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여성, 동남아시아 여성 그리고 새터민의 적응 유형 분석 및 삶의 질 향상 방안 모색』에서는 조선족 여성, 동남아시아 여성, 그리고 새터민들이 남한사회에서 어떠한 식으로 적응하는지 그 유형을 분석하고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각 집단 별 13명씩 총 39명을 면담해서 질적 자료를 수집하였고, 조선족 여성 126명, 동남아 여성 97명, 새터민 79명, 그리고 한국인 276명으로부터 양적 자료를 수집하였다. 분석 결과, 이주민들은 한국문화에 적응하는데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조선족 여성들은 열악한 근로조건과 차별적 대우가 적응의 큰 장애요인이었다. 동남아시아 여성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가 어려움의 주요 원인이었다. 새터민들도 남북한의 이질적인 체제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대학생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들에 대한 남한 사람들의 인식도 전반적으로 호의적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이들의 삶을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 문화적, 제도적, 심리적 차원에서의 다각적인 모색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