ‘개념구조와 의미표상’,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관계사의 의미분석’ 등 다수가 있다.

도서소개

『공간·이동의 개념과 언어화: 인지언어학적인 분석』은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서 공간·이동의 개념이 어떻게 의미론적, 형태 통사론적으로 언어화되어 있는가를 다루었다. 공간·이동의 개념과 언어화를 15가지 주제로 나누어 인지언어학적으로 탐색하였으며, 책 전체는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일반언어학적 층위에서 공간영역의 언어보편 개념소를 탐색하고, 경우에 따라 범언어적인 위계를 구축함으로써 언어유형론의 연구영역을 확장했다. 2부에서는 개별 언어적 층위에서 분석을 통해 개별언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기능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개별언어의 인지체계의 양상을 고찰했다. 3부에서는 텍스트 층위에서 이동표현의 사용과 은유 및 환유간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그 기저에 놓여 있는 인지체계를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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