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쑤 우리 명절, 별별 세계 명절》 |
■ 우리 명절과 세계 명절이 골고루 담긴 명절 백과사전
이 책에는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명절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설, 한식, 단오, 추석 4대 명절부터 대보름, 삼짇날, 초파일, 유두, 칠석 같은 작은 명절까지 두루 정리해 알차게 담았습니다. 각 명절의 유래와 음식, 풍습, 그리고 명절과 관련해서 전해지는 이야기까지 폭넓고 다양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보여 줍니다.
우리나라의 명절에 대해서 읽고 난 뒤에는 바로 연결해서 세계의 명절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여러 대륙에서 다양한 나라의 명절을 찾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여러 나라의 다채로운 명절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우리나라의 ‘설날’에 대해서 읽고, 바로 이어서 세계의 다양한 설날 이야기를 살펴보게 되는 것입니다. 중국의 ‘춘절’이나 태국의 ‘송크란’, 인도의 ‘홀리’, 이란의 ‘노루즈’ 같은 나라의 설날을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나라의 명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지요.
같은 의미를 가진 명절이지만 명절을 지내는 시기나 풍습, 음식, 사람들의 가치관이 어떻게 다른지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물론 비슷한 점을 살펴보면서 세계의 문화나 풍습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와 세계의 명절을 비교하고 나면, 우리나라만을 중심으로 생각하던 것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더불어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를 함께 생각할 수 있게 되지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과 그 사람들의 고유 문화에 대해 알아 가면서 생각 그릇을 더욱 폭넓게 넓혀 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명절은 다양한 문화를 들여다보는 창문!
이 책에는 다양한 대륙, 여러 나라의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어떤 나라가 한 명절을 오랜 시간 지켜오는 데는 그 나라만의 역사와 독특한 정서가 담겨 있기 마련입니다. 이스라엘의 숙콧은 수확 명절임에도 일주일 정도 집 밖에 오두막을 짓고 생활하면서, 먹는 것을 절제합니다. 그 까닭은 약 40년을 광야에서 보낸 조상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필리핀의 조상 추모 명절은 스페인의 지배를 받으면서 11월 1일 만성절로 바뀌게 됩니다.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을 따라 가톨릭 명절을 가지게 된 것입니다.
아주 독특하고 재미있는 명절도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에는 ‘파마디아나’라는 풍습이 있는데, 몇 년에 한 번씩 무덤에서 조상의 시신을 꺼내어 새롭게 단장하는 풍습입니다. 이 풍습을 통해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이이 죽은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영혼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고 믿기 때문에, 조상의 시신을 돌보는 것입니다.
이렇듯 한 나라의 명절을 살펴보면 그 나라 사람들의 역사와 생각을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교과서에서 보고 줄줄 외워 알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는 것이지요. 한 나라의 풍습을 알게 되는 데에는 바로 이러한 힘이 있답니다. 그 나라 사람들의 생활뿐 아니라, 그 나라 사람들이 가진 정서를 잘 보고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명절이 여러 문화를 제대로 들여다보게 하는 창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세계의 음식, 세계의 놀이, 세계의 …… ,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다!
《얼쑤 우리 명절, 별별 세계 명절》은 이 책을 읽은 아이가 나중에라도 어떤 명절에 무엇을 했는지 바로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각 명절마다 대표되는 내용을 단어 아이콘으로 정리해서 보여 주고 그 아이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우리나라의 ‘설날’ 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차례’, ‘세배’, ‘설빔’, ‘복조리’, ‘설 그림’, ’설음식’ ‘설놀이’가 떠오릅니다. 이 주제들을 상징하는 그림을 보여 주고, 본문에서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주는 것이지요. 한 단락 한 단락 주제를 따라 재미있게 읽어 가다 보면, 어느새 작은 그림들이 퍼즐처럼 연결되어 하나의 큰 그림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나라의 명절과 세계의 명절을 아이들이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주제별로 정리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각 명절별로 그 명절에 가장 어울리는 주제를 정해서 우리나라와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눈에 비교해 보았습니다.
‘세계의 새해맞이 명절’에서는 ‘설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우리나라의 설빔과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하면서도 흥미로운 설빔들을 한자리에 모았습니다. 우리나라의 한식이 들어 있는 ‘세계의 조상 추모 명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무덤 단장’을, 우리나라의 단오가 들어있는 ‘신 나게 노는 세계의 명절’에서는 세계의 다양한 ‘놀이’를 보여 줍니다. 추석이 든 ‘세계의 수확 감사 명절’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에 대해서 알려 주지요.
물론 골라 읽는 재미도 놓칠 수는 s없습니다. 세계의 고유 명절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명절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크리스마스, 발렌타인데이, 짝을 찾는 명절, 라마단 등의 명절 이야기를 다루어서 다양하게 골라 읽는 재미까지 주고 있지요.
■ 초등학교 <사회> 교과를 더 깊이 있고 재미있게 공부해요
초등학교 3학년 <사회> 2학기 ‘다양한 삶의 모습’ 단원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명절을 조목조목 살펴봅니다. 다양한 문화를 인식하고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단원이지요. 《얼쑤 우리 명절, 별별 세계 명절》은 이 교과와 무척 관련이 깊습니다. 여러 나라의 명절을 살펴보면서 다양한 문화를 공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다른 나라에 대해서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나라의 명절 이야기를 아주 자세하게 다루었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은 정보와 생각 거리를 안겨 줄 것입니다.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교과서 가이드로도 절대 놓치지 마세요.
■ 재미난 그림을 통해 여러 나라의 분위기를 한눈에 느껴 봐요
이 책은 말 그대로 명절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크고 작은 명절과 세계의 명절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거든요.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 내용이 한눈에 보기 좋게 잘 들어오는 까닭은 바로 그림 때문입니다. 각 나라의 생활양식과 문화적 관습을 꼼꼼하게 찾고 열심히 확인해서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만 보아도 그 나라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는지, 어떤 곳에 사는지, 어떠한 음식을 먹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각 상황을 유머 넘치게 구성해서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문화 여행 이야기가 한눈에 쏙쏙 들어옵니다. 그리고 각 장마다 명절과 관련된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화로 풀고,.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을 잘 살려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읽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이 책을 추천하는 글
명절은 볼거리, 먹거리, 놀 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해 주는 ‘문화의 꽃’입니다. 《얼쑤 우리 명절, 별별 세계 명절》은 이러한 의미에서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동시에 들여다볼 수 있는 창문 역할을 합니다. 나라마다 다르게 표현하고 즐기는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이웃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는 행복한 다문화 세상이 열립니다.
-박천응(한국다문화학교 교장)
우리나라 명절과 다른 나라 명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고 이해하는 것은 초등학교 사회 교과에서 중요한 과정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대표 명절인 설, 한식, 단오, 추석의 유래와 의미, 풍습에 대한 맛깔스런 이야기가 재미있는 그림과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더불어 세계 여러 나라의 명절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문화적 배경이 다른 친구들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길러 주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권윤정(서울 정목초등학교 교사)