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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엄마 반 만큼만 해라

아빠 엄마 반 만큼만 해라

  • 기동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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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2010-02-04 출간
  • |
  • 256페이지
  • |
  • 153 X 205 mm
  • |
  • ISBN 9788992920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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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대화가 필요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되는 명절이 다가온다.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벗어나 잠시나마 대화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드문 시간이다. 평소에는 소 닭 보듯 데면데면하기 일쑤인 아빠와 아들이 고향을 오가는 자동차 안에서, 성묘를 마친 산소 앞에서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 흐뭇하다.
『아빠, 엄마 반만큼만 해라』는 대한민국의 아들 가진 아빠들이 명절 연휴에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때로는 즐겁게, 때로는 아프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읽어볼 만한 책이다. 유난히 말수가 줄어들고 수컷의 느낌이 나기 시작하는 사춘기 아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해지는 엄마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누군가처럼 밤새워 대관령 고개를 걸어서 넘으며 아들과 대화를 나누진 못하더라도, 주말 아침에 아들 손잡고 뒷산 약수터는 올라가야겠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사춘기 아들에 대처하는 불량아빠의 자세
자칭 불량아빠인 기동민의 아들 키우는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의 부모라면 한번쯤 맞닥뜨렸을 육아현실, 주먹다짐, 아이들 세계의 우정, 이성교제, 학원 걱정, 교육문제들을 14년 만에 상봉한 아들 대명이를 통해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육아와 교육 현안에서 적극적일 수밖에 없는 엄마보다 반 발짝 살짝 비켜 서 있는 아빠의 시선이 등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명이의 성장과 발전은 더욱 대견하고 내 아이의 일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아슬아슬 줄을 타듯 불안한 사춘기 아들의 일상다반사, 격세지감도 무색하게 하는 요즘 아이들의 행태들을 지혜롭게 이해하는 대명이 아빠만의 소통방법과 훈육방침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 참을 인(忍)자를 몇 번이고 되새기며 마치 도를 닦는 것 같은 아이와의 생활 속에서, 대체 남들은 어떻게 애를 키우나 궁금해질 때가 많다. 그럴 때 아이 마음 다치지 않고, 부모 마음 아프지 않게 하는 대명이 아빠만의 비법은 적잖은 위로와 동질감을 준다.

아들과 통하는 아빠, 아들이 닮고 싶은 아빠
초보 아빠들이 나중에 아들이 자라면 함께하고 싶은 일은 대략 이렇게 요약되는 것 같다.
1)함께 운동을 한다. 2)함께 여행을 간다. 3)함께 술잔을 나눈다.
아빠들의 이런 로망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모두 아들과 소통하는 활동이라는 것.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대다수 불량아빠들은 아들과 대화는커녕 일주일에 한 번 눈길 맞추기조차 힘든 것이 현실이다. 아들의 교육문제를 전적으로 아내에게 맡기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여기 남다른 아빠가 있다. 일찍이 나쁜 아빠였으나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에게 아빠노릇 한번 제대로 해보려고 진하게 노력하는 불량아빠가 있다. 마침내 그 불량아빠가 아들과 통하는 아빠, 아들이 닮고 싶은 아빠로 변신하는 이야기가 있다. 아빠의 눈에 비친 아들의 모습 속에는, 아들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본인의 이야기도 녹아있다.
『아빠, 엄마 반만큼만 해라』는 그 불량아빠의 진솔한 고백이자 아들의 성장을 기록한 관찰기이며, 남다른 훈육의 원칙을 생생한 이야기 속에 담아낸 자녀교육서이기도 하다.

나쁜 아빠, 불량 아빠, 통하는 아빠
기동민은 전형적인 불량아빠였다. 아니, 그 이전에 나쁜 아빠였다. 재야단체에 근무하던 부부의 한 달 수입을 합쳐봐야 육십만 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낳기만 하면 키워주마’는 장모의 설득에 힘입어 아들 기대명을 낳았다. 기동민은 생후 100일도 안 된 아들을 장인 장모에게 맡긴 이후 서울과 진해를 오가며 월말아빠 노릇을 했다. 아이가 네 살이 되던 해, 일시적인 백수가 된 기대명은 아들을 서울로 데려와 키우게 된다. 어설픈 초보아빠 노릇도 잠시, 정치판의 격랑에 휩쓸리게 된 기동민은 어린 아들을 다시 진해 처가로 내려 보내는 모진 결정을 한다. 참, 나쁜 아빠였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대명이를 멀리서 지켜보면서, 아들과 아내에 대한 미안함은 쌓여만 갔다. 당신 자식을 키울 때보다 더 정성을 기울여 손자를 키워주는 장인 장모, 바다와 농장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이 있었지만 엄마 품에서 아들을 떼어놓았다는 원죄가 그를 괴롭혔다. 이에 대한 보상심리였던지, 기동민은 나름의 훈육원칙을 세우고 이를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아들이 자신의 뿌리를 잊지 않도록, 사내들 사이의 우정과 의리를 소중히 지켜가도록, 할머니 할아버지의 키워주신 은혜를 잊지 않도록, 드넓은 세상을 구경할 수 있도록.

