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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아파

마음이 너무 아파

  • 헬렌 레스터
  • |
  • 보물창고
  • |
  • 2010-12-10 출간
  • |
  • 32페이지
  • |
  • 216 X 250 X 15 mm /310g
  • |
  • ISBN 97889617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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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어린이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사고와 행동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통찰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주인공 하마순의 복잡하고 다양한 마음을 익살스럽고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한 점이 돋보인다. - <북리스트>

★ 하마순처럼 마음이 약한 아이들을 토닥여 주는 책이다. 재미있는 줄거리와 익살맞은 캐릭터가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한다. - <스쿨라이브러리저널>


『내가 먼저야!』의 콤비가 다시 뭉쳐 만든『마음이 너무 아파!』
- 상처 입은 마음에 바르는 ‘빨간 약’ 같은 그림책


미끄럼을 탈 때도, 점심시간에 줄을 설 때도, 스쿨버스를 탈 때도 언제나 “내가 먼저야!”를 외치며 새치기를 일삼던 꼬마 돼지 핑커톤이 모래 마녀를 만나 양보의 미덕을 배우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린 그림책『내가 먼저야!』(보물창고, 2008)을 기억하는가? 글 작가 헬렌 레스터와 그림 작가 린 먼싱어는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 주인공을 통해 생활 속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와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며 독자들에게 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들 명콤비가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그림책『마음이 너무 아파!』로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걸어갈 때마다 세상이 흔들릴 정도로 덩치가 크지만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금세 눈물을 쏟는 하마가 그 주인공이다. 남들이 좋은 의도로 한 말마저도 오해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하마순은 마음의 상처를 입기 쉬운 사람들을 배려하는 법을 알려 주기 위해 탄생했다. 이 책은 하마순처럼 마음이 약한 사람들의 상처를 따뜻하게 어루만져주고, 그들의 아픈 마음을 사랑으로 치료해 준다.
누구에게나 마음 어딘가에 여리고 약한 부분이 있다. 그래서 때때로 타인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를 받곤 한다.『마음이 너무 아파!』는 우락부락한 생김새에 덩치가 아주 큰 하마를 통해 누군가의 겉모습과 속마음이 얼마나 다를 수 있는지 잘 보여 준다. 도대체 친구들의 말 한마디에 눈물을 질질 짜는 하마순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

『마음이 너무 아파』- 그래그래, 난 네 기분을 잘 알아!
- 마음에 상처를 입기 쉬운 사람들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법


하마순은 걸을 때마다 세상이 온통 흔들릴 정도로 큰 덩치와 튼튼한 몸을 갖고 있다. 하마들끼리 <빨리 가라앉기> 시합을 하면 늘 일등을 차지하고, 잔디 깎늑 기계보다도 빨리 들판의 풀들을 먹어치울 수 있으며, 발가락 열여섯 개가 모두 돌부리에 걸려 채여도 절대로 울지 않을 만큼 강하다. 하지만 하마순이 무척 무섭고 두렵게 여기는 일이 있는데, 그건 바로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것이다. 하마순은 겉모습과는 달리 마음이 무척 순하고 여려 동물 친구들의 말 한마디도 오해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오늘따라 참 멋져 보인다.”라고 원숭이가 말을 건넬 때도, “다리가 튼튼하구나!”라고 기린이 말을 건넬 때도, “귀가 정말 작고 귀엽구나!”라고 하마가 말을 건넬 때도 하마순은 그들이 하는 말이 칭찬이 아니라 조롱 섞인 비아냥거림이라고 생각하며 울음을 터뜨린다. 그 모습을 본 동물 친구들은 하마순이 또 막무가내로 울어 버릴까 두려워 아예 말을 걸지 않는다. 그래서 결국 하마순은 외톨이가 되고 만다.
하마순은 마음이 여린 사람들이 타인의 소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도 쉽게 상처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준다. 그들은 남들이 좋은 의미로 한 말마저도 오해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며서 자신의 마음에 큰 상처를 키우기 때문이다.
이 책에 나오는 하마순은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단점과 한계 속에 갇혀 한 발짝도 더 나가려 하지 않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 준다. 그들은 감정이 예민한 탓에 누군가 일러 준 자신의 장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며,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해 버린다. 하지만 자신을 놀리고 괴롭히는 삐딱한 코끼리 삐딱코의 말에 “괴상한 귀를 갖고 있는 건 코끼리야!”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울고 있는 삐딱코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그래그래, 나는 네 기분을 잘 알아.” 하고 위로해 주는 하마순의 모습에서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이 마음속에 이해와 배려의 씨앗을 품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조금씩 깨우쳐 가는 아이들이 마음이 여려 쉽게 상처받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하고, “마음이 너무 아파!” 하고 훌쩍거리는 아이들의 마음을 토닥여 줄 수 있도록 도우며, 그들을 위로하는 방법을 깨닫게 해 준다.

하마순은 누구보다 튼튼한 몸을 갖고 있어 친구들과 물속에 <빨리 가라앉기> 시합을 하면 늘 일등을 독차지 하고, 잔디 깎는 기계보다도 빨리 들판의 풀을 먹어치우며, 발가락을 다쳐도 절대 울지 않는다. 하지만 하마순은 마음이 순하고 여려 누군가 상처를 주면 그 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리는 치명적인 단점을 갖고 있다. 누군가 자신을 칭찬해도 하마순은 부정적인 뜻으로 해석하고 울음을 터뜨리기 일쑤여서 결국 친구들 사이에서 외톨이가 된다.
어느 날 하마들끼리 모여 축구를 하는데 이름처럼 삐딱한 코끼리인 삐딱코가 나타나 골대를 먹어 치우겠다고 겁을 준다. 하마순이 용기 있게 가로막자 성난 삐딱코는 하마순의 생김새가 이상하다고 놀려 쫓아 버리기로 마음먹는다. 삐딱코의 놀림에 눈물만 쏟고 있던 하마순은 정말 괴상한 모습을 한 건 자신이 아니라 바로 코끼리라고 말한다. 이 말에 충격을 받은 삐딱코는 욕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는 마음에 상처를 입어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하마순은 미안한 마음에 “네 기분을 잘 안다”며 삐딱코를 다독여 주고, 둘은 다정한 친구가 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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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헬렌 레스터는 미국 일리노이 주 에버스턴에서 태어났으며, 휠록대학을 졸업한 뒤 10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로 일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육아 휴직 동안 삽화를 그리다가 편집자의 권유로 동화작가가 되었다. 교사 시절 아이들에게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마음이 너무 아파!』, 『내가 먼저야!』, 『작가가 될 거야!』, 『펭귄 태키』시리즈 등 많은 작품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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