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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처럼 살다

오페라처럼 살다

  • 나카노 교코
  • |
  • 큰북소리
  • |
  • 2016-05-06 출간
  • |
  • 240페이지
  • |
  • 145 X 210 X 15 mm /337g
  • |
  • ISBN 9791195568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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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명작 탄생에 숨겨진 이야기들은
작곡가들의 삶과 작품을 이해하는 힘이 됩니다!


오페라 명작에 숨겨진 작곡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

2015년 봄, 일본 오사카 서점을 배회하다 제목만으로 이 책이 눈에 띠었습니다. 무슨 이야기가 담겨져 있을까? 한국에 돌아와 바로 이 책을 출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지난겨울, 번역가로부터 원고를 받자마자 바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 장 한 장 작곡가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오페라도 보고 싶어졌습니다. 비제의 [카르멘]을 유튜브를 통해 보았고, 그 서곡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 음악이었구나. 경쾌한 행진곡풍의 음악, 멜로디를 알면서도 이 곡이 [카르멘]에 나오는 서곡인 줄을 몰랐습니다. 그리고 카르멘이 부르는 아리아 등 귀에 익은 음악들이 펼쳐지며 비제가 떠올랐습니다. 초연 당시 혹평을 받고, 그 좌절감으로 힘겹게 아픈 몸을 이끌고 파리를 떠나야 했던 비제는 자신의 오페라가 140년이 지난 지금도 공연되고 있다는 것을 알 리 없을 겁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베버의 삶을 보면서, 정말이지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가족의 생계를 위해 건강까지 해쳐가면서 영국으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나야 했던 베버는 우리 시대 가장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었습니다.
벨리니는 낯선 작곡가였습니다. 하지만, 벨리니와 함께 동시대를 살았던 로시니와 벨리니의 질투에 대상이 되었던 도니제티 등 같은 음악계에서 펼쳐지는 경쟁과 배신은 당대의 이야기로만 읽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바그너의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만큼 열정적으로 삶을 살았던 바그너가 미나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스토커처럼 그녀를 쫓아다녔다는 사실, 그리고 그녀와 함께 프랑스로 도망가는 과정에서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오페라의 탄생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기들은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바그너는 독일 메르켈 총리가 좋아하는 작곡가라고도 말할 만큼 독일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작곡가입니다.
[세비야의 이발사]의 로시니는 참 부러운 작곡가였습니다. 당대 내로라하는 베토벤보다 더 인기 있는 작곡가로 명성이 높았던 로시니는 음악계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가장 평온한 삶을 살았던 작곡가였습니다. 로시니의 이야기는 그의 음악만큼이나 경쾌하고 발랄했습니다.
다음으로 이어진 베르디는 우리가 많이 알고 있는 《춘희》를 원작으로 만든 [라 트라비아타]의 작곡가입니다. 베르디는 장인 바레치를 만나지 못했다면 작은 시골 마을에서 농부로 살았을 것입니다. 바레치의 후원으로 작곡가가 되었고, 바레치의 딸과 결혼까지 합니다. 그러나 결혼 몇 년 만에 아내와 딸을 모두 잃고, 홀로 지내게 된 베르디에게 오페라 가수 출신의 스트레포니는 큰 위안됩니다. 하지만, 그녀를 바라보는 고향 사람들의 편견과 질시를 베르디는 용서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를 지켜냅니다. 당당하게 자신의 여자를 지키고 80세까지 해로한 베르디는 [라 트라비아타]를 통해 자신과 스트레포니의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이야기는 내내 슬펐습니다. 스탕달은 모차르트를 “이전에는 이탈리아인들에게 ‘모차르트’라고 불렸으며, 지금은 ‘괴물 같은 천재’라 불리는 그는, 괴물 같은 신체 능력은 갖지 못했다.”라고 평했다고 합니다. 아내마저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아 모차르트 무덤이 어디 있는지 확실하지 않다는 그의 말년은 너무 슬펐습니다. 이 책에서는 모차르트가 생의 마지막을 살았던 빈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끝으로, [나비 부인]의 푸치니는 아내 엘비라의 질투로 하녀 도리아와의 스캔들이 세상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결국 도리아는 자살하게 됩니다. 진실 게임에서 진실은 묻히고 푸치니는 이후 7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합니다.
명작의 탄생에는 수많은 비화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비화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은 명작을 이해하는 힘이 되곤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추천하고픈 책입니다. 오페라 명작을 남긴 천재 작곡가들의 치명적인 사랑과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이 책은 오페라를 이해하는 힘이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 오페라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무대는 아닙니다. 그 이유가 클래식은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그런 편견을 없애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비제 〈카르멘〉
“카르멘은 절대 굴복하지 않아!”
불길한 예감 | 자살일지도 모른다 | 마더 콤플렉스 | 난산 끝에 얻은 작품 | 상스럽고 저속하며, 불쾌하고 평범한 | 사실주의 오페라의 선구자 | 비제의 페르소나 | 어머니의 손

제2장 베버 〈마탄의 사수〉
“모든 것은 가족을 위해”
낭만주의 시대의 병 | 맹렬한 일벌레 | 도전, 그리고 승리 |<마탄의 사수>의 여파 | 가족을 위해서라면 | 예술의 황금도시 런던 |위험한 콘서트 | 수많은 아름다운 꽃

제3장 벨리니 〈노르마〉
“도니제티여, 올 테면 와라!”
두 사람 | 쫓는 자와 쫓기는 자 | <노르마>로 도니제티에게 복수하다 |파리 사교계 | 혼자 하는 싸움 | 다시 승리하다 | 뜻밖의 죽음 | 진혼곡

제4장 바그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나는 그대를 나 혼자만의 기쁨으로 간직하고 싶소!”
새 신부의 야반도주 | 아름다운 미나 | 한결같고 일방적인 | 끈질긴 구애, 그리고 결혼 |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 여성에 대한 불신 | 세 명의 여성 | 미나의 죽음

제5장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나는 바로 오페라의 대부”
볼로냐의 ‘작은 아도니스’ | 하룻밤 사이에 패자에서 승자로 | 남편으로서, 아들로서 | 오페라계의 ‘돈 주앙’ | 보수적인 신사 | 만성 질환자, 로시니

제6장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감미롭고 기뻤던 그 아름다운 순간들은 어디로 갔나?”
<피가로의 결혼> 초연 | 신은 공평하다 | 흔들리는 마차 여행 | 성장하지 못한 아역배우 | 새로운 음악의 창조 | 오스트리아 빈으로 | 요제프 2세 | 천재의 좌절 | 누구를 위해서 작곡을 하나

제7장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그녀를 멀리 떠나서는 내 마음에 행복 없네!”
농부와 가수 | 장인에게 보내는 편지 | 장인과의 강한 유대감 | 연극 <춘희> | 마리 뒤프레시처럼 | 장인과의 갈등 | 행복한 화해

제8장 푸치니 〈나비 부인〉
“안녕, 꽃피는 사랑의 집이여.”
모든 것은 교통사고에서 비롯되었다 | 하녀 도리아 | 오페라 작업을 재개하다 | <나비 부인>의 완성 |
엘비라는 정말 악처였을까? | 도리아의 자살 | 엘비라의 재판과 그 후유증 | 슬픔에 잠긴 채

부록

도서소개

명작의 탄생에는 수많은 비화들이 숨겨져 있으며 그 비화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들은 명작을 이해하는 도움이 된다. 『오페라처럼 살다』는 오페라 명작을 남긴 천재 작곡가들의 치명적인 사랑과 그들의 삶을 엿볼 수 있어 오페라를 이해하는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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