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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고고학

젠더 고고학

  • 마리 루이스 스티그 쏘렌센
  • |
  • 진인진
  • |
  • 2014-12-15 출간
  • |
  • 328페이지
  • |
  • 153 X 225 X 22 mm /628g
  • |
  • ISBN 978896347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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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원저자인 마리 루이스 스티그 쏘렌센 박사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 고고학과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된 관심분야는 정체성과 물질문화 사이의 관계로서, 이 대상을 유럽 선사고고학, 문화유산, 젠더 등을 통해 연구해 왔습니다. 『젠더고고학』은 지은이가 젠더를 소재로 한 논문, 토론 등의 작업을 거쳐 2000년에 저술한 해당 분야에 관련된 첫 저작이며, 젠더 고고학이라는 분야의 기존의 연구사를 집대성하고 새롭게 정체성을 부여한 작업으로서의 의미를 갖습니다.

옮긴이는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재직 중인 우정연 박사로서 저자와 동일한 캐임브리지 대학 고고학과에서 학위를 받았으며, 물질문화가 권력관계 생성, 유지,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젠더 이론과 행위 이론을 통해 연구하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번 『젠더고고학』의 번역 작업은 옮긴이 고유의 연구활동의 일환이면서 서구에서는 고고학 연구의 어엿한 지평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젠더고고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의의를 가집니다.

『젠더고고학』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젠더고고학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소개되고, 2부에서는 구체적인 물질문화 사례 연구가 소개됩니다. 젠더고고학의 이론적 논의를 다루는 1부는 젠더가 “사회적 성 정체성 및 성 역할에 관한 의식”으로 존재해 왔던 양상과 그 이론화의 필요성에서 논의를 시작하여, 고고학에서 젠더를 다루어 왔던 양상의 발전과정을 기술한 연구사가 소개되고, 이론화 과정에서의 쟁점인 성별과 젠더의 문제를 언급하고, 젠더가 협상과 관행의 결과임을 명시한 다음, 젠더와 사물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물질문화 사례연구로 이루어진 2부는 생활의 기본 영역인 의,식,주에서 드러난 젠더의 문제를 고고학 연구 사례를 들어 설명하는 3개의 장이 먼저 배치되고, 공동체 간의 접촉이 이루어 질 때 젠더가 개입하는 양상을 구명한 9장과 젠더의 자각이 문화에 끼지는 영향을 다룬 10장이 각각 고유의 주제를 설명합니다. 마지막 11장은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서 논의된 내용의 총괄과 함께 젠더고고학의 과제를 언급합니다.

서구지성사의 여러 영역을 넘나드는 논리전개와 북유럽 및 중부 유럽 여러 고고학 연구 현장에 대한 풍부한 자료제시는 읽는 이를 압도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지만, 각 장의 내용을 자녀들과의 일화를 통해 재치 있게 표현한 머릿글은 읽는 즐거움을 더해주는 책이기도 합니다. 새롭게 소개되는 분야의 개설서라 할 수 있는 『젠더고고학』이 국내 고고학 연구자들의 관심과 호기심의 지평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목차

1부

1장 과거의 젠더
젠더와 고고학 : 들어가며
젠더고고학을 위하여
이론화의 필요성
논의의 개요

2장 젠더와 고고학 : 역사
여성주의적 비판과 젠더고고학의 발달
젠더 연구가 상대적으로 늦게 시작된 고고학?
고고학과 선사시대에서의 여성의 제시
인식론, 젠더, 고고학

3장 젠더 이론화 하기 : 성별과 젠더
성별 - 젠더 논의
성별이라 무엇인가? -고고학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들
젠더란 무엇인가? - 현재의 논의와 고고학적 관행
성별과 젠더 사이의 관계에 대하여

4장 젠더 이론화 하기 : 협상과 관행
젠더협상
고고학에서 행위와 젠더
행위자, 개인, 고고학
여성 또는 여성들 : 교차 문화적 일반화에 대한 문제
젠더 (그리고) 고고학


5장 젠더와 물질성 : 젠더화된 사물
젠더와 사물
사물의 특성
젠더의 물질성 : 소통과 관행
사물을 통해 젠더를 구성하고 사물을 젠더화하기

2부

6장 음식 : 먹이기와 먹기 수행
영양과 상징 : 음식의 문화
음식과 체화
음식을 통한 담론
사회적 수행으로서의 음주
고고학, 음식, 젠더


7장 젠더 입히기 : 겉모습을 통한 정체성
옷의 요점
의복과 고고학 : 간략한 개요
방법론과 분석
선사시대 옷과 정체성
담론의 망

8장 공간의 젠더화
젠더화된 공간
고고학과 공간
현상학과 경관의 공간
주거와 집
고고학, 젠더, 공간

9장 접촉 : 단명한 삼각관계
간통 - 상대 바꾸기
접촉과 혁신
접촉의 고고학
기술과 새로운 것의 위험
젠더와 접촉, 접촉으로서의 젠더

10장 시작 : 젠더화되기에 관하여
젠더화된 세계, 또는 시작을 돌아보기
젠더 연구와 인간의 기원
후기 구석기시대의 젠더화된 문화적 표현과 관행
젠더와 구석기시대 : 자아 성찰과 책략

11장 성찰

도서소개

『젠더고고학』의 번역 작업은 옮긴이 고유의 연구활동의 일환이면서 서구에서는 고고학 연구의 어엿한 지평의 하나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젠더고고학을 국내에 소개하는 의의를 가집니다. 『젠더고고학』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젠더고고학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소개되고, 2부에서는 구체적인 물질문화 사례 연구가 소개됩니다. 젠더고고학의 이론적 논의를 다루는 1부는 젠더가 “사회적 성 정체성 및 성 역할에 관한 의식”으로 존재해 왔던 양상과 그 이론화의 필요성에서 논의를 시작하여, 고고학에서 젠더를 다루어 왔던 양상의 발전과정을 기술한 연구사가 소개되고, 이론화 과정에서의 쟁점인 성별과 젠더의 문제를 언급하고, 젠더가 협상과 관행의 결과임을 명시한 다음, 젠더와 사물과의 관계를 정리하는 5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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