어느 날, 사춘기 문턱에 들어선 대명이가 14년 만에 서울로 올라오면서 기씨 부자의 특별한 동거가 시작되었다. 가정경제와 육아를 책임지던 아내의 노련한 코치를 받아가며, 기동민은 본격적인 아들 키우기에 돌입했다. 아내의 헌신에는 발뒤꿈치도 따라가기 힘들었지만, 아빠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역할을 기꺼이 감당하며 제대로 된 아빠로 자리를 잡아갔다. 매일 새벽 아들의 아침밥을 챙기고 가끔은 소주잔을 나누며, 사춘기 아들과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을 했다. 정성이 헛되지 않았는지, 기동민 식 ‘훈육의 원칙’이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전학 오자마자 사고를 치고 쌈짱으로 등극했던 대명이는 어느새 공부와 우정이라는 영역에서도 진정한 짱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기동민은 아들 기대명을 그 이름처럼 크고 밝게 키우고 싶었다. 대장부(大丈夫)까지는 아니지만 장부(丈夫)로는 키우고 싶었다. 다행히도 대명이는 아빠의 희망대로 씩씩하고 반듯하게 자라주었다. 오늘도 그는 사춘기의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 아들과 함께 매일매일 행복한 동거를 꿈꾼다.

목차

추천의 글
책을 펴내며

Round 1 열네 살에 다시 만난 아들
서울로 가겠습니다
진해 촌놈의 서울 전학
전학 사흘째, 요란한 신고식
진정한 짱으로 거듭나다
14년만의 동거

Round 2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낳기만 하면 키워줄게
생후 100일의 생이별
네 살배기 서울로 데려오다
속 깊은 아이
지독한 결정, 다시 진해로
사슴, 바다, 그리고 할머니
닭 똥구멍 들여다본 사연
불량아빠 학부모 되다
너의 뿌리는 알아야 한다
여행에서 가족을 발견하다
기씨 집안 경사났네
컴퓨터와 자명종
아들이 변했다
기 살리려다 기죽인 사연
진해에 살으리랏다
기대명, 중학생 되다
수컷들의 원동력

Round 3 불량아빠 분투기
촌놈이라 얕보지 마라
아내의 숨은 모성애
아침 차려주는 아빠
이빨과 자유
수행평가 유감
아빠의 청춘
훈육의 원칙
아들 머리 염색해주는 아빠
토요일 밤은 올나이트
엄마와 아들의 빅딜
부자의 소줏집 대화
우리 아들은 자린고비
사과는 잘해요

Round 4 아들로부터 세상을 배우다
주먹다짐에도 원칙은 있다
네트워크가 힘이다
아이는 믿는 만큼 성장한다
세상에는 차별이 존재한다
여자의 마음을 얻는 노하우
우정은 의리에서 시작된다
아들은 지금 사춘기
우리는 패밀리
아빠하고 놀아줘

응원의 글

저자소개

저자 기동민은 1966년 전남 장성에서 태어났다. 광주MBC 주재기자였던 아버지의 뒤를 이어 정직하고 바른 기자가 되고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2학년 때 전방입소훈련 거부투쟁을 주도하다 강제징집을 당했고, 제대한 뒤 복학생으로는 최초로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되었다. 기동민이 총학생회장으로 활약하던 1991년, 시위 도중 사망한 故 김귀정의 장례를 당시 장을병 총장과 더불어 훌륭히 치러낸 일을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이 많다. 대학을 졸업하고 재야단체 전국연합의 제도정치부장과 부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삼십대 초반부터는 서울시, 청와대, 보건복지부, 국회를 거치며 사람과 세상의 한복판에 서려고 애써왔다. 현재는 민주당 부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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