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 1] 마녀의 한 다스
[독서일기 2] 생각하는 뇌, 생각하는 기계
[독서일기 3] 아파야 산다
[독서일기 4] 엉클 텅스텐
[독서일기 5] 죽음의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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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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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일기 146] 실크로드 이야기
[독서일기 147] 병원에서 죽는 것
[독서일기 148] 대한민국 치킨展
[독서일기 149]도시에서 죽는다는 것
[독서일기 150]원자, 인간을 완성하다

소설가 정광모의 독서일기이다. 책을 읽고 느낀 소회를 솔직담백하게 적은 글이다. 저자는 “작가란 ‘끈질기게’, ‘오래’ 읽고 쓰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창작을 위하여, 또 내면의 힘을 키우고자 꾸준한 독서를 해왔다. 또한 단순이 책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블로그 등을 통하여 글로 남기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2011년도부터 쓰기 시작한 독서일기가 어느새 300여 편에 이르렀고, 그 가운데 문학작품을 제외한 글 150편을 모아 첫 책을 엮었다. 앞으로 문학작품과 관련한 독서일기는 또 하나의 책으로 엮어져 나올 예정이다.

소설가의 독서일기, 그 첫 번째 권을 따라가면 인문과학과 자연과학을 넘나들고 가로지르는 다양한 책들을 접하게 된다. 어떤 편견이나 도그마, 단견에 치우치지 않으려는 저자의 종횡무진 ‘드론’ 독서법인 것이다. 또한 저자는 오랫동안 독서모임 등을 통하여 책을 읽고 토론하는 사회적 실천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저자는 디지털 시대라고 하는 오늘날에도 독서야말로 가장 저렴한 비용으로 한 인간의 정수를 흠뻑 마실 수 있는 멋진 기회라고 말한다. 그야말로 인생에 있어 멋지고 유용한 체험 가운데 하나가 바로 ‘독서’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이 그런 독서의 길